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비젠 특산품 도자기, 신선한 굴, 자전거 여행, 섬 지역 탐방

비젠은 같은 이름의 특징적이고 소박한 도자기로 유명합니다. 이 도자기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전 세계에서 수상을 받은 이력을 자랑합니다.

비젠에는 직접 가볼 수 있는 여러 섬과 버려진 철길을 따라 놓인 긴 자전거 코스, 그리고 다양한 방식의 신선한 굴 요리로 유명한 히나세 인근의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비젠에는 현재 사적지로 바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학교가 있으며, 조류 보호구역과 멋진 캠핑장이 함께 하는 섬도 있습니다.

비젠은 오카야마역에서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오카야마역에서 아코선을 타고 인베역에서 내리세요.

시즈타니 학교는 일본 최초의 공립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 의의가 깊은 이곳은 현재 「오카야마현 청소년 교육센터」의 관할 아래 현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행사를 주관합니다. 시즈타니 학교는 풍부한 수목에 둘러싸여 일본식 정원과 같은 느낌을 주며, 관상용 잉어 연못과 벚나무들, 커다란 중국 피스타치오 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봄과 가을이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히나세는 옛 정취가 가득한 어촌 마을로, 굴이 특히 유명하여 고미노이치라고 하는 훌륭한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구입한 굴은 길 건너 바비큐장에서 구워먹거나 가져갈 수 있습니다. 히나세역 근처에는 실속 있는 가격의 레스토랑이 많아 들러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히나세 제도는 히나세 항구에서 페리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여러 섬을 일컫습니다. 페리선으로 약 30분 정도 가면 항구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오타부섬에 도착합니다. 오타부섬에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어 가족 단위 및 단체 관광객에게 휴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여러 다리를 잘 이용하면 가쿠이섬과 카시라섬을 모두 자동차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가쿠이섬은 조류 보호구역으로서 캠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가시라섬에는 수영이 가능한 멋진 해변이 있습니다.

핫토지 후루사토 마을은 비젠시 요시나가 지구에 위치한 그림 같은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은 마치 사극의 배경과 같은 느낌을 주며, 실제로도 ‘검은 비’를 뜻하는 제목의 일본 영화 《구로이 아메(1989)》를 촬영한 곳입니다. (※동명의 미국 영화와는 다른 작품)

가타테쓰 로만 가도는 약 34km 길이의 자전거 코스로서, 지금은 쓰이지 않는 옛 철길을 따라 뻗어 있습니다. 2003년 이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개장하면서 느긋하게 이 길을 따라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스의 양쪽 끝과 중간에 있는 여러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습니다. 풀코스, 편도, 또는 한 구간만 선택해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비젠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비젠야키’로 불리는 비젠 도자기입니다. 비젠야키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에서 매우 귀한 공예품으로 인정받는 도자기입니다. 비젠 도자기는 14세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 기원은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젠과 오카야마 전역에서 비젠 도자기를 판매하는 상점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젠 도자기는 불그스름하고 흙의 색감을 가진 것으로 매우 유명하지만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비젠 도자기는 나무 땔감으로 불을 피운 가마에서 적송을 이용해 유약 없이 구워낸 도자기로서, 보통 가장 단순한 형태를 띤 것입니다.

「비젠 도자기 박물관」 에서는 비젠 도자기의 역사를 알아보고, 현대식 비젠야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근처 무게난 도자기 공방을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