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 다이센산과 그 주변 레저 및 아웃도어 스포츠 애호가의 낙원

일본 서부의 숨겨진 명소이자 후지산 과 비견되는 곳입니다. 방문객이 훨씬 적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숲이 풍성한 배경이 되어주어 1년 내내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서부 해변 최고의 스키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이센산은 요나고역에서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요나고역과 다이센산 사이를 오가는 지역 버스가 하루에 5회 운행됩니다. 성수기, 주말, 연말에는 요나고역에서 순환 버스가 출발해 다이센의 주요 관광지들을 오갑니다.

일본의 국영방송인 NHK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다이센산은 ‘일본의 명산' 순위에서 후지산 , 야리산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은 후지산'인 다이센산은 후지산 보다 찾는 사람이 훨씬 적은 반면 깊은 역사와 함께 산봉우리에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한층 보람차고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방문객을 위한 곳입니다.

산에는 길이와 난이도가 다양한 여러 등산로가 있으며 서로 얽혀 일종의 망을 이룹니다. 다이센 관광 정보 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지도를 제공하며 어떤 코스가 가장 유명하고 오르기 쉬운지 안내해줍니다.

현지 가이드는 조금 더 외지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코스를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다이센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최근 지진이 일어나면서 불안정해지고 극히 위험해져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나쓰야마 하이킹 코스는 처음 산에 등산하는 사람이 선택하기 좋습니다. 다이센지교(몽벨 매장 옆에 위치)로 가서 왼쪽으로 굽어지는 길을 따라가세요. 왼쪽으로 나쓰야마 등산 코스가 펼쳐지며 짧은 길과 비탈진 돌을 지나면 사원이 하나 나옵니다.

코스는 무성하게 우거진 수풀과 주목나무 숲으로 이어지며, 계속 가면 수목 한계선에 도달합니다. 여기서 가파르고 돌이 많은 길을 계속 오르면 여러 개의 데크길이 나오고, 이 길 끝까지 가면 미센 봉우리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일본해와 미호만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주고쿠산의 봉우리는 남쪽에 자리합니다.

산을 내려가는 순환 코스는 아름답고 돌이 많은 강 평원과 숲, 오가미야마 신사를 지나 다이센지 사원 으로 가는 자갈이 자박하게 깔린 오래된 길로 이어집니다.

왕복하는 데 약 3~5시간 걸리며, 순환 코스로 도는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다이센 화이트 리조트가 산자락에 위치하며 가장 어려운 블랙 다이아몬드 코스부터 연습용 소규모 슬로프까지 다이센산은 스키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업체에서 숲과 산등성이 사이를 통과하는 스노슈잉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관광 정보 센터에 문의해 주세요.

‘위대한 산'으로 불리는 다이센산은 수천 년 동안 숭배를 받아온 곳입니다. 이전에는 ‘위대한 신의 산'이라는 뜻의 오가미야마라고 불렸으며, 여기서 말하는 신은 불의 신 가구쓰치노미코토입니다.

신성한 이 산은 금욕주의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훈련장이었으며 19세기 후반까지도 대중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했습니다. 그 결과 너도밤나무가 숲을 무성하게 뒤덮었습니다. 이 숲은 일본 전역에서 생수병에 담겨 판매되는 물이 흐르는 유명 급수원 다이센산의 중요한 거름망 역할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