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의 숲은 주로 활엽수로 구성되어 있지만, 핫코다산과 하치만타이산 정상에는 침엽수가 서식합니다. 융기선에서는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꽃이 피는 다양한 습지와 고산 식물 군락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삼림 지대에는 일본산양, 반달가슴곰, 일본 날다람쥐, 일본담비와 같은 포유류가 서식합니다. 모두 삼림 환경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입니다. 산청개구리, 알프스도롱뇽과 같은 양서류, 에조하루매미(Terpnosia nigricosta), 루리토톤보 실잠자리(Enallagma boreale circulatum)와 같은 곤충이 이곳에 서식하며, 오색딱따구리, 호반새, 잣까마귀 등의 새들도 살고 있습니다.
이곳의 빽빽한 전나무숲은 넓은 면적으로 펼쳐져 일본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스노 몬스터’로 알려진 눈덮인 나무 ‘주효’를 볼 수 있는 겨울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 다년생 고산 식물의 분홍색 꽃은 말의 얼굴을 닮았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어로 ‘말을 닮은 식물’을 의미하는 고마쿠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아키타 고마가타케 오야키스나, 그리고 이와테산 야케하시리 등산로에서 대규모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산양(Capricornis crispus)은 물소나 양, 염소, 영양, 소와 같이 발굽이 갈라진 동물을 포함하는 소과의 일종입니다. 이 특이한 동물은 특별 천연기념물에 일괄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 공원의 숲에서 번성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