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 하코네 유명한 온천과 소중한 문화유산,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에서 감상하는 후지산 전망

하코네 마을은 가나가와현 서부에 위치하며,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의 일부입니다. 하코네는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 수준의 천연 온천이 넘쳐나는 리조트 타운으로 유명하며, 후지산 전망이 아름답기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입니다.

하코네에는 7개의 온천 리조트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에도 시대(1603~1867) 문을 연 「미야노시타」입니다. 미야노시타의 후지야 호텔은 1878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장한 곳으로서, 이후 지역의 인기도 실제로 높아졌습니다. 존 레논을 비롯한 수많은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이 호텔에 묵어간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코네의 다른 온천 마을도 그렇지만, 복고풍으로 꾸며놓은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하코네의 또 다른 인기 명소로는 일종의 온천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는 하코네 고와키엔 유넷상 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나 레드 와인, 녹차 같이 조금 독특한 욕탕으로 다양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 탈의 구역도 있고 수영복을 입고 입장하는 구역도 있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지방을 대표하는 전망이라면 역시 아시노코호 남동쪽 기슭에서 바라본 후지산 풍경일 것입니다. 여러 유람선 투어 중 하나에 참여해 호수 곳곳을 둘러보고 경관도 즐겨보세요. 하코네 관광 유람선(Hakone Sightseeing Boats)에서 운항하는 해적선 모양의 배를 타면 좀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 지방을 통과하는 하코네 등산 철도 열차에 오르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빽빽하게 우거진 숲을 지나 그림 같은 협곡 위로 높이 매달린 다리를 건너는 아찔한 기차 여행입니다.

움직임이 활발한 온천과 유황 분출구가 있는 화산 계곡 오와쿠다니에도 방문 일정을 충분히 할애해 두세요. 화산 가스와 증기가 사방에서 피어오르며 초현실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다소 지독한 황 냄새를 견뎌낼 만큼 비위가 강하고 허기를 달랠 간식 생각도 난다면 이 계곡에서 파는 검은 달걀을 맛보세요. 온천에서 계란을 삶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반응에 따라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알을 먹으면 7년의 수명이 더해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조코쿠노모리역에서 걸어서 조금만 가면 조코쿠노모리 미술관 (조각의 숲 미술관)이 나옵니다. 70,000m²의 광활한 부지에 넓게 펼쳐진 이 박물관에는 일본과 해외 예술가가 제작한 10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