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구루메 & 야나가와 후쿠오카현 남쪽, 지쿠고강 유역에 번성했던 두 개의 옛 도시 구루메와 야나가와

구루메 와 야나가와 는 후쿠오카현 남부에서 가장 큰 두 도시이기도 합니다. 두 곳을 여행하는 동안 꼭 방문해봐야 할 여러 명소가 있습니다.

열차와 버스를 이용해 후쿠오카 남부로 갈 수 있습니다.

구루메와 야나가와 모두 철도가 연결되어 있으며, 후쿠오카현 및 규슈의 다른 지역에서 버스 노선들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구루메 는 후쿠오카현 남쪽 지쿠고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 옛 성 마을은 미노우 산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구루메에는 스이텐구 사원, 바이린지 사원 , 다이혼산 나리타산 구루메 사원 등 이름난 사원과 신사가 많습니다.

또한, 이 마을은 구루메 가스리, 란타이 칠기 등 여러 일본 공예품이 생산된 곳이기도 합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에는 구루메 전역에 철쭉이 가득 피어 도시 전체가 붉게 물듭니다.

야나가와 에는 930km에 달하는 수로가 있어 일반적으로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돈코부네라고 하는 사각형 모양의 배를 타고 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시는 수로의 수원 역할을 하는 지쿠고강의 입구와 가깝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야나가와의 수로는 과거 성곽 마을의 방어 수단이었으나, 지금은 뱃놀이를 즐기며 탐방할 수 있는 관광용 수로로 변모했습니다. 뱃사공이 길고 폭이 좁은 배 위에서 대나무 장대로 수로를 따라 배를 밀어가며 인상적인 도시의 역사와 이곳 출신의 시인 기타하라 하쿠슈가 남긴 시구에 구성진 가락을 더해 들려줍니다. 매년 11월의 하쿠슈 축제와 3월의 오히나사마 워터 퍼레이드 등 야나가와의 많은 축제들이 수로들과 그 위에 띄운 배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아키즈키는 한때 후쿠오카현 대부분을 지배했던 유력한 아키즈키 가문의 가주들이 생활했던 터전입니다. 역사가 가득한 이곳 성곽 마을은 걸어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시 대부분은 성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주 대로는 스기노바바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는 아키즈키 박물관, 훌륭한 구로몬차야를 포함한 여러 찻집, 아키즈키 성터 그리고 후쿠오카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거리 전체에 벚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으며 봄이 되면 벚꽃이 일제히 만개하며 장관을 이룹니다.

일본은 지하수가 솟는 곳이라면 온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쿠고가와 온천은 후쿠오카현 남서쪽의 지쿠고강 현립 자연공원에 자리하며, 구루메시에서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온천에는 강 너머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탕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탕이 있습니다. 또한, 식당과 방을 갖추고 있어 도시에서 온 방문객들이 하룻밤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