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화산 봉우리와 일본에서 가장 높은 화구호
이 하이킹 코스는 하이킹 여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기에 좋은 곳인 에비노 생태 박물관 센터에서 시작됩니다. 이 코스는 에비노 고원에서 가라쿠니산(1,700m)을 가로질러 갑니다. 제3역을 지나면 에비노 고원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5역에서는 오나미이케 화구호와 긴코완만, 사쿠라섬산(1,117m)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라쿠니산 정상에 도착하면 신모에산(1,421m)과 다카치호노미네산(1,574m)이 보입니다. 늦봄에는 규슈 철쭉이 가라쿠니산의 정상 주변에 피어납니다. 봉우리에서 나무로 된 산책로를 따라 오나미이케 화구호로 내려가 분화구 가장자리를 거닐어보세요. 이 호수의 깊은 푸른빛과 활엽수림이 자아내는 녹색의 색채가 감명 깊은 풍경을 이룹니다. 이 형형색색의 대비적인 풍경은 가을에 단풍이 들면서 더욱 강한 대조를 이룹니다.
신모에산과 다카치호노미네산
가라쿠니산은 기리시마킨코완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1,700m 높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직경이 900m에 달하며 깊이가 300m인 화산 분화구가 있습니다. 정상 인근의 전망은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우며, 날씨가 좋다면 긴코완만과 사쿠라섬산, 먼 곳에 있는 가이몬산의 모습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가라쿠니산과 함께 기리시마 산맥의 일부를 이루는 신모에산의 분화구와 다카치호노미네산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 90분이면 에비노 고원에서 가라쿠니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 이곳은 이른 아침에 올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유명한 산입니다.
만개한 규슈 철쭉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규슈 철쭉(미야마 기리시마)이 기리시마 산맥의 드넓은 지역을 따라 피어나 이 지역의 상징적인 풍광을 이룹니다. 규슈 철쭉 관목은 특히 제6역과 가라쿠니산 정상 사이에서 크게 자라납니다. 이 관목을 감상하기에 제일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으로 이슬이 꽃잎에 맺혀 있어 꽃이 더욱 사랑스러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오나미이케 화구호
가라쿠니산의 오나미이케 화구호는 해발 1,411m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화구호의 자리를 공식적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화구호의 둘레는 약 1.9km이며 약 90분이면 전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이 호수는 보통 완전히 얼어붙습니다. 봄에는 거미 모양의 꽃인 풍년화가 피어나며, 초여름이 되면 선명한 분홍색의 규슈 철쭉이 피어납니다. 가을철에는 이 호수의 표면에 호반을 따라 물든 다채로운 가을 단풍의 모습이 비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