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 우쓰노미야 맛있는 만두, 재즈와 칵테일, 아름다운 오야석

도쿄 북쪽에 위치한 도치기 현 우쓰노미야는 맛있는 교자 만두로 일본 전역에 유명한 지역입니다. 우쓰노미야에는 수없이 많은 교자 전문점이 있으며, 재즈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들도 많습니다. 도시 북쪽에는 옛 채석장 자리에 들어서 마치 지하 사원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야 박물관’이 있습니다. 시선이 닿는 끝까지 대나무숲이 펼쳐진 와카야마 농원도 놓치기 아까운 명소입니다.

우쓰노미야는 도쿄와 우에노역에서 신칸센으로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속열차를 타면 약 50분 후 도착합니다. 우쓰노미야에 도착하면 역 서쪽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주요 인기 관광지로 갈 수 있습니다.

교자 만두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얇은 외피에 야채나 고기로 된 속을 넣고 감싸서 만듭니다. 우쓰노미야 교자는 주로 팬 프라이, 딥 프라이, 그리고 찜의 세 방식 중 하나로 만듭니다. 속에 들어가는 재료와 교자의 크기, 외피의 질감, 양념 소스 등은 식당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우쓰노미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와타나베 사다오를 포함해 일본 재즈계를 대표하는 여러 연주자를 배출한 도시입니다. 그리고 우쓰노미야의 바텐더들 중에는 칵테일 관련 전국대회와 국제대회 수상자들이 많습니다. 우쓰노미야에는 그만큼 멋진 재즈 관련 명소들과 칵테일 바가 많아 멋진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야 박물관은 옛날 오야 채석장이 있던 자리에 있으며, 우쓰노미야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지하 채석장은 면적이 약 2만 평방미터로, 가장 깊은 곳은 지상에서 60m 아래에 있습니다. 때문에 마치 지하 사원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야지 사원의 본당은 자연 침식으로 형성된 동굴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굴 벽에는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이 중에는 천수관음(千手觀音)과 3개의 석가모니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두 국가 중요문화재 및 특별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와카야마 농원에는 시야가 닿는 곳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약 24헥타르(24만 제곱미터) 면적의 대나무숲이 있습니다. 농원에서는 죽순, 밤 등을 비롯한 각종 작물의 수확 체험이 가능합니다. 와카야마 농원에서는 대나무 잎사귀들이 서로 부딪히며 내는 포근한 소리를 들으며 숲 속을 걸어보는 체험을 제공해 인기가 높으며, 대나무로 만든 찻잔에 마시는 녹차나 야간 조명이 켜진 대나무숲을 거닐어보는 코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