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일본의 새벽 시장

현지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려면 지역 농산물 시장에 가보는 것이 가장 좋겠죠? 상점들을 둘러보다 보면 이 지역에 어떤 특산물이 있는지 알아볼 수도 있고, 현지 농부들이나 장보는 사람들과 직접 교류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행 중 시간을 조정해 다음 시장 중 한 곳을 방문해보세요.

JR 하코다테역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대규모 시장은 네 개 블록에 걸쳐 열리며, 200여 개의 상점이 모여 항구 도시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신선한 해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합니다. 이 구역에서는 많은 식당도 볼 수 있습니다. 동계(1월~3월) 중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계(5월~12월) 중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립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이와테 현의 현지 농부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물론 간식, 의류 및 기타 일상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코다초의 모리오카에서 매일(월요일 제외) 오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열립니다.

500년의 역사를 지닌 고조메 아침시장은 아키타 현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고조메마치의 시타마치 거리에서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는 이 시장은 인근 산지와 호수에서 온 신선한 농산물과 생선으로 넘쳐납니다. 이 시장은 매월 2, 5, 7, 0이 들어간 날짜에 열리며, 5월 4일과 8월 13일, 그리고 12월 31일에는 대규모 축제가 개최됩니다.

400년 이상 이어져 온 이 시장에서는 수많은 판매자들이 줄을 지어 지바현의 가쓰우라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 생선, 건조 식품 및 기타 간식거리를 판매합니다. 매월 첫날부터 15일까지 시모혼초 아사이치 거리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열리며, 16일부터 말일까지는 나카혼초 아사이치 거리에서 열립니다.

니가타 현의 조에쓰시에서는 하나가 아니라 네 개의 시장이 열립니다. 이 시장들은 각각 한 번씩 번갈아 열리며, 매월 다채로운 장날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치노히 이치는 카키자키구에서 매월 1일, 11일, 21일에 열립니다. 산파치노 이치는 추오구에서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열립니다. 시쿠노 이치는 매월 3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니시치노 이치는 2일, 7일, 12일, 22일, 27일에 열리며, 두 시장 모두 오마치구에서 열립니다.

약 340명의 상인들이 모이는 이시카와 현의 와지마시 아침시장은 일본 3대 시장 중 하나입니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시장은 이 지방에서 유명한 전통 칠기 제품을 구입하기 좋습니다. 와지마의 가와이초에서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며,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에는 열리지 않습니다.

후쿠이 현의 오노 마을에서 열리는 400년 전통의 시치켄초 아침시장은 이 지방 전역에서 생산한 다양한 신선 제품을 판매하는 농민들로 북적입니다. 이 시장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예스러운 거리에 상인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은 마치 16세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3월 하순부터 12월 31일 사이,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