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사가 봉건 시대의 성들, 유서 깊은 도자기 마을, 그리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온천

우레시노 녹차

개인이 가정에서 차나무를 재배하는 방법, 그리고 찻잎을 볶아내는 기법은 오늘날 중국 본토에 해당하는 곳에서 1440년 우레시노 지역을 찾았던 외국인들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레시노에서 생산되는 차는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 특징입니다.

사가 소고기

사가 소고기는 시장에 처음 등장한 것이 1983년으로 비교적 신생 브랜드인 셈이지만, 고베나 마쓰사카와 같은 유명 브랜드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맛으로 유명해지며 소고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본산 와규 품종이라 윤기 나는 마블링을 가지며, 깊은 풍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라쓰 그릇

불완전함의 미학을 나타내는 일본의 미적 관념인 ‘와비사비’는 일본 문화의 모든 측면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중에 17세기에 만들어진 가라쓰 야키도 포함됩니다. 원래 나가사키에서 멀지 않은 사가현에서 만들어진 가라쓰는 투박한 아름다움에 손으로 그린 디자인을 결합한 튼튼한 도기로 접시와 꽃병, 다도에 쓰는 차완 등이 있습니다.

이마리 그릇

이마리 야키는 고급 도자기의 일종으로, 장식이 돋보이고 섬세한 솜씨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름은 이마리라는 항구 도시에서 따왔지만 아리타에서 만듭니다. 아리타는 유색 상회칠을 하여 만드는 일본식 도기의 발상지입니다. 이마리 그릇은 17세기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얇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것이 특징입니다.

봄

사가현의 봄은 영감을 자극하는 벚꽃과가와카미 협곡을 따라 나부끼는 잉어 깃발 고이노보리, 미쓰세에서 즐기는 봄철 하이킹,아리타 도자기 박람회 등으로 바쁘게 지나갑니다.

여름

가와카미쿄와 노우료에서 불꽃놀이 축제를 구경할 시기입니다. 사가의 많은 폭포 중 한 곳을 방문하여 열기를 잠시 피하거나, 6월 장마철에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수국 축제를 즐겨보세요.

가을

다이코젠지 사원과 구네난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자연의 색을 감상하고, 가라쓰 쿤치 축제나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국제 열기구 축제)와 같은 행사에 참석하거나, 온천수에 몸을 담궈보세요. 아니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나무 등불 축제의 불빛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

'오히타키'는 300년 넘게 이어져 온 의례 행사의 일부이며, 겨울 밤에 치러지는 전통 의식의 하나입니다. 신성한 불에 가까이 가면 그 사람이 깨끗이 정화되며, 그동안 지은 죄도 모두 정화된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가 라이트 판타지 전시를 보면서 사가 시내를 산책해보세요. 우레시노 온천 축제의 온기를 함께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