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색감과 국제도시 특유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역동적인 항구도시 나가사키
사람 많은 대도시, 그 이상을 보여주는 나가사키시는 맡은 역할이 많은 곳입니다. 규슈 서부에 위치한 나가사키는 아시아 대륙과 가까워 일본이 오랫동안 쇄국 정책을 펼쳤던 시기에도 무역항으로 개방했던 곳입니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 잡은 도시는 생기 넘치는 분위기와 다채로운 매력, 그리고 국제적 영향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나가사키 등불축제
- 일본에 진출했던 일부 초기 외국인 무역상이 생활했던 데지마와 구라바엔
- 스와 사원의 장엄한 전경
- 평화를 기원하는 나가사키 평화 공원
오시는 길
나가사키시는 항공편이나 지상 교통편을 이용해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공항에서 도시로 들어가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시 중심부 신치 버스 터미널에 내리면 됩니다.
아니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나가사키까지 버스로 갈 수도 있습니다. 버스는 매 시간마다 나가사키로 출발하며, 편도 약 2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나가사키시에는 멋진 노면 전차가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JR 레일 패스 는 사용할 수 없지만 가성비가 좋은 1일 패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문화가 빛나는 곳
나가사키에서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차이나타운 , 유교 사원, 그리고 현지 식당입니다. 나가사키에 뿌리 내린 중국 문화의 매력을 더 느껴보고 싶다면 초가을의 쿤치축제나 늦겨울의 나가사키 등불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축제 기간에는 반짝이는 조명 장식이 도시를 아름답게 밝히는 광경과, 용춤 공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무역상의 거주지
유럽 역사를 좋아한다면 나가사키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데지마 는 한때 포르투갈 선교사들과 네덜란드 무역상들이 기거하며 일본과 상거래를 했던 곳입니다. 인근의 데지마 부두에서는 지금도 다양한 국적의 항선들이 오가는 나가사키 항구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글로버 가든(구라바엔)」은 19세기 끝무렵 지어졌던 외국인 거주지와 서양식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 일종의 야외 박물관입니다. 옛 글로버 주택에서 바라보는 항구의 모습 또한 일품입니다.
중요 무형민속문화재를 소장한 신사
근사한 항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곳은 스와 신사입니다. 신사까지 가는 산길이 험하지 않아 등산하기에 좋습니다. 10월 7일부터 9일 사이에 일정을 맞춰 나가사키의 유명 축제 중 하나인 '나가사키 쿤치' 를 구경해보세요.
원폭이 남긴 유산
제2차 세계대전 중 나가사키에 두 번째 원자 폭탄이 떨어졌으며, 이후 이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물이 세워졌습니다. 나사가키 평화공원 은 원폭이 불러온 참상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해줍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념물들과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은 평화와 희망, 회복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 있으므로, 참상에 대한 감정만으로 방문을 꺼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현재 보고 계신 페이지의 정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