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 모노즈쿠리(물건만들기)에 깃든 정성 - 400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의 기술[특별기획] 다카오카의 주물과 장려한 역사 건축물을 둘러보는 여행

다카오카시는 혼슈 중앙의 일본해 쪽에 위치한 도야마현의 북서부에 있습니다. 1609년의 다카오카성 축성 이래 400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계승되고 발전해 온 다카오카의 전통공예와 물건만들기 정신은 다카오카 동기, 다카오카 칠기, 엣추 후쿠오카의 사초갓 등을 통해 지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카오카의 즈이류지 절, 쇼코지 절, 다카오카 대불 중요전통적건조물군 보존지구 등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역사적 경관을 감상하다 보면 당시의 모습 속에서 전통기술을 보존해 온 사람들의 생활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카오카의 미를 길러내는 정성을 느끼고 전통기술을 체험하는 여행을 권해 드립니다.

 

400년 이상 번영을 누려온 물건만들기의 도시 다카오카

 

다카오카시는 서쪽으로 산간지역, 북동쪽으로 도야마만이 펼쳐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아마하라시 해안은 노토반도 국정공원 안에 있습니다. 이 해변에서는 메이와 바위와 더불어 도야마만 너머로 웅대한 다테야마 연봉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하라시 해안에서 보이는 웅대한 전망.

 

다카오카의 역사는 17세기 초엽 가가 마에다 가문의 2대 당주였던 무장 마에다 도시나가가 다카오카성을 세우고 도시를 조성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카오카 고성공원에는 축성 당시의 해자와 돌담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은 자연공원으로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카오카 고성공원에서는 벚꽃이나 단풍 등을 감상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전통공예의 장인이 완성시킨 다카오카의 미

 

다카오카에서는 다카오카 동기(銅器), 다카오카 칠기, 엣추 후쿠오카의 사초갓 등과 같은 전통공예를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실제로 만들어 보면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그 전통기술을 살려 현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최첨단 디자인의 상품도 태어나고 있습니다.

 

다카오카 동기는 실내 장식물과 불구, 꽃병 등 장식성이 높은 소품에서부터 범종과 불상, 동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노사쿠에서는 가이드가 딸린 공장 견학, 주석 술잔 만들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브랜드 “KANAYA”의 전시실 겸 점포에서는 인테리어 제품에서부터 소품 잡화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칠기 펜던트 만들기 체험, 동판에 착색하는 오리지널 컵받침 만들기 등 시내 곳곳에서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노사쿠에서는 주물 제작의 역사와 함께 풍경 등 세련된 디자인의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노사쿠에 전시된 주물 모형

 

KANAYA의 플로어 램프와 구두 주걱

 

KANAYA에는 금속 주조/가공 장인과 뛰어난 디자이너가 만든 꽃병 등도 있다.

 

다카오카는 일본에서 정상급 칠기 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유스케 칠기, 청패 칠기, 조각 칠기 등 다카오카의 독자적인 기법으로 발전한 다카오카 칠기는 장롱과 무구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타카오카 지역 산업 센터 등에는 견학이 가능한 갤러리가 있으며, 공예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옥석과 조개껍질, 옻칠이 아름다운 다카오카 칠기에는 전통공예 특유의 세련미가 느껴진다.

 

다카오카 지역 산업 센터에서는 주물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벼농사가 왕성했던 일본에서 사초갓은 비와 햇빛을 막아주면서 농사일에 도움을 준 전통적인 공예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카오카시 후쿠오카는 17세기 후반 무렵에 삿갓 도매업으로 번창했고, 지금은 일본 전국의 90%에 해당하는 사초갓을 다카오카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초로 만드는 유서 깊은 사초갓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다카오카의 사초갓은 신사에서 거행되는 다양한 의식에도 사용된다.

 

고풍스러운 거리에 감도는 다카오카의 정취

 

가나야마치 중요전통적건조물군 보존지구는 섬세한 격자무늬와 돌길의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운치가 있는 거리풍경이 대대로 주민들의 손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주물자료관에서는 400년에 걸친 주물산업의 역사와 주물기술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다카오카의 북부에 있는 요시히사 중요전통적건조물군 보존지구에는 쌀 매매 등으로 활약했던 “미곡상인”들의 고급스러운 가옥이 줄지어 있습니다.

 

격자무늬가 아름다운 가나야마치에는 다카오카 전통공예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와 숙박시설 등도 있다.

 

요시히사의 거리. 역사를 간직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장려한 역사적 건축물을 만나다

 

운류산 쇼코지 절은 진종왕국 엣추의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본당을 비롯해 거대한 홀과 서원 등 12개 건물 전부가 국가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헤이세이의 대수리”에 따라 에도시대 후기의 장려한 모습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쇼코지 절은 역사와 위엄을 느끼게 하고,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북돋워준다.

 

고코산 즈이류지 절은 다카오카의 개조 마에다 도시나가의 보다이지로, 웅장한 가람 배치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산문, 불전, 법당이 국보로, 총문, 선당, 대다당 등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에도시대 초기 선종사원 건축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즈이류지 절에는 전국시대에 활약했던 마에다 가문과 오다 가문의 석묘가 남아 있다.

 

호토쿠산 다이부쓰지 절에 있는 청동제 아미타여래좌상 “다카오카 대불”은 일본 유수의 대불로 유명합니다. 주물의 도시 다카오카에서 연면히 계승되고 있는 주조기술의 정수를 모아 이 대불을 세웠습니다. 대좌는 회랑으로 되어 있고, 아미타삼존상과 불화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카오카의 상징물이기도 한 대불. 높이가 약 16m로 압권의 크기를 자랑한다.

 

도시 상공인 문화가 발전시킨 음식과 명과를 맛보자

 

도야마 명물 음식이라면 에도시대(1603~1868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송어초밥이 유명합니다. 송어초밥은 소금과 식초로 맛을 낸 송어를 눌러서 먹기 좋은 모양으로 만든 초밥으로, 도야마번에 올리는 헌상품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1838년부터 영업하고 있는 노포 오노야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인 “만요슈”에서 따온 일본과자를 비롯해 계절을 느끼게 하는 스위트를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마스노스시 본점 겐”의 마스스시. 조릿대로 싸인 통에 담겨 있다.

 

자연을 노래한 와카(일본 고유 형식의 시)에서 유래한 오노야의 명과. 세련된 느낌의 은은한 색깔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다카오카로 오실 때는 신타카오카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JR 도쿄역에서는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신타카오카역까지 약 2시간 20분, JR 오사카역/JR 교토역에서는 특급으로 가나자와역을 경유해 신타카오카역까지 약 3시간 30분 걸립니다. 다카오카에서의 교통수단으로는 노면전철, 버스, 택시, 대여자전거, 도보 등이 있습니다.

 

Related Links

 

타카오카 관광 포탈 사이트

WEB:https://www.takaoka.or.jp/kr/?lang=ko

도야마 문화유산 (영어)

WEB:https://toyama-bunkaisan.j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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