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다이바 도쿄만에 면한 쇼핑과 유흥 낙원

인공섬인 오다이바는 도쿄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명소입니다. 쇼핑몰, 맛집, 미래주의적 명물, 박물관 등 온갖 다양한 볼거리를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도쿄를 벗어나지 않고도 바닷가에 휴양을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오다이바 해변과 그 주변의 수많은 명물, 명소는 콘크리트 정글을 바로 코앞에 두고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크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다이바는 도쿄 도심에서 유리카모메선을 이용해도 좋고 사이쿄선을 경유해 린카이선을 타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도쿄의 주요 교통의 요지인 도쿄역 에서 출발해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3분 걸리는 신바시역에 내린 다음, 신바시에서 유리카모메선을 타고 오다이바 가이힌코엔역까지 16분이 걸립니다. 이케부쿠로 및 신주쿠 , 시부야 등 주요 역에서 사이쿄선을 타고 도쿄 텔레포트역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다이바라는 이름은 요새라는 뜻입니다. 원래 19세기 미국의 "흑선(黒船, 구로후네)"이 출현하면서 도쿄를 수호하기 위한 포대로 건축되었습니다. 이러한 포열을 결국 공원이나 매립지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게 되었는데, 1990년대에 들어서 도쿄 시장이 오다이바를 재개발하여 미래 혁신과 첨단 주거 생활의 중심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요즘 오다이바는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 사이에서 도쿄 시내를 떠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로 한창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기간 중 오다이바에서는 비치 발리볼, 철인 3종 경기 수영 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다이바 바닷가와 도쿄만 반대편의 시바우라 부두를 연결하는 800m 길이의 레인보우 브리지는 오다이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1993년 완공된 이래 이 지역을 되살리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다리는 걸어서 30분 정도면 건널 수 있으며, 건너면서 오다이바 주변 지역 전망이 한눈에 들어와 경치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밤이면 "레인보우"라는 이름에 걸맞은 무지갯빛 조명을 밝혀 도쿄 전역에서 눈에 띄는 명물입니다.

오다이바 한가운데에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복합 쇼핑몰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티크 건물은 물가를 따라 300m나 길게 이어지며, 고급 패션부터 기발하고 저렴한 아이템까지 온갖 종류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이 주변에서는 미래주의적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와 세가(Sega)의 가상 현실 테마공원인 조이폴리스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후지 TV 건물과 그 상징인 공중에 매달린 지구본이, 반대편에는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라는 또 다른 대형 쇼핑몰도 있습니다. 초대형 건담 로봇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쇼핑몰 안에는 무수히 많은 일본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상점이 입점해 있으며, 라운드 원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센터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브리지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거리에 있는 오다이바 가이힌코엔은 도쿄에 하나뿐인 탁 트인 백사 해변입니다.

이곳 바다에 직접 들어가 수영을 할 수는 없지만, 비치 발리볼이나 패들보드, 서핑과 윈드서핑 등 다른 수상 레저 활동은 즐길 수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며 도쿄 스카이라인도 감상하고, 어떤 장비를 빌릴까 행복한 고민을 해보세요. 공원 한쪽 끝에는 의도가 다소 헷갈리지만, 흥미로운 이곳의 명물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의 여신상 복제품입니다.

도쿄 수상버스 가 이곳에 정차합니다. 수상버스를 타면 도쿄 도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 하마리큐 은사정원 과 료코쿠 스모 경기장 , 도쿄 스카이트리 가 가까운 아사쿠사 에도 정차합니다.

오다이바는 재미난 명물로 가득한 곳입니다. 이곳의 볼거리를 구경하면서 며칠 정도 보내도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만 들어보면 소니 익스플로러 사이언스, 도쿄 마담 투소 밀랍인형 박물관, 시오카제 공원, 미라이칸(일본 과학미래관), 해양박물관 , 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온천 , 트릭아트 미술관, 도쿄도 나지노 하수도관, 후지 TV 방송국, 파나소닉 센터, 도쿄 빅사이트(컨벤션 센터), 오바케야시키(귀신의 집) 등이 있습니다.

괜찮은 무료 이벤트를 찾는다면 7월 셋째 주 월요일인 바다의 날에 오다이바 공원에서 열리는 등불축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