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 요나고 & 사카이미나토 조류 관찰, 사이클링, 만화의 성지이자 해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

요나고는 돗토리현 최대의 두 도시 중 더 느긋하고 예술적인 도시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훌륭한 접근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이 지역뿐 아니라 그 주변을 관광할 수 있는 여유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요나고시는 이 지역의 교통 중심지로서 도로, 육지, 그리고 바다와 연결됩니다.

요나고 기타로와 도쿄의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이 매일 운행되며, 이동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 입니다. 저렴한 편인 고속버스가 요나고와 주요 도시들 사이를 운행합니다. 오사카에서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면 오카야마 에서 환승해 특급 열차와 신칸센 고속 열차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이동 시간은 약 5시간입니다.

해상에서는 페리가 사카이미나토와 한국의 동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해줍니다.

신성한 산, 광활한 만, 그리고 내륙의 호수 사이에 위치한 사카이미나토와 요나고 지역은 볼거리가 많은 관광 명소입니다. 다이센산 은 동쪽으로 우뚝 솟아 있으며 반대편에서 보면 그 모습이 후지산 과 꼭 닮았습니다. 실제로도 ‘작은 후지산'이라고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다이센산에서는 아름다운 유미가하마 반도의 갯벌 풍경과 반염호 나카우미 호수가 이웃한 시마네현 까지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호수에 서식하거나 이곳을 거쳐가는 야생 동물이 다양하고 풍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나고 물새공원 에서 새들에 대해 배워보세요.

백 년 넘게 운영된 가이케 온천 은 해수 요법의 선구자로 이름나 있습니다. 해수 요법이라는 말은 바다를 뜻하는 그리스어 ‘thalasso'와 치료를 뜻하는 ‘therapia'에서 유래했습니다. 뜨거운 해수로 가득한 스파 휴양지의 욕탕에서 그 놀라운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웅장한 다이센산 과 미호만부터 미호노세키까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가이케 온천 은 여행으로 피로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이 지역은 일본 민속 설화에 자주 등장하며 종교적으로도 중요하고 신비한 장소입니다.

8세기에 쓰인 이즈모 풍토기에 따르면, 일본 창건을 도운 신령 중 하나가 어느날 국토를 확장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신령은 밧줄과 말뚝을 사용해 바다 건너편에서 땅의 일부를 일본으로 끌어왔습니다. 말뚝은 다이센산이 되었고, 밧줄은 유미가하마 반도가 되었습니다.

게게게 키타로의 저자 미즈키 시게루가 탄생한 장소이기도 하며 연간 수천 명이 사카이미나토를 방문합니다. 주인공 키타로와 시리즈에 등장한 요괴들의 이미지가 기차, 버스, 자판기, 포장 등 모든 물품에 새겨진 모습을 지역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구 수가 가장 적은 두 현의 경계에 위치한 요나고와 사카이미나토는 주변 지역 전체를 관광하기에 아주 좋은 시작점입니다.

45분 만에 다이센산 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마쓰에 와 이즈모 대신궁도 당일 여행으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사카이미나토 항구는 대형 크루즈선이 자주 정박하는 곳으로 오키 제도 의 주요 페리 터미널 역할을 담당합니다.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 와 시마네 를 연결하는 에시마 대교 는 가파른 경사로 유명합니다. 에시마 대교는 특정한 각도에서 보면 건너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