HOME Back

Use the

Planning a Trip to Japan?

Share your travel photos with us by hashtagging your images with #visitjapanjp

주목할만한 특집 현지인이 된 것처럼 일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일본의 소소한 일상을 만끽해 보는 여행지 5곳

일본은 나만이 발견할 수 있는 숨겨진 매력을 찾으려는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유명 코스를 돌기보다는 일상을 보내는 일본인들 사이에 섞여 현지인이 된 듯한 여행을 즐기거나, 보다 깊이 있는 여행에 대한 바람을 지닌 분들을 위해 일본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5가지 여행을 소개합니다.

 

일본 가정집에서 배우는 일본의 집밥 체험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은 정체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그릇이라는 의미인데요, 때문에 한 나라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일본의 독자적인 전통 식문화를 경험하며 새로운 일본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소개합니다.


오사카 주오구에 위치한 ‘Washoku Home Cooking’은 요리 교실입니다. 이곳을 오픈한 일식 인스트럭터 마치코 선생님은 해외에서의 일본어 교사 경력을 살려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일본 요리와 식사 예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특별한 맛의 가정 요리 레시피부터 오사카의 명물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 일식을 대표하는 초밥, 화과자와 말차 등 다양한 요리를 배우며 각 지역의 특색 넘치는 음식을 맛보는 여행의 묘미와 색다른 즐거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체험입니다. 요리 교실이 일반 가정집에서 열리기 때문에 실제 일본인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 특유의 자연과 풍토가 길러낸 풍요로운 식재료, 재료의 참맛을 살리는 조리법,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을 표현한 장식 등 일식의 전통과 함께 손님을 정성껏 맞이하는 일본 고유의 오모테나시(환대) 정신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일본인의 일상에 스며든 녹차를 재발견하는 하루

 

 

‘일식’을 체험했다면, 이번에는 일본인의 일상 음료 ‘녹차’에 대해 배우고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떤가요?


녹차는 자동판매기나 편의점 등 일본 어디에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일상 음료입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카테킨 등 녹차에 함유된 성분이 항산화 및 항염증, 노화 방지,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다고 입증되면서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료로서만이 아닌 첨가물의 형태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비롯한 각종 식품과 화장품, 치약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며, 일본인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녹차 콜라, 녹차 컵라면 등 기상천외한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사가현 우레시노시는 깨끗한 물 덕분에 일본 내에서도 녹차 명산지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이곳의 ‘우레시노 차 교류관 차오시루’에서는 일본인들의 일상 속에 녹아든 차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레시노 차의 역사와 차를 만드는 법에 대해 배우고 맛있는 차를 맛보는 체험 외에도 녹차 밭에서 직접 찻잎을 따는 체험이나 솥에 찻잎을 볶는 ‘가마이리’ 체험, 우레시노 온천수를 이용한 녹차 염색 체험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광대하게 펼쳐진 푸르른 차밭을 벗 삼아 한 모금 차를 음미하며 몸과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화됨을 느껴보세요. 일본 차의 독특하고도 새로운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고즈넉한 소도시 온천마을에서 힐링하기

 

 

녹차와 마찬가지로 입욕 문화 또한 일본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거의 매일 자택 욕조에 몸을 담그는 뿌리 깊은 목욕 문화를 지닌 일본인에게 온천에서 보내는 휴일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각지에서 온천이 솟아나는 ‘온천 천국’ 일본의 전형적인 온천여행 모습은 각양각색의 특징을 지닌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긴 뒤 주변에 형성된 거리에서 관광까지 함께하는 것입니다. 도고온천은 온천여행에서의 이 모든 경험을 온전히 누리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에 위치한 도고온천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온천마을입니다. ‘신로카쿠’라 불리는 지붕 위의 백로가 손님을 맞이하는 도고온천 본관은 삼천 년의 약사를 지녔다고도 하는 도고온천의 상징입니다. 1994년에 일본의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본관 건물은 현재까지도 박물관이 아닌 온천으로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본관 외에 별관 아스카노유와 쓰바키노유에서 전통 공예와 최첨단 아트의 콜라보레이션 및 옛 창고 모양의 건물 등, 다양한 콘셉트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또한 도고온천 본관 앞부터 노면전차역인 도고온천역까지 이어진 상점가에는 늦은 시간까지도 영업하는 점포가 많아 밤에도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에히메의 명물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토산품점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맛집 투어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상점가에 마련된 온천에서 다시 한 번 온천욕을 즐기거나 지역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전통 가옥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마을 산책하기

 

 

앞서 온천여행을 소개했듯이 ‘일본 여행’이라 하면 열에 여덟아홉은 온천을, 그리고 온천 하면 한국에도 잘 알려진 온천 관광지 벳푸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는 풍부한 용출량 등 많은 여행객들이 기대하는 온천도시 벳푸의 모습이 아닌, 아직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벳푸의 소탈한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소개합니다.


벳푸역 서쪽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그동안 알고 있던 벳푸와는 또 다른 벳푸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 독특한 별장 문화를 꽃피웠던 이 지역 일대에는 지금도 당시 지어진 전통 가옥들이 다수 남아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게스트하우스 ‘In Bloom Beppu’는 1941년에 건축된 별장을 장인의 손길과 세월의 흔적, 그리고 일본의 전통미가 오롯이 담긴 숙소로 개조한 공간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호텔이나 료칸과는 달리, 현지인의 일상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입니다.


오랜 해외 생활로 능통한 영어 실력을 가진 유쾌한 성격의 호스트가 관광 안내는 물론, 숙소 주변의 독특한 스폿이나 맛집 정보 등이 담긴 직접 만든 가이드맵을 제공합니다. 지도를 손에 들고 마음 가는 대로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이나 유명 아티스트의 벽화, 귀여운 인테리어의 카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실제 이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냥함을 느끼며 그 따뜻함과 정겨움에 몸을 맡겨보세요. 골목 구석구석을 탐험한 뒤에는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과도 같은 센토(대중목욕탕)에서 느긋하게 여행의 피로를 풀어도 좋습니다. 어쩌면 뜨끈한 탕에 몸을 담근 채 현지인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 이자카야에서 마시는 상쾌한 생맥주 한 잔은 꿈 같은 하루의 마무리를 멋지게 장식해 줄 것입니다. 대형 관광지와는 또 다른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벳푸의 숨겨진 매력과 현지인의 일상을 만끽해보세요.

 

밤거리를 거닐며 현지 미식 탐방하기

 

 

북적이는 낮의 거리를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활기찬 밤의 거리를 둘러볼 차례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아무리 열심히 정보를 모아도 실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진짜’ 로컬 맛집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는 현지의 커뮤니티 투어에 참여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루마치 환락가 커뮤니티 정보에서는 니가타시 후루마치의 미식 탐방 정보를 안내하는 ‘호로요이 티켓’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루마치는 '오래된 마을'이라는 이름 그대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에도 시대(1603년~1868년)부터 해운의 요충지로 발달한 니가타의 번성한 환락가였던 이 지역에는 운치 있는 일본요리점과 일본 특유의 주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자카야, 아늑한 분위기 속 로맨틱한 시간을 선사하는 레스토랑과 바 등 현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매력적인 음식점이 많습니다.
‘호로요이 티켓’을 이용하면 참여 점포 중 원하는 음식점에서 각 가게가 자랑하는 대표 요리, 그리고 맛있는 쌀로 빚은 니가타의 명주로 구성된 미식 탐방 세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후루마치 환락가의 촉촉한 밤거리를 거닐며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잔을 기울이는 일본 영화 속 인물이 된듯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여행의 긴장감이 술 한 잔 한 잔에 풀어지고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일상처럼 익숙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어쩌면 평생 기억에 남을 당신만의 심야 식당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Experiences in Japan
  • 현지인이 된 것처럼 일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일본의 소소한 일상을 만끽해 보는 여행지 5곳

Please Choose Your Language

Browse the JNTO site in one of multiple langu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