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히코네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를 굽어보는 요새

히코네는 봉건시대의 성곽들이 있는 곳이며, 아름답고 거대한 비와호 의 호반 동쪽에 위치합니다.

히코네는 도쿄나 교토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히코네 탐방은 도카이도 신칸센의 마이바라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이바라는 도쿄에서 2시간 넘는 거리에 있으며, 교토에서는 2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히코네성 은 규모가 작지만 돈존(내성)은 1622년부터 거의 변함없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국보로 지정된 5개 성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주의깊게 관찰하면 성을 방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입자가 속도를 낼 수 없게 만든 나선형 경사로와, 활을 쏘더라도 밖에서는 구멍을 볼 수 없는 벽이 특징입니다.

나가하마 항구에서 페리를 타면 녹음이 무성하고 언덕이 많은 치쿠부섬 에 도착합니다. 치쿠부섬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호곤지 사원의 밝은 색감의 탑을 둘러보고, 쓰쿠부스마 신사에 들러 멀리 있는 도리이 문에 기와 조각을 던져 행운을 빌어보세요.

이곳의 신성한 건물 중 일부는 1천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쓰쿠부스마 신사의 본당은 국보로도 지정되었습니다. 봄에 방문해 벚나무와 복숭아나무가 꽃을 피우는 장관을 감상해보세요. 가을의 단풍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모래사장과 전설적인 다이묘(봉건 영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머물렀던 성이 있는 나가하마 에 들러보세요. 성 경내와 최근에 재건된 돈존에 있는 박물관에서는 일본 문명이 시작된 시기로 알려진 조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나가하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4월이 되면 나가하마 에서 일본 최대의 히키야마 가마 축제 가 열려 가마가 온 마을을 누비고 아이들은 그 위에서 가부키 공연을 합니다. 축제 기간이 아닐 때는 나가하마 히키야마 박물관에서 이동식 극장으로 쓰이는 가마를 볼 수 있습니다.

히코네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이자 위대한 시와 예술 작품에 영감을 준 비와호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와호 호반에 축성되어 한때 물의 성으로 불리기도 했던 히코네성 은 호수를 내려다보는 높이에 있습니다. 온화한 계절에는 하이킹과 호반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