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도코로자와 일본 항공 역사의 산실, 도코로자와

도코로자와는 일본 항공산업의 발상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도쿄와 가까운 베드타운으로 상주인구도 많고 상점과 식당도 즐비해 있으며, 훌륭한 박물관과 공원도 있습니다. 도코로자와에 있는 사야마 언덕은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풍경의 영감이 된 실제 장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코로자와는 도쿄 시내의 주요 역인 이케부쿠로역에서 기차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도코로자와까지는 기차를 타고 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이부 이케부쿠로선 열차를 타면 도쿄의 이케부쿠로역에서 도코로자와역까지 직행합니다. 세이부신주쿠선을 타도 되는데, 이 노선은 가부키초의 세이부신주쿠역에서 출발합니다.

도코로자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는 도코로자와 항공박물관입니다. 박물관 건물은 도코로자와 도심 한복판에 넓게 자리잡은 도코로자와 항공기념공원 안에 있으며, 한때 일본 최초의 활주로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도코로자와 항공박물관은 일본의 항공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문 로비를 굉장히 넓고 탁 트인 공간으로 설계, 머리 위로는 일본의 초창기 항공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실물 비행기와 헬리콥터들도 전시 중이며 그 중 일부는 직접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Tokorozawa Aviation Museum

박물관의 최고 인기 명물 중 하나는 바로 비행 시뮬레이터입니다. 2층의 전시품과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통해 활주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비행 시뮬레이터도 이곳에 있습니다.

©Tokorozawa Aviation Museum

세이부엔 유원지는 도코로자와에 아이와 함께 놀러갈 때 방문하면 좋은 추천 명소입니다. 회전목마부터 유아동 놀이공간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동을 배려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시설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고질라 더 라이드」입니다.

널찍한 공원 내에 나무가 많아 쉬어가기 좋습니다. 특히 봄철에 벚꽃이 필 무렵에 인기가 많으며, 여름에는 물놀이 시설과 불꽃놀이가 있습니다.

도코로자와역 바로 바깥에 프로페라는 쇼핑가가 있습니다. 원래는 ‘프로펠(propel)’이라는 영단어를 줄인 약칭을 이곳의 이름으로 붙인 것입니다. 이 도심가는 항상 인파로 붐비며 상점과 식당, 술집 등 다양한 유흥 시설로 늘 시끌벅적합니다.

좀 더 특별한 외식이나 음주 경험을 원한다면 사카즈키 요코초를 추천합니다. 작은 규모의 상점가에 이자카야나 바가 줄지어 있습니다. 좁은 골목 안에 다양하고 독특한 곳이 많아 선택의 폭이 무척 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