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노토 반도 어촌 마을, 계단식 논, 비할 데 없는 해안 도로 경치를 자랑하는 이시카와의 거친 북쪽 반도

바다를 향해 100km 돌출된 노토 반도는 이시카와현 북쪽 지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노토의 아름다운 해변과 자그마한 어촌 마을, 내륙의 농촌 마을은 여행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슬로우 라이프의 진가를 새롭게 되새기게 해주는 멋진 여행지입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가장 편리한 경로는 하네다 공항 에서 노토 공항까지 직항 항공편 노선입니다(한 시간 소요). 인근 지역에 완행열차 노선과 버스 노선이 잘 구축되어 있어 교통편이 편리하지만, 노토를 여행하기에는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경우: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노토 공항까지 하루에 두 번 항공편이 있습니다. 공항에 일본의 주요 렌터카 업체 출장소가 있어 곧바로 차를 빌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와지마와 아나미즈 사이를 왕복하는 버스 노선도 있습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도쿄에서 호쿠리쿠 신칸센을 타고 가나자와까지 갑니다. 여기에서 JR 나나오선 특급(Limited Express) 열차로 갈아타고 와쿠라 온천에서 내리면 됩니다. 이 구간은 JR 패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에서 출발하는 경우:

JR 나나오선 특급(Limited Express) 열차를 타고 와쿠라 온천에서 내리세요. 목적지까지 한 시간이 걸립니다.

아니면 호쿠리쿠 고속버스를 타고 가나자와에서 와지마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버스를 타면 약 2시간~2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노토 해안을 따라 해변이 여러 곳 길게 펼쳐져 있어 바다 전망을 구경하려는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남서쪽 해안에 있는 지리하마 해변의 편평한 모래밭은 유쾌하게 차로 달릴 수 있고, 북쪽의 고이지 해변은 해넘이를 감상하기 좋은 명당입니다.

간몬 해식동굴은 동해의 거친 파도가 빚어낸 기이한 암석 지형으로, 경치를 감상하는 드라이브 코스나 사이클링 투어 중간에 들렀다 가는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노토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사실상 매주 주말마다 어딘가에서는 마쓰리(축제)가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5월에 사흘간 열리는 세이하쿠사이 데카야마 축제가 볼만한 구경거리입니다. 여름철이면 심장을 빨리 뛰게 하는 노코 기리코 축제 가 찾아옵니다. 커다란 등불을 단 수레 행렬이 등장하는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수레 경연대회가 벌어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계단식 논의 기막힌 경치를 감상하려면 와지마 북쪽의 센마이다 계단식 논을 놓치지 마세요. 밤이 되면 보랏빛 전구를 줄로 연결한 조명에 불을 밝혀 비현실적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간 여유와 이 반도의 시골 마을 농장에서는 어떻게 사는지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볼 마음이 있다면 슌란노사토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친환경 관광 산업과 지속 가능성에 주안점을 둔 새로운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이 동네 농부와 함께 하는 버섯 채집은 물론, 모내기와 추수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나나오시와 이웃한 와쿠라 온천 은 온천 마을입니다. 만을 따라 반도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규모 료칸(일본식 여관) 단지 안에 오락 시설과 노래방 등 즐길 거리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가가야」인데, 일본 최고의 10대 료칸 순위권에 들어가는 명소입니다. 와쿠라 온천은 동쪽 해안의 차분한 바닷가를 곁에 두고 일본의 온천 문화를 체험하기 제격인 곳입니다.

생기 넘치는 와지마 아침 시장은 1,000년도 넘게 이곳을 지켜왔으며 신선한 해산물, 농산물, 간식거리는 물론 이 근방의 유명한 칠기도 취급합니다. 상인들의 대부분은 독특한 개성과 기운이 넘치는 동네 할머니들입니다. 시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와지마 칠기 박물관이 나옵니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와지마 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