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일정 신들의 땅 이즈모 일본에서 가장 신성한 땅으로 여겨지는 곳
이즈모는 동해에 닿아 있는 지역으로, 일본 역사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 곳이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신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이라이트
- 일본 고대사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즈모 타이샤 신사
- 일본 최고의 모래사장 해변에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 감상
- 축제가 열리는 철에 이 지역 특유의 풍미가 강한 소바 맛보기
오시는 길
이즈모 타이샤 신사는 “신들의 나라”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겉모습만 봐도 위엄이 느껴지는 곳으로, 일본의 건국 신화가 탄생한 요람이자 종교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즈모 타이샤 신사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시메나와라고 하는 거대한 포승줄인데, 가구라덴(본전) 서까래에 걸려 있어 눈에 잘 띕니다. 이 줄은 무게가 무려 5.2톤에 달합니다.
이즈모 타이샤 신사에는 결혼할 인연을 만나게 해달라고 먼 곳에서 기도하러 오는 방문객이 많습니다. 고대 이즈모 왕국을 지배했던 전설적인 초대 군주에게 경의를 표하러 오는 순례자도 많습니다.
7 분
이 역사박물관은 이즈모 타이샤 신사와 이 지역의 발달 과정을 통해 일본의 신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0분 정도 걷거나 잠깐 버스를 타면 도착하는 구 타이샤역은 1920년대에 지은 건축의 걸작이며, 일본 최고의 건축물 200선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바깥의 철로에는 증기기관차 한 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2025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며 폐쇄 중입니다)
가쿠엔지 사원은 이즈모 타이샤 신사 위의 푸르른 언덕에 자리 잡은 사찰로, 이곳에 얽힌 전설로 유명합니다. 부지를 걸어서 둘러보며 폭포를 찾아보세요. 이 폭포 앞에서 전설적인 무사 벤케이가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매년 11월이면 그를 기리기 위한 가쿠엔지 사원 가을 단풍 축제가 열립니다. 가을에는 특히 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즈모 타이샤 신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는 일본의 100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있습니다. 극적인 지형의 암반층 꼭대기에 자리 잡은 작은 신사인 벤텐지마로 유명한 이나사 해변은 11월에 열리는 가미아리 축제 때 이즈모 타이샤 신사까지 걸어가는 행렬이 출발하는 지점입니다.
히노미사키의 바위투성이 해안선에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등대가 있습니다. 등대 꼭대기에 올라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감상한 다음 후미시마로 가서 수천 마리의 괭이갈매기 떼가 모여 있는 장관을 구경하세요.
바닷가 언덕에 자리 잡은 히노미사키 신사는 아마테라스(태양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1,000년도 더 된 역사를 자랑하는 신사이지만 현재의 건물은 에도 시대 양식이 반영된 것으로, 주칠을 한 정자가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