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시가 일본 최대 크기의 호수가 선사하는 고요한 정취와 문화
고대부터 전승된 축제와 아웃도어 레저, 위풍당당한 성이 부르는, 교토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으면서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로 둘러싸인 시가현
오시는 길
시가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를 비롯한 많은 지방에서 신칸센을 타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비와호 남쪽과 서쪽 지방에는 완행열차나 교토에서 출발하는 통근 열차 노선을 타면 금방 도착합니다.
반면 목적지가 비와호 동쪽에 있다면 JR 도카이도 신칸센 노선인 마이바라역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도쿄에서 마이바라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립니다. JR 도카이도 본선(이 구간은 ‘비와코선’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림)은 교토와 오쓰, 고카에서 출발하는 승객을 호수 남쪽으로 데려다줍니다. 교토에서 출발하는 다른 경로로는 JR 고세이선과 도자이 지하철 게이한 게이신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본래 형태를 온전히 유지한 소수의 일본 고성 중 하나인 히코네성
- 나가하마와 오미하치만의 시끌벅적한 축제
- 비와호와 인근 지역에서 맛보는 호수 지역 생활의 묘미
- 미호 뮤지엄과 시가 현립 토우게이노모리(시가라키 도예의 숲) 등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시가의 트렌디한 여행지
현지 특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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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 스시
비와호의 담수에서 잡힌 붕어를 소금에 절인 다음 찐 쌀에 파묻어 최장 3년간 발효합니다. 이것이 현대 스시의 전신격인 후나 스시를 만드는 방법인데, 그 역사가 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음식입니다. 후나 스시는 풍미가 강하고 시큼하며, 강렬한 향이 특징이라 스시계의 삭힌 홍어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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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 소고기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와규 소고기 브랜드입니다. 오미 소고기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호 근교에서 자란 소의 고기입니다. 굵은 마블링과 균형이 잘 잡힌 풍미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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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라키 그릇
시가라키는 일본의 6대 옛 도예 중심지 중 한 곳입니다. 이곳 가마에서 구워낸 유약을 바르지 않은 사기그릇과 유약을 칠한 도기를 시가라키 야키라고 부릅니다. 현대에 와서는 예술작품과 건축까지 범위를 넓혀 등장하고 있는데, 오사카에서 1970년에 개최된 엑스포 현장에서 선보여 온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태양의 탑(오카모토 타로 작품)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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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 조후 직물
마 소재나 삼과 비슷한 모시 소재로 만드는 오미 조후는 여름철 직물입니다. 천연 소재의 이 직물에 무늬를 더해 어디에도 견줄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씨실과 날실을 각기 따로 손으로 염색하고 배열해서 훌륭한 이카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아주 노련한 직조의 장인뿐이라고 합니다.
계절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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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가는 간사이 지역 내에서도 벚꽃 개화가 조금 늦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월이 되면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넘치며 각종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규모나 내용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몇몇 축제가 모두 같은 달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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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꽃놀이가 여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비와호에는 열기를 식히는 수상 스포츠 애호가가 모입니다. 여름은 시가현의 수많은 사찰에서 선명한 녹색으로 물든 경내에 머무르며 삼림욕으로 명상법을 배우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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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11월까지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으며, 오쓰 축제에서는 세계 최초의 소설인 ‘겐지 이야기’에 영감을 준 가을의 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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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와호 호반의 여러 파우더 스노 스키 리조트에서 스노보딩을 즐기거나, 시가 지역의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여보세요. 맛있는 간식이나 따뜻하게 먹는 현지 사케들도 함께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