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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오하라 시끄러운 인파를 벗어나 찾은 교토의 조용한 휴양지

시끄러운 인파를 벗어나 찾은 교토의 조용한 휴양지

교토 북부 산악 지대에 위치한 교외의 아름다운 산 마을 오하라로 떠나보세요. 오하라는 멋진 사원들과 함께 교토의 다른 지역보다 약 일주일 빠르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가을 단풍 명소이자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만개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 황족과 깊은 유대를 맺고 있는 산젠인 사원
  • 일본의 전통 음악에 많은 영향을 미친 짓코인 사원
  • 1186년 세워진 비구니 사찰 잣코인 사원

오시는 길

오하라는 JR 교토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출발한다면 오하라행 17번 버스를 타세요. 

 

 

 

 

흥미로운 기원

오하라는 불교 종파 가운데 천태종(天台宗)의 염불 양식인 '쇼묘'의 중심지로 유명합니다. 쇼묘는 인도에서 시작되었지만 중국에서 이 기법을 연마한 승려 엔닌(794~864)이 전승해주었다고 합니다.

간략한 덴다이 불교 소개

일본의 덴다이 불교는 같은 이름의 중국 불교 종파를 기반으로 합니다. 일본에서 덴다이 불교는 여러 불교 종파 중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우주관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과 신토 신앙이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새로운 불교 종파 창시자들도 처음에는 덴다이 불교의 수련을 거쳤습니다. 덴다이는 황족 및 도쿠가와 막부와 긴밀한 유대 관계가 있었습니다. 천태종의 총본산은 교토 히에이산에 있는 엔랴쿠지입니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

매력적인 오하라 마을에서는 친절한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과 공예품을 살 수 있는 많은 소규모 상점들이 있습니다.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료칸도 몇 군데 있어서, 예스러운 산속 마을에서 더 머물기를 원한다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젠인

산젠인 사원은 오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마을의 도로가 동쪽 산속에 자리 잡은 이 사원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높이 솟은 돌담으로 둘러싸인 산젠인 사원은 여러 인상적인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대규모 단지입니다. 덴다이 불교 종파의 창시자로 유명한 승려 사이초(767~822)가 헤이안 초기(794~1185)에 산젠인을 설립했습니다.

산젠인은 대부분 덴다이 종파에 속한 여러 작은 사원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사원들은 여러 산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길의 끝은 멋진 경치를 선사하는 오토나시 폭포로 이어집니다.

 

 

짓코인

산젠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짓코인 사원 이 나옵니다. 원래는 근처 쇼린인 사원을 위한 승려들의 숙소였던 짓코인은 지금은 그 자체로 멋진 사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짓코인의 객실에는 쇼묘 음악에 사용되는 종과 여러 악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징적인 정원

짓코인은 두 개의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게이신엔 정원에는 각각 특징이 다른 불교의 상징을 나타내는 잉어 연못이 있습니다.

사원 아래에는 연못, 찻집, 석등과 작은 돌탑들이 있는 산책 정원이 있습니다. 정원은 가을에 피는 벚꽃으로 유명하며, 벚꽃과 단풍을 함께 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사원은 가을을 제외하면 방문객이 거의 없어 대부분 조용합니다. 이곳에 앉아 간식과 말차를 즐기면서 호젓한 고요함 속에 젖어보세요.

 

 

잣코인

잣코인 사원도 덴다이 종파에 속합니다. 이곳의 역사는 1천 년이 넘었지만, 본당은 2000년 방화로 소실된 후 2005년 재건되었습니다.

잣코인은 정문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단으로 유명합니다. 흥미롭게도 이곳은 한때 옛 황후가 수련한 비구니 사원이기도 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미술관에 들러보세요. 서예 작품과 인상적인 고대 일본 회화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하라에 가면 힘든 등산을 하지 않아도 진정한 일본 전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평온하고 차분한 휴식을 선사하는 훌륭한 당일 여행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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