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니가타시 고급 쌀과 사케의 고장으로 유명한 바닷가 도시

니가타는 북서쪽으로 동해와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도시 중 하나인 니가타는 논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항구도시로서 운송의 허브이기도 하며, 항공·해운·철도 등 다양한 교통편으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도쿄 북쪽에 위치한 니가타는 고속열차로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도쿄역 에서 조에쓰 신칸센을 타고 니가타역에서 내립니다. 목적지까지는 두 시간 정도 걸립니다. 도쿄의 이케부쿠로나 신주쿠를 출발하는 고속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약 4~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다른 주요 도시들과 니가타를 잇는 항공편과 버스들도 있습니다.

 시나노강은 니가타 중심부를 관통해 흐릅니다. 여섯 개의 아치가 특징인 반다이교 는 시의 상징이자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형태를 띱니다.

니가타의 생활은 동해 해안에 자리 잡은 지리적 위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니가타시 북쪽에는 「사사가와나가레」라는 지역이 있는데, 여름이면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 인파가 모여드는 해안가입니다.

바닷속 생물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마린피아 니혼카이 수족관을 추천합니다. 이 수족관에는 600종, 30,000여 마리의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돌고래 쇼는 단연 인기가 높습니다.

©Niigata City Aquarium

니가타는 특히 해산물과 쌀을 위주로 다채로운 고급 식재료를 생산하는 지방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니가타역 안에는 「​​​​​​​폰슈칸」이라는 사케 전문 박물관이 있는데, 소형 자판기에서 무려 110종이나 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사케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니가타는 눈으로 유명한 지방이지만, 봄 경치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시내에서 벚꽃놀이 명소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하쿠산 공원과 하쿠산 신사입니다.

겨울이 되면 펑펑 내린 눈이 수북이 쌓입니다. 겨울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은 단연 인근 온천입니다. 니가타시 인근에는 온천 리조트가 많습니다. 아와무로 온천, 쓰키오카, 사키하나, 세나미, 데유, 무라스기, 시라네, 오타치, 야히코 등이 대표적입니다.

역사 애호가라면 구시가에 있는 니가타 시립 역사박물관인 미나토피아에 꼭 들러보세요. 이 박물관은 기존의 니가타 세관이자 옛 다이시 은행 건물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 니가타 시청의 원형을 본떠 만든 본관 안에 위치합니다.

진짜 일본다운 체험을 원한다면 북경 문화박물관 을 추천합니다. 우아한 정원에 둘러싸인 다실까지 완벽히 보존되어 있는 전통 일본식 저택 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늦은 봄이면 연보랏빛 등나무꽃이 사방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게이샤들의 기예를 관람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니가타에서는 8월 초 시나노강 위로 불꽃을 쏘아 올리는 여름 축제를 엽니다. 민속 무용 퍼레이드도 함께 개최하는데 무려 15,000명 가까운 인파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니가타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시로네 지구는 매년 6월 대형 연을 띄우는 연날리기 축제로 유명합니다. 이 축제에 나오는 연은 세로 7m, 가로 5m의 엄청난 크기인 데다 전부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니가타시 남쪽에 있는 또 다른 마을인 야히코에서는 7월에 야히코 신사 주최로 매년 등불 축제를 여는데, 가마에 불을 밝히고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함께하는 화려한 잔치가 벌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