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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간사이 지방

오랜 전통을 체험을 통해 더 윤택한 현대 생활을 만들어 봅시다

테마 #02 : 생명력 더하기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 전통이 현대 생활을 지탱하는 곳, 도카이∙간사이 지방 여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에서는 전통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를 이루고 균형 잡힌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습과 오랜 지혜가 어떻게 현재 우리의 생활을 지탱하고 있는지, 여행 중 방문한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 기사 내용

 

  • 하지마리노 홍차 Terrace Café: 한 모금 한 모금이 당신의 존재를 풍요롭게
  • 아쿠아 이그니스: 내일을 위한 활력을 키우는 힐링 공간
  • 해녀 오두막 체험 ‘오사쓰 가마도’: 난관을 이겨내는 힘과 지속 가능성을 알려주는 전통
  • 이세진구: 영속성을 기르는 시간을 초월한 성지 
  • VISON: 문화의 기쁨과 혁신의 빛
  • 구조오도리: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전통

 

 

하지마리노 홍차 Terrace Café: 한 모금 한 모금이 당신의 존재를 풍요롭게 만듭니다. 

시즈오카현

 

 

넓게 펼쳐진 녹음, 상쾌한 바람, 그리고 한가로운 공기까지. 모든 것이 갖춰진 이 멋진 곳에서 일본에서 손꼽히는 차 산지인 시즈오카현 아시쿠보에서 생산된 차를 맛보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이런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지마리노 홍차 Terrace Café 입니다. 시작을 의미하는 ‘하지마리’라는 이름은 ‘차의 시작’을 의미하며, 800년 이상 이어져 온 차 문화의 기원과 오랜 역사를 상징합니다. 이곳에서는 아시쿠보의 차 문화와 역사, 전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마리노 홍차 Terrace Café에서는 자율적으로 탐방할 수 있는 셀프 가이드 투어와 지식이 풍부한 지역 주민과 동행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가이드 투어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안내해 준 가이드는 카페 직원 중 한 명으로, 따뜻하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된 그들은 더 많은 사람에게 이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지원을 받아 테라스 카페를 실현한 것입니다. 

 

광활한 차밭에서 바람을 느끼며 마시는 시그니처 티는 마음을 달래줍니다

 

지역 가이드는 차 재배와 수확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험준한 지형 탓에 기계 수확이 어려워 두 명의 작업자가 정해진 높이에서 동시에 찻잎을 베면서 조금씩 밭을 올라가는 방법으로 차를 수확한다고 합니다. 특히, 베어낸 찻잎은 땅에 남겨져 자연 비료로 사용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 어떤 것도 낭비하지 않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또, 연중 내내 수확부터 김매기, 비료 주기 등 다양한 작업 일정이 있어 액티비티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차밭의 오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차 나무를 심고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년 후에는 수확도 가능합니다. 또, 개인 명판도 제공됩니다. 액티비티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작업 성과와 아름다운 차밭을 감상하며 다양한 차를 즐기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차밭 작업은 계절마다 달라서 언제 방문해도 멋진 경치와 성취감, 차 농업 전통에 대한 감사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체험이 될 것입니다. 

 

1년 된 차나무. 수확까지는 5년이 걸립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풍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마리노 홍차 직원들의 차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헌신을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시쿠보 차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최상의 품질의 차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그들의 자세는 정말로 감동적입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맛있는 차를 맛보고, 실제로 작업에 참여해 보면서 ‘차’가 지닌 치유와 에너지의 매력을 온전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쿠아 이그니스: 내일을 위한 활력을 키우는 힐링 공간 

미에현

 

 

미에현의 자연에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 힐링과 예술 그리고 요리가 조화를 이루는 천국, 아쿠아 이그니스 유노야마 온천이 있습니다. 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물’과 ‘불’의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이 매력적인 온천 리조트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닙니다. 온천과 정성 어린 현지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넓은 공간과 자연의 풍부한 녹음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건물의 색채는 외관만으로도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본관에 들어서면 일본의 정서를 가득 담은 인테리어가 여러분을 맞이해줍니다. 나무와 돌, 대나무 등의 천연 소재가 어우러진 미니멀리스트의 미학이 심플함과 기능성을 강조하며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온천은 물을 추가하거나 가열, 순환하지 않고 원천 그대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자연 그대로의 순도와 효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으로 구분된 세 개의 온천은 치유 효과에 따라 깊이와 온도를 조절합니다. 직원의 말에 따르면 고온욕은 근육 이완과 긴장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미온욕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회복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온천 외에도 마사지 트리트먼트와 요가 교실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힐링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 11월부터 6월까지는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제한 딸기 따기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쿠아 이그니스는 음식 선택지 역시 다양합니다. 비록 리조트 내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는 적지만, 리조트 내의 제과점과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식사에서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인 쓰지구치 히로노부, 오쿠다 마사유키, 카사하라 마사히로가 선보이는 요리는 지역의 고급 식재료를 활용하여 전통적인 일본의 맛을 현대적인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그 맛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이세 참돔 차즈케(밥과 육수)

 

 

아쿠아 이그니스는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힐링하며, 타인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행복 증진은 물론 더 활기찬 커뮤니티를 촉진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휴식의 장소를 넘어 더 건강하고 충실한 삶을 위한 힘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해녀 체험 ‘오사쓰 가마도’: 난관을 이겨내는 힘과 지속 가능성을 알려주는 전통 

미에현

 

 

오사쓰는 미에현 도바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2000년이 넘도록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지켜온 여성들로 구성된 특별한 공동체가 존재합니다. 평화로운 오사쓰 마을에 자리한 해녀 오두막에서 바다의 향기를 느끼며 해녀들이 지켜온 전통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쓰 가마도에서는 실제 해녀들과 함께 앉아 이세에비, 전복, 소라, 가리비, 낙지 등 제철 해산물을 숯불에 구워 호화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해녀의 풍부한 역사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해산물의 맛있는 향이 퍼지는 오두막에서 해녀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일에 대한 확고한 자세와 전통, 그리고 해녀의 생활과 공통체의 강한 유대감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해녀들의 단순하지만,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은 특별한 가치를 지닙니다. 산소 탱크를 사용하는 일반 다이버와는 달리 해녀들은 아무 장비 없이 자신의 호흡만을 의지해 바다에 잠수합니다. 이러한 프리다이빙의 역사는 2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지만, 5000년 전의 도구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그 기원은 훨씬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녀들은 자신들이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채취하고, 그 이상의 것을 바다에서 절대 취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베테랑 해녀는 ‘산소 탱크를 사용하면 원하는 만큼 잡을 수 있지만, 제한을 두어 과도한 어획을 방지하고 해양 생태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녀들의 이러한 지속 가능한 어획 방식은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 일본에는 약 2,000여 명의 해녀가 남아 있으며, 그 절반이 도바시와 시마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사쓰 마을만 해도 일본에서 가장 많은 약 80명의 현역 해녀들이 이러한 옛 방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녀들의 생활은 바다의 리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전복이나 소라와 같은 특정 해산물에 따라 잠수 시기도 달라집니다. 해녀들은 하루 한 번 아침에만 잠수합니다. 한 해녀는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잠수하는데, 한 번 잠수하는데 아주 큰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테랑 해녀와의 대화는 아주 흥미롭고 즐거운 체험

 

해녀들은 숨을 참는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지 않으면 익사 등의 큰 위험이 따르므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철저한 준비를 합니다. 바다에 나가기 전에 신사에서 기도를 올리거나 특정 제스처를 하고 주문을 외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렌지색 구명환에 손을 대고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면 마음의 평화를 준다는 베테랑 해녀도 있었습니다. 해녀들은 종종 강한 해류나 시야 방해, 시간 내 수면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등 끝없는 난관에 직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회복력은 눈부십니다. 많은 해녀가 80대가 되어도 잠수를 그만두지 않는 것은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강함을 증명합니다. 그들은 작년까지 현역 해녀 중 최연장자는 88세였고, 올해의 최연장자는 84세라며 자랑스럽게 말해주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이 잠수복을 착용하지만, 해녀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상징 문양을 몸에 지니며 액막이 부적으로 씁니다. 이러한 상징 문양은 해녀가 시작된 이래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세만(별)은 액막이의 상징이며 도만(그물)은 신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해산물을 맛있게 굽는 방법을 알려주는 해녀

 

 

지속 가능한 어업과 해녀의 문화적 중요성을 홍보하는 활동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해녀들은 방문객들에게 공동체를 개방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려줍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그들의 에너지와 온정 속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진정한 강함은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며, 전통을 존중하고 자연을 경외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알찬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이세진구: 영속성을 기르는 시간을 초월한 성지 

미에현

 

 

미에현의 역사적 중심지로서 정신적·문화적 유산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이세진구. 신사 입구의 문인 도리이를 지나면 마치 시간을 초월한 듯한 감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세진구는 태양의 여신이자 일본인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시고 있으며, 이 신은 일본 황실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본 전역에 있는 80,000개 이상의 신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상을 자랑하며,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도’ 의 상징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신사 안내인과의 대화를 통해 이 성지에 대한 그의 자부심과 존경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일본인들이 친근함을 담아 이세진구를 별칭으로 ‘오이세상’이라 부르며, 이곳을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기도하고, 감사하며 평안을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지역 주민들도 모두 느끼고 있습니다. 이세 주민들에게 신궁은 단순한 참배 장소가 아니라 신성함과의 연결고리이자 그들의 문화적 뿌리를 상기시키며,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도 그들에게 변하지 않는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스즈강의 성스러운 물은 본전에 들어가기 전 행하는 정화 의식의 일부입니다

 

이세진구의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는 20년마다 본전을 재건하는 '식년천궁'이라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단순히 보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재생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신궁을 지을 때 돌과 같은 내구성이 있는 재료가 아닌 목재를 선택한 데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안내인은 ‘돌을 사용하면 건물이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지만, 그 긴 수명 때문에 신사의 본질적인 의미나 역사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질 수 있다. 하지만 목조 건물은 20년마다 다시 지어야 한다’며 ‘이러한 재건 작업이 각 세대에 의무감과 목적의식을 심어주고, 지식과 전통이 세대를 넘어 계승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선조들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참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존재의 순환에 대한 일본인의 믿음을 강조하고, 인생의 무상함과 지속적인 갱신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합니다. 

 

내궁(이세진구의 2개의 본전 중 하나)으로 이어지는 계단

 

본전에 들어가기 전, 역사와 신앙이 주는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이세진구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깊은 영향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세진구를 방문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을 묻자, 안내인은 이세진구의 문화적 의의와 신앙의 장소로서의 중요성을 이해해달라며 일본의 전통을 존중하고 신궁의 신성한 공기를 함께 느끼며 소중히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세진구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외국인 방문객들이 이세진구를 통해 신도의 아름다움과 본질을 진정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신궁은 단순히 훌륭한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살아있는 존재입니다. 이세 주민들에게 신궁은 정신적 강인함, 문화적 자부심, 그리고 경제적 활력의 원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이 지역에 깊게 뿌리내린 전통을 그들에게 상기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이기도 합니다. 이세진구를 방문한다는 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져 온 일본인의 정신을 깊게 이해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강인함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이세진구를 둘러본 후에는 내궁 도리이 근처에 있는 옛 길거리, 오하라이마치를 산책해 봅시다. 유명한 맛집과 매력적인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미에현의 명물인 마쓰자카규를 초밥으로 맛보다

 

이세진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전통 료칸과 음식점에서부터 수제 공예품을 판매하는 장인들에 이르기까지, 지역 비즈니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이상의 전통에 뿌리를 둔 신궁의 존재는 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VISON: 문화의 기쁨과 혁신의 빛

미에현

 

 

VISON 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활기찬 커뮤니티로, 그 이름이 의미하듯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을 통해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자 중 한 명은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마을을 상상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인 시설과 달리 VISON은 자연의 경사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중한 설계 방식 덕분에 전통적인 마을의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자연과의 일체감과 연속성이 생겼습니다. 시설은 약 24헥타르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펼쳐져 있으며 ‘치유∙음식∙지식’을 축으로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종합적인 체험을 제공합니다. 

VISON에서 제공하는 독특한 요리는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대표자는 ‘창업자가 여러 차례 산 세바스티안을 방문하여 거듭 거절당했지만, 결국 파트너십을 맺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을 테마로 한 인기 레스토랑 세 곳이 있는 작은 산 세바스티안 거리를 산책해보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일본 요리 전문 거리인 ‘WA-VISON’입니다. 이 구역에는 일본 전통 식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레스토랑과 전문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미림이나 식초 같은 일본 조미료 제조 과정을 견학하거나, 된장 만들기 워크숍에 참여해 일본 정통의 맛을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WA-VISON’ 건물은 일본의 전통 곳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곳은 1871년에 설립된 쓰키지 어시장 ‘오쿠메’의 도카이 지역 첫 점포입니다. 이곳에는 24가지 천연 재료 중에서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해 자신만의 맞춤형 육수 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고수하고 소개하는 자세는 VISON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지역 문화의 살아있는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국물 팩 재료를 기입합니다

 

 

WA-VISON중심에는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셰프와 저명한 요리 연구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 홀’ AT CHEF MUSEUM’이 있습니다.  

 

 

 

또한 ‘마르쉐 VISON’에서는 지역 농민들이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며 미에현의 농업적인 풍요로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자율주행 EV 버스를 활용한 혁신적인 이동 수단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이는 현대의 교통 문제에 대응하면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버스의 시험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선진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VISON은 앞으로 어떤 과제에 직면하더라도 그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시설로 남을 것입니다.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하면 VISON의 광활한 부지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VISON의 진수는 영속적인 가치관에 대한 신념입니다. 담당자는 ‘우리는 전통을 지키며 지역과 함께 걸어 나가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몇 년 후에 무엇이 변하는가가 아니라 다음 100년을 위해 이 관계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걷다 보면 VISON이 지역 주민들의 삶과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주고 더 나은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신중하게 설계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VISON을 떠나면서 미에현의 정신을 키워온 전통, 커뮤니티, 그리고 혁신의 조화로운 융합에 깊은 영감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조오도리: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전통 

기후현

 

 

구조하치만의 역사 깊은 마을에 발을 들이면, 전통과 지역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세계로 안내해 줍니다. 구조오도리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매력적인 본오도리(조상을 기리는 전통춤) 중 하나로 30일 동안 매일 밤 열리며, 수 세기 동안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을 매료시켜 온 춤입니다.

 

 

구조오도리의 리드미컬한 비트가 공기를 가득 채우면 관광객과 현지인 간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관광객들은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함께 춤을 즐기는 참가자가 됩니다. 이러한 축제 분위기에 녹아들기 위해 저는 ‘가미이와 오복점’이라는 전통 기모노 가게에서 유카타를 빌렸습니다. 그곳의 주인들도 예전부터 구조오도리에 참가해 왔다고 합니다. 그들의 이야기와 견해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행운이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며 ‘문화 교류의 기회이자 새로운 우정을 쌓을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광객들은 같이 춤을 추거나 춤 동작에 대해 질문을 하고, 전통 음악을 배우며 현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구조하치만의 매력은 단지 아름다운 경치나 역사적인 건축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이 땅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복점의 주인은 ‘우리 가족은 매년 구조오도리에 참가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또,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던 기억, 온 거리에 등불이 반짝이던 풍경, 그리고 밤에 울리던 나막신 소리가 아직도 선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슴 설레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유카타부터 캐주얼한 복장까지, 모든 참가자가 하나가 되어 기쁨을 나눕니다. 그녀는 ‘우리 마을이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는 모습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가게들도 사람들도 모두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습니다. 

 

가미이와 오복점 주인이 유카타를 입혀주는 시간은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구조오도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삶과 문화, 그리고 공동체를 기리는 행사입니다. 오복점 주인에게 축제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이 필요한지 묻자, 그녀는 ‘일단 원 안에 들어가 춤을 추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춤을 잘 추지 못해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하며, 현지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인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즐긴다면 분명 잊지 못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춤을 즐기고,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이야기의 일부가 됩니다. 전통 음악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현지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끼다 보면, 구조오도리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행사가 아닌 몸소 체험해야 하는 축제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유카타를 입고 원 안에 들어가 구조오도리의 정신에 흠뻑 취해봅시다. 춤에 익숙한 사람부터 아직 모든 것이 낯선 초보자까지, 이 축제는 전통의 마음으로 두 팔 벌려 모두를 환영합니다. 

 

 

잠시 휴식을 원한다면, 축제의 메인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야나카 골목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운하와 오래된 가옥들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세월을 초월한 구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이 장소는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야나카 골목

 

 

여행의 끝은 다음 여행의 시작

 

함께하는 시간, 완벽하게 갖춰 입은 유카타, 그리고 춤과 추억이 가득한 밤의 시작

 

도카이∙간사이 지역을 돌며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 온 다양한 전통을 경험하는 사이에 우리 자신이 더욱 풍요로워졌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즈오카의 조용한 차밭, 미에의 힐링 온천, 활기찬 해녀들,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이세진구, 혁신적인 매력으로 가득 찬 VISON, 그리고 활기로 넘치는 구조오도리…. 방문한 각 지역 모두 조화와 강인함, 그리고 영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러한 만남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일상의 섬세한 균형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고,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문화적 관습의 지혜를 알려주었습니다. 이 여행 이후에도 도카이와 간사이 지역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EXPO 2025의 비전처럼 꿈과 야망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이 새로운 영감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가져다주어, 이번 여행의 끝이 다음 여행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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