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기리시마 깊은 산속 신들의 땅 탐험하기

기리시마의 신비로운 산속 숲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일본 건국 신화가 숨 쉬는 곳입니다. 온천에서 힐링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상쾌한 산속 공기를 음미하세요.

기리시마는 열차와 버스로 갈 수 있으며 이 지역을 돌아보기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리시마는 가고시마시 북동쪽에 위치하며 미야자키현 과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선 열차로 1시간 거리이며 가고시마추오역에서 특급열차를 타면 50분 정도 걸립니다.  

기리시마는 가고시마 공항에서 버스로 갈 수도 있지만 기리시마를 최대한 즐기고 싶다면 차를 렌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리시마에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부터 상대적으로 험한 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등산 코스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일본 건국 신화의 무대가 되는 규슈의 지붕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니니기노미코토 신이 다카치호산에 내려와 산봉우리에 삼지창을 꽂아 평화를 불러왔다고 합니다.

기리시마 연산 등산로는 주요 능선을 따라 조성된 12km 코스로, 종주하는 데 약 6시간이 걸립니다. 등산을 하면서 오나미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을 포함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사슴이 많기로 유명해 산길을 따라 걷다가 사슴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등산 계획을 미리 세우고 돌아가는 이동 시간을 확인하세요.

장시간의 등산을 끝낸 후에는 이 지역에서 많이 보이는 온천 중 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기리시마 온천 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리조트 중 하나로 높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에 머물면서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고 힐링해보세요. 상쾌한 산속 공기를 들이마시면 몸과 마음이 새로운 활기로 가득차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탈번한 사무라이 사카모토 료마와 그의 아내 오료 기리시마는 1886년 교토 테라다야 여관에서 있었던 암살 사건으로 부상을 입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낭만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때부터 이 곳은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온천을 사랑하는 역사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료마와 그의 아내가 걸었던 산책길을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기리시마진구(신사) 는 강렬한 주홍색으로 색이 입혀진 건물들 때문에 서쪽의 닛코라고도 불립니다. 오래된 나무들이 신사 경내에 가지를 드리우고 있으며 신성한 이곳에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본전 뒤편을 산책하면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방문객들이 지나치기 쉬운 조용하고 작은 신사들도 둘러보세요.

사람들이 발길이 적은 길을 걷다 보면 인상적인 가고시마진구(신사)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일본 초대 천황 진무가 세웠다고 합니다. 아름답게 장식된 본전의 지붕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기리시마 야외 박물관은 구리노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요이 쿠사마와 앤서니 곰리를 포함해 현지 및 해외 예술가 수십 명의 현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에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어린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사진에 담고 싶은 곳도 매우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