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명승지, 제철 화초와 단풍, 고대 수도에서 즐기는 식도락, 도쿄와 뛰어난 교통 접근성
도쿄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가마쿠라가 있습니다. 한때 일본 정치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사찰과 문학적 문화유산으로 유명하며, 해변과 하이킹 코스가 멋진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 가마쿠라 대불
- 일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자 아름다운 선불교 사찰
- 현대미술관
- 가마쿠라역에서 시작되는 번화가 고마치도리를 따라 쇼핑
- 에노시마섬과 가마쿠라 해변
오시는 길
가마쿠라역은 도쿄역 에서 JR 요코스타선 열차를 타고 55분이면 도착합니다. 가마쿠라역에서 대부분의 관광 명소까지 걸어서 갈 만한 거리입니다. 완행열차 노선과 모노레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더 멀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 대불
가마쿠라의 상징은 고토쿠인 사원에 있는 높이 약 11m(발판 제외)의 13세기 청동상인 아미타여래좌상 입니다. 원래 넓은 목조 대불전에 모셔져 있었지만, 수 년에 걸쳐 태풍과 지진으로 손상을 입었던 탓에 에도 시대(1603~1868)를 거치며 복원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불상은 가마쿠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관광 명소이자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좌상으로 유명합니다.
©Kamakura City Tourist Association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
1180년, 가마쿠라 막부를 세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이 신사를 유이가하마 해변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신사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연중 내내 각종 축제와 결혼식, 전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봄과 가을에는 ‘야부사메’로 불리는 마상 궁술 축제로도 유명합니다. 신사에는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보도 소장되어 있습니다. 신사까지 가는 길에는 각종 간식을 판매하는 노점과 매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역을 나와서 아름다운 가로수가 늘어선 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걷다 보면 도착합니다.
가마쿠라에는 이 외에도 여러 사찰과 신사들이 있습니다. 바다 근처에 있고 대불 과도 가까운 하세데라 사원 원은 그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곳으로, 특히 정원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제니아라이 벤텐 신사 도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서, 이곳에서는 신성한 샘물에 돈을 씻으며 재물운을 기원하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엔가쿠지 , 조치지 , 겐초지 등 여러 사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아울러 「가마쿠라 고잔(가마쿠라 5산)」으로 부르며, 모두 이름난 선불교 사찰들입니다. 걸어서 둘러보기 좋습니다.
메이게쓰인 , 안요인 , 안고쿠론지 사원 들은 특히 아름다운 꽃놀이 명소이며, 도케이지 사원 은 600년에 걸친 일본의 봉건시대 역사에서 여성들이 남편으로부터 벗어나 이혼할 수 있었던 단 두 곳의 사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호코쿠지 사원은 대나무로 유명합니다. 사원을 둘러싼 대나무숲에서 녹차 한 잔을 들며 조용한 명상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와 하야마의 현대미술관
이곳은 일본 최초의 공공 현대미술관으로, 가마쿠라와 하야마의 두 장소에 나뉘어 있습니다. 가마쿠라 별관은 쓰루가오카 하치만 신사 인근에 있으며, 하야마 별관은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조금 이동해야 합니다. 연간 4~5회의 전시가 열리며, 관람 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시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마쿠라 축제와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레이타이사이 축제
두 가지 축제 모두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신사를 중심으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4월에 열리는 가마쿠라 축제는 일주일간 가무와 전통 공연이 펼쳐지는 행사로 유명합니다. 레이타이사이 는 9월에 열리며, 말을 탄 채 활을 쏘는 마상 무예를 기립니다. 축제 기간에는 시내에 인파가 많이 몰리지만 그래도 여행 일정에서는 빼놓으면 안 되는 명물입니다.
*정확한 행사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고마치도리 거리
이곳은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로 향하는 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지역으로서,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전통 식당, 트렌디한 카페와 과자점, 기념품점, 고급 기모노 매장 등이 줄지어 있습니다.
에노시마섬과 쇼난 해변
에노섬(에노시마) 은 도쿄에서 당일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에노시마 등대에서는 후지산까지 시야에 들어오는 섬 전체의 360도 파노마라 조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에노섬은 또한 많은 사람들이 숭배하는 ‘3대 벤자이텐’ 중 한 명이자 ‘벌거벗은 벤자이텐’으로 유명한 묘온 벤자이텐을 모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마쿠라 해안은 유이가하마, 자이모쿠자, 고시고에 등을 포함한 다섯 개의 주요 구역으로 나뉩니다. 여름철에는 바다와 태양, 서핑,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여름철 몇 달 동안 해변에서 영업을 하는 식당과 카페도 많습니다.
이 지역은 생활 방식 면에서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과 견주는 경우가 많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1950년대, 60년대, 70년대를 거치며 팝 음악과 함께 역동적으로 성장한 서핑 커뮤니티는 흥미로운 공통분모입니다.
가마쿠라 지역은 워낙 둘러볼 곳이 많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순식간에 소비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숙박 일정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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