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아칸 칼데라의 화산 지형이 자아내는 풍경과 탁 트인 풍광
이 순환로는 메아칸 온천에서 메아칸산의 정상으로 이어지며, 그 다음에는 아래로 내려가 호숫가에서 보이는 화산과 숲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온네토 호수로 갑니다. 이 길은 등산로 입구에서 사할린 가문비나무숲을 관통합니다. 메아칸 온천 코스 제5역에서는 푸른 온네토 호수와 다이세쓰산 산맥이 자아내는 풍광을 멀리서 볼 수 있습니다.
활화산인 메아칸산의 정상에서는 북쪽과 남쪽에 자리한 더 많은 활화산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아칸후지산 방면으로 내려가면 고산 식물로 뒤덮인 초지를 가로질러 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온네토 캠핑장으로 간 다음, 호숫가를 따라 자리한 삼림 지대 트레일을 따라서 숲을 지나 메아칸 온천으로 돌아갑니다.
메아칸산의 분화구
아칸 호수의 남서쪽에 자리한 메아칸산은 아칸 산맥의 주요 산입니다. 이 산은 복합 화산으로 봉우리 10개로 이루어져 복잡한 모양을 이룹니다. 메아칸산의 봉우리에서는 남쪽으로 10개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폰마치네시리산(1,499m)과 폰마치네시리 분화구를 볼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메아칸산 옆에 자리한 아칸후지산(1,476m)을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분화구와 솟아오른 구름 너머로 아칸 호수와 오아칸산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메아칸 긴바이(Potentilla miyabei Makino)
6월경에 메아칸산에서 눈이 녹은 후에는 험준한 땅을 알록달록한 색채로 수놓는 다양한 고산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메아칸산의 이름을 딴 두 가지 종이 있습니다. 바로 메아칸 킨바이(Sibbaldia miyabei)와 메아칸 후스마(Arenaria merckioides)입니다. 또한 대설산(Pennellianthus frutescens)과 고마쿠사(Dicentra peregrina), 초롱꽃(Campanula lasiocarpa Cham.), 고산 철쭉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메아칸산과 아칸후지산 사이로 펼쳐진 초지는 드넓고 비교적 평탄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온네토 호수의 푸른 빛깔
메아칸산 서쪽에 자리한 온네토 호수는 오래전에 일어난 화산 분화로 강이 막혀 형성되었습니다. 온네토라는 이름은 아이누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오래된 호수나 큰 호수를 의미합니다. 이 호수의 수면은 날씨, 계절과 하루의 시간대에 따라 색깔이 바뀌어 ‘다섯 가지 색을 품은 습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