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마섬은 가고시마에서 페리를 타고 가거나 가고시마, 후쿠오카, 오사카에서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미야노우라 항구나 야쿠시마 공항 중 어디에 도착하든,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섬을 둘러보기에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야쿠시마 세계유산 보존센터에 방문해 야쿠시마섬의 다양한 동식물, 현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국립공원 지형의 3D 지도를 확인해 보세요. 차를 타고 숲으로 들어가 야쿠스기(수령 1,000년이 넘는 삼나무)가 많은 자연공원 야쿠스기 랜드에 방문하세요. 이곳은 산책로와 보도가 있어 웅장한 고목들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울창한 야쿠시마섬의 숲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연간 강수량을 유지하므로, 방문하는 동안 간간이 소나기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야쿠스기 박물관은 비 오는 날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인터랙티브 전시물, 그림 및 영상을 통해 자연환경과 섬의 벌목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숙박은 오노아이다 온천 주변 숙박시설 중 한 곳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다음날 하이킹과 관광이 예정되어 있으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아침 식사 후 가이드를 만나 흥미진진한 고수기타니 마을 당일치기 왕복 하이킹을 떠나세요. 이곳 사람들은 한때 삼나무 벌목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하이킹 중에는 강물 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가이드가 야쿠시마의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섬의 임업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목재와 물품 운반에 쓰였던 오래된 벌목 선로의 잔해도 보여줍니다. 하이킹이 끝나면 귀중한 목공 체험을 통해 천 년 넘은 삼나무의 향과 형태를 감상해 보세요.

체험 후에는 차를 타고 다시 오노아이다로 돌아와 오노아이다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숙소에서 편히 쉬면 됩니다.

숙소를 나서 가이드와 만나 야쿠시마 세계자연유산지구 원시림에서 특별한 산림욕 체험을 즐겨보세요. 섬의 서부에 있는 세이부 린도 숲길을 따라가면 상록수 가지가 얽혀 있는 터널 같은 녹색 캐노피 아래에 이르게 됩니다. 걷다 보면 울창한 숲속에 사는 야생 야쿠시마 원숭이와 사슴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조용한 숲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며 반나절을 보내 보세요.

차를 타고 다시 미야노우라 항구나 야쿠시마 공항으로 돌아와 고풍스럽고 친절한 카페나 식당 중 한 곳에 들러 점심을 먹은 후 렌터카를 반납하고 떠납니다. 야쿠시마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며칠간 즐긴 모험과 휴식은 상쾌하고 편안한 기분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