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교토역 인근과 교토 남부 거쳐가는 관문이자 목적지, 교토역

도카이도 신칸센선 상에 자리한 교토역은 교토의 관광지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른 주요 도시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는 관문입니다.

역사 자체는 최신식 건물로서 한 층 전체가 라멘 가게로 구성된 층도 있고, 이세탄 백화점도 입점하는 등 다양한 쇼핑 및 식사 장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교토역 건물 내에는 극장과 고급스러운 호텔 지점인 그란비아도 있습니다. 중앙 출구 밖으로 나오자마자 130m 넘는 높이로 솟아 도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교토 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도쿄역 에서 가장 빠른 신칸센 특급 열차를 타고 약 2시간 20분 이동하면 교토에 도착합니다. 하네다 공항 또는 나리타 공항 에서 출발하는 경우 각각 20분,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 하루카 급행을 이용해 교토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은 약 1시간 15분입니다.

또한 교토 시내를 운행하는 지하철 가라스마선도 교토역에 정차합니다.

역 주변은 다른 교토 지역에 비해 한층 현대적인 도시 풍경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15분만 더 가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도지 사원을 비롯해 교토의 예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적지를 돌아보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교토역 서쪽으로 가다보면 교토 천도 직후인 796년 건립된 도지 사원에 도착합니다. 당시 교토에서 세울 수 있었던 신사 세 곳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남아있는 신사입니다. 매월 21일 넓은 경내에서 멋진 플리 마켓이 열립니다. 도지 사원의 오층탑은 교토 타워와 마찬가지로 교토역에서도 볼 수 있으며 깊은 인상을 선사합니다.

교토역 북쪽 방면으로 동선을 잡았다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히가시 혼간지 사원 을 꼭 둘러보세요.

가모강 을 건너 시치조 거리를 계속 걸어가면 교토국립박물관 을 만나게 됩니다. 독특한 메이지 시대(1868~1912) 건물에 다수의 일본 미술품과 공예품을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신관은 2014년 완공되었습니다. 특별 전시 때는 인파가 몰리므로 이 기간에 방문한다면 사전에 추가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토역 주변 다른 건물 역시 관광 명소이며, 특히 비가 내리는 날 둘러보기 좋습니다. 교토 풍속박물관에서는 헤이안 시대 조신처럼 옷을 입어볼 수 있습니다. 교토 철도박물관 과 실크로드 동굴을 디지털로 재현해 놓은 해둔 류코쿠 박물관도 방문해보세요.

어린이와 함께 여행 중이신가요? 우메코지 공원과 교토 수족관 역시 가까운 곳에 자리합니다.

교토역에서 당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역은 나라, 오사카, 고베, 근처 시가 현이 있습니다. 출발을 서두르면 서쪽으로 히로시마 , 북쪽으로 가네자와 까지 돌아보는 당일 여행도 가능합니다. 본격적인 여행 시작 전에 맛있는 에키벤 도시락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