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기사라즈와 그 주변 해저 여행부터 지옥의 구덩이 엿보기까지

보소 반도 에 있는 기사라즈는 독특한 명물이 많은 명소입니다. 아쿠아 라인이라는 고속도로의 시작 지점인데, 이 도로의 일부 구간은 해저 터널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이킹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 노코기리산 은 치바현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로, 일명 지옥의 구덩이를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 지방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대불 중 하나가 있고, 도쿄 근교의 대표적인 대형 아울렛 쇼핑몰도 있습니다.

기사라즈 지방에는 도쿄에서 기차를 타거나 도쿄만을 횡단하는 아쿠아 라인 터널이나 가교 노선을 이용해도 됩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 기사라즈와 인근의 관광 명소 대부분은 JR 게이요선 끝의 소가역에서 우치보선을 타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흥미로운 이동 경로를 원한다면 아쿠아 라인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을 이용해보세요. 아쿠아 라인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은 도쿄만 바닷속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 외에도 도쿄 베이 페리를 이용해 배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 다 도쿄만 서쪽의 가나가와현에서 출발합니다.

우미호타루 는 아쿠아 라인의 중간 지점 역할을 하는 인공섬입니다. “바다 반딧불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사방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이 휴게소는 식당, 상점 등 여러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쿄만의 전망이 잘 보입니다.

노코기리산 은 보소 반도 에 있는 높이 329m의 산입니다. 산 모양이 마치 톱(일본어로 ‘노코기리')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낮은 산이라서 정상까지 가는 하이킹 코스가 별로 힘들지 않지만, 전망이 매우 근사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보소 언덕과 도쿄만이 다 보입니다. 이곳의 전망대를 일명 지고쿠 노조키라고 하는데, “지옥 엿보기”라는 뜻입니다. 주변 전망에는 지옥을 떠올리게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정상에서 주변을 내다보면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노코기리산 서쪽에는 일본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드넓은 니혼지 텐보다이 사찰 단지가 있습니다. 광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선불교 사찰인 이곳은 1,300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지금까지도 승려의 수행 사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사찰 경내에 일본에서 가장 큰 불상 중 하나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 대불은 높이 31m의 석불로 1783년 이 산에서 공수한 화강암을 깎아 만들었으며, 가마쿠라에 있는 고토쿠인 사원의 유명한 불상보다 두 배나 큽니다.

마더 목장 은 보소 반도 한가운데에 위치한 유쾌한 동물원입니다. 온갖 종류의 크고 작은 동물과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거리가 많고, 인근의 언덕배기 지형이 한눈에 들어오는 근사한 전망도 갖추고 있습니다.

언덕 중 하나는 꼭대기를 롤러코스터와 대관람차, 회전목마, 사이클 모노레일 등 놀이기구를 갖춘 작은 놀이공원으로 꾸몄습니다.

「미쓰이 아울렛 파크」에는 다수의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도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울렛 쇼핑몰입니다. 도쿄와 가깝기도 하고, 아쿠아 라인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치바현 주민은 물론 도쿄 주민도 즐겨 찾는 쇼핑 명소입니다.

치바현 보소 반도 깊은 곳에는 녹음이 우거진 투박한 지형의 요로 계곡 과 요로강이 있습니다. 깊은 숲이 우거진 이 지역은 근사한 천혜의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들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고미나토 철도는 고이의 서부 해안에서 오타키 마을까지 그 길이가 39km에 이릅니다. 구식 기차라서 전기로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디젤 연료로 달립니다. 이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 중 가장 오래된 차량은 1962년부터 철길을 달려온 노장입니다. 꽃이 만발한 들판과 논, 여러 고풍스러운 작은 마을을 지나가는 노선을 따라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카타키 호수 인근에 위치한 이치하라 호반 미술관 은 싱그러운 녹음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지역에서 창의력 중심지로 간주되는 이 미술관은 현대미술 작품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전시회 및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 문화 강좌 등을 다양하게 운영합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명소 중 하나는 히시카와 모로노부 기념관입니다. 동명의 화가를 기리는 의미로 세운 박물관입니다. 히시카와 모로노부는 일본 고유의 목판화인 우키요에를 창시한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