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히토요시 배를 타고 구마갸아강을 따라 시골 마을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보세요

구마가와강은 옛 성도이자 19세기 중반까지 목재업으로 번성했던 항구 도시 히토요시를 통과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규슈의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며, 오늘날에는 강에서 즐기는 유람선 크루즈와 규슈에서 가장 큰 석회암 동굴, 현지 양조장, 성터로 유명합니다.

구마모토역에서 히사츠선을 이용하면 히토요시에 갈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역까지 신칸센을 이용하거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아소구마모토 공항까지 직항으로 이동한 후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구마모토역에서 내리세요. 구마모토에서 히토요시역까지는 JR 가고시마히사쓰선으로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히토요시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구마모토역에서 증기 기관차를 타는 것으로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구마모토시에서 자동차(고속도로 이용)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고속버스 노선도 운행합니다.

히토요시에서 전통 나룻배를 타고 구마가와강을 유람하는 것은 외국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 여행자들에게도 모두 인기 있습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는 코스와 빠르고 흥미진진한 코스 중 선택 가능하며, 이곳을 찾은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합니다. 여름에는 래프팅도 즐길 수 있어 손에 땀을 쥐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2020년 7월 발생한 기습 폭우 피해로 단거리 코스(우메하나노와타시)만 현재 운영 중입니다. 장거리 코스는 2022년 봄 경 운영 재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느 때 강을 찾더라도 사진에 담고 싶은 아름다운 강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히토요시의 또 다른 주요 명소는 규슈에서 가장 큰 석회암 동굴입니다. 규센도 동굴은 길이가 5km에 이르며, 3억 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동굴은 1km만 대중에 공개되어 있으며, 특징적인 지형이 있는 구간을 둘러보는 데는 30분이 소요됩니다. 현재는 2020년 7월 발생한 폭우 피해로 일시 폐쇄 상태이므로 참고하세요. (아직 확정된 재개장 일정 없음)

히토요시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명소는 아오이 아소 신사입니다. 독특한 초가지붕이 특징인 이 신토 사원은 1천2백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사원이 보유하고 있는 5개의 건축물(본전, 배전, 객전, 회랑, 도리이)은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사원은 크기가 작아 둘러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므로 다른 곳을 여행하는 데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습니다.

규슈는 보통 고구마, 보리, 쌀 또는 흑설탕으로 증류하여 만드는 술인 쇼추로 유명합니다. 히토요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마 지역에만 28개의 양조장이 있으며, 이 중 「센게츠 슈조 양조장」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빚는 술은 구마 쇼추라고 하며, 기념품으로 가져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곳의 또 다른 명소는 히토요시 성터입니다. 1198년 처음 건립된 이 성은 히토요시 가문이 700년 동안 성주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 후 1872년에 철거되었으나 최근 재건되어 일반적인 유적지 이상의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히토요시성의 흥미로운 특징 한 가지는 이 성의 재건된 성벽이 하네다시 공법으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성벽은 유럽 성의 건축 양식에서 따온 돌출된 형태의 성루를 쌓아올려 화재로부터 보호합니다. 하네다시 성벽은 일본 전역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건축물입니다. 성 터에서는 두 개의 야구라(탑)와 재건한 성문 그리고 옛 성벽을 볼 수 있습니다.

구마가와강이 성의 해자 역할을 맡아 성과 그 주변을 더욱 그림 같은 풍경으로 연출하여 일본의 100대 성 중 한 곳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성 경내에는 성의 역사를 살펴보고 성의 보물과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현재는 2020년 7월 발생한 폭우 피해로 옛 성터의 일부가 출입 통제 상태이며, 박물관은 임시 휴관 중이므로 참고하세요.

히토요시의 다른 명소로는 철도 박물관(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 히토요시 온천, 부케구라라고 하는 전통 사무라이 가옥, 현지 공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