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리쿠 신에쓰 니가타 눈, 쌀, 그리고 사케

고시히카리 쌀

고시히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급 쌀 품종 중 하나입니다. 지역마다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니가타는 이 품종을 재배하는 대표적인 지방 중 하나로, 니가타산 고시히카리 쌀은 진주처럼 뽀얀 빛깔과 깊은 풍미로 유명합니다.

사케

일본의 국민 술인 니혼슈(일본주)는 역사가 깊고, 마치 와인처럼 광범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니가타현은 겨울에 춥고 여름은 온화한 편이라 일본 최고의 니혼슈 생산지로 인정받는 지방입니다.

도카마치 직물

니가타현 도카마치는 오랫동안 비단과 마 직물의 산지로 알려져 왔으며, 지금까지도 우수한 품질의 직물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넨시라고 하는 특별한 기법을 사용하는데, 가공하지 않은 생사를 꼬아서 질감을 균등하게 만듭니다. 그런 다음 실을 염색해 직조하여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융합해낸 미묘하고 우아한 기하학적 무늬를 넣습니다.

사사 당고

쫄깃하고 맛있는 떡 안에 단팥 소가 숨어 있습니다. 사사 당고는 대나무 잎에 싸서 찌기 때문에 희미한 대나무 향이 납니다.

헤기소바

해조류(청각)을 반죽에 섞어 만든 소바(메밀면)의 일종인 헤기소바는 ‘헤기’라고 불리는 나무 쟁반에 한입 분량씩 가지런히 담아내는 요리입니다. 여럿이 나눠 먹기 좋은 요리이며, 면요리를 좋아한다면 꼭 맛보아야 하는 추천 메뉴입니다.

가키노타네(감씨 과자)

작은 초승달 모양 쌀과자인데 마치 감씨처럼 생겼습니다. 가키노타네는 일본 술집에서 자주 나오는 간편 안주로, 보통 땅콩과 섞어 냅니다. 사실 이 짭짤한 간식을 맥주 없이 먹는 광경을 보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라카미 조각 장식 칠기

기보리 쓰이슈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목조 조각 작품에 입히는 우루시라는 광택제를 입혀 만든 칠기를 말합니다. 연질목으로 만들며 대체로 모란이나 공작, 풍경과 같이 몇 가지 상징적인 모티프로 디자인하는데, 중국 송나라 시대에 뿌리를 둔 도해 언어를 표현한 것입니다.

오지야 지지미 직물

오지야 지방의 지지미라는 직물은 17세기 이래 명성을 이어온 특산물입니다. 모시 소재로 만든 이 직물은 개성이 뚜렷한 주름이 생기는 방식으로 짜는데, 이 주름을 ‘시보’라고 합니다. 수분을 잘 흡수하는 이 소재로 만든 여름 기모노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시오자와 쓰무기 비단

시오자와 쓰무기는 기모노 전용으로 특별히 짠 비단 직물을 말합니다. 마 소재용으로 개발된 기법을 응용해 염색한 실을 직물에 엮어내는데, 부드러운 색상과 최소한의 무늬로 세련되게 균형을 이룬 것이 특징입니다.

봄

4월 초에는 현 전체에 벚꽃이 피고, 튤립과 장미까지 뒤이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주민과 함께 모내기 체험에 도전하세요. 니가타 술축제에서 우아한 풍미의 사케를 시음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

여름이면 귀한 논에 심은 모가 싱그러운 녹색으로 쑥쑥 자랍니다. 후지 록음악 축제를 비롯한 수많은 야외 활동 프로그램의 전성기가 돌아오고, 불꽃놀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을

야히코 공원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러 오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벼를 추수할 때가 되면 현 내의 수많은 천연 온천에도 방문객이 늘어납니다.

겨울

겨울 스포츠 애호가는 스키를 타러 니가타에 옵니다. 슬로프에서 온종일 신나게 논 다음 수많은 온천 중 한 곳에 몸을 담그거나 야스즈카 눈 축제에서 반짝이는 눈 등불을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