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나라 & 근교 지역 자유롭게 노니는 사슴과 역사적인 고찰 등 다채로운 발견이 끊이지 않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지역

우아한 불교 사원과 화려한 신토 신사, 그리고 발굴된 옛 황궁의 유적까지. 역사 탐방에 최적화된 도시 나라를 소개합니다. 

나라시는  오사카  시 동쪽이자 교토 시 남쪽에 위치하며, 두 도시 모두에서 전철로 편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나라시의 주요 역은 두 군데로, JR 나라역과 긴테쓰 나라역입니다. 여행 경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오사카에서 출발할 경우, JR 야마토지 쾌속 열차를 타면 JR 나라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나라시 인근에 자리한 이카루가  지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호류지사원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웅장한 삼 층 탑을 보유한 근처의 호키지 사원 도 찾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두 사원 모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역사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한때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었던 헤이조궁 이 나라 중심부 근처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헤이조궁 터에 있던 대부분의 구조물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지만, 일부 건축물은 당시에 사용된 자재를 활용해 사실적으로 복원되었습니다. 

헤이조궁의 본래 모습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축물이 8세기 무렵에 지어진 도쇼다이지 입니다. 오래되고 소박한 모습이지만, 건축학적으로는 보물과도 같습니다. 역사적 건축물에 조예가 깊다면, 730년에 세워진 고대 탑을 보유한 야쿠시지 도 놓치지 마세요. 

사이다이지 지역도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사이다이지에는 두 개의 큰 사원이 있는데, 평화로운 이끼 정원으로 유명한  아키시노 사원 과 ‘남쪽 수도(당시 나라)에 위치한 7개의 중요한 사원’을 뜻하는  ‘남도 7대사’ 중 하나인 사이다이지 입니다.

나라시를 벗어나 조금 더 멀리 여행하고 싶은 분께는 야마토코리야마  지역을 추천합니다. 야쿠시지 와 같은 명소에서도 멀지 않아 당일치기 일정으로 함께 돌아보기 좋습니다. 

야마토코리야마 지역은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고리야마성 으로 유명합니다. 성안에 있는 정원은 차분하게 산책하기 좋으며, 여러 곳에서 석재를 조달해 쌓은 돌담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오시는 길: 긴테쓰 나라역에서 긴테쓰 가시하라선을 타고 긴테쓰 고리야마역에서 내리거나 JR 나라역에서 JR 야마토지선을 타고 JR 고리야마역에서 하차(약 10분).

나라의 자연을 더 깊이 체험하고 싶다면, 오랜 역사를 느끼며 상쾌한 하이킹까지 경험할 수 있는 구라가리토게 가 제격입니다. 근처에 있는 호잔지사원에서 문화 체험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JR 나라역에서 JR 야마토지선을 타고 오지역(약 15분)까지 이동한 후, 시기산 방면으로 가는 나라 교통 버스로 환승(약 20분).

하나의 명소에서 느긋하게 머무르든, 반대로 하루에 최대한 많은 곳을 방문하든, 나라시를 베이스캠프 삼아 후회 없는 모험을 떠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