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이시가키섬 일본 최남단, 태양, 바다, 모래, 산호초가 무성하게 펼쳐지는 열대의 파라다이스

이시가키섬은 도쿄에서 약 2,000km 떨어진 일본 최남단의 도시입니다. 이시가키에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근사한 해변이 있고, 섬 중앙에는 아름다운 등산로가 있습니다.

나하 공항과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서 이시가키섬으로 갈 수 있습니다.또한 도쿄의 나리타 공항, 나고야의 주부 센트레아 국제공항,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 후쿠오카 공항, 미야코 공항, 요나구니 공항에서도 항공편 노선이 있습니다.

나하 공항에서 신이시가키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도 자주 운행됩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시가키섬으로 가는 직항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공항에서 이시가키 시내 버스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이동 시간은 약 45분입니다.  

이시가키섬을 둘러보려면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차를 타면 1시간 이내에 섬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섬의 인구는 약 4만 9천 명입니다.

이시가키시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시가키섬의 진가를 알아보고 싶다면 남쪽으로 내려가 해변을 탐방해보세요. 그 외의 하이라이트로는 중심부에 있는 산악지대, 그리고 섬 북동쪽으로부터 돌출된 기다란 반도로서 풍광이 아름다운 히라쿠보 반도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인구 밀도가 낮으며, 매우 아름다운 해변과 훌륭한 등산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시가키섬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해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얀 모래사장을 느긋하게 거닐어도 좋고,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산호 사이로 다이빙을 해도 좋습니다. 이시가키섬의 바다에서는 이 모든 액티비티를 전부 즐길 수 있습니다.

섬의 여러 해변 중 공항과 가장 가까운 곳은 마에자 해변입니다.

공항에서 서쪽으로 가면 후사키, 스쿠지, 요네하라 등 멋진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모두 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시가키시에서 서쪽으로 곧장 가면 나오는 후사키 해변은 근사한 일몰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햇빛이 내리쬐는 낮에도 멋진 경관을 선사합니다. 여름철 오키나와 바다에 들어갈 때는 해파리를 조심해야 하지만, 후사키 해변은 주변의 만에 쳐둔 안전망이 해파리를 막아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섬 북쪽으로 올라가면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인 만에 위치한 스쿠지 해변에 도착합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여행한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수심이 매우 얕고 해저에 모래가 폭신하게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후사키 해변처럼 안전망을 쳐둔 덕분에 여름에 해파리 걱정도 없습니다.

요네하라 해변은 섬의 북쪽에 있으며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근처에 캠프장이 있으며 바닷가는 생동감이 넘칩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요네하라 해변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안전 요원과 해파리 안전망이 없고, 만 주변을 흐르는 물살이 거센 편이라 주의해야 합니다.

좀 더 멀리 나가고 싶다면 히라쿠보곶의 절반 정도 나가보세요. 선셋 비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이동하기 쉬운 장소를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곳은 조용하고 한적한 편입니다.

고운 모래와 잔잔하고 얕은 물, 깊은 다이빙 스팟, 근사한 산호초가 어우러진 광경을 보면 공항에서 자동차로 50분 동안 이동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해파리 안전망을 설치하고 다이빙 장비를 대여해주며, 샤워 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섬 주변의 바다에는 스노쿨링 명소도 많습니다. 다이빙 전문가라면 쥐가오리와 함께 헤엄칠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쥐가오리는 여름철이 되면 가비라만, 스쿠지 해변 근처로 모여들며 개체수가 매우 많아 다이빙할 때마다 가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섬에는 아름다운 두 개의 산이 있습니다. 둘 다 오르기 쉬운 편으로, 정상 두 개를 오르고도 바닷가로 나갈 시간이 남을 정도입니다.

오모토산은 섬 북쪽의 요네하라 해변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해발 500m를 조금 넘는 높이로, 등산하는 데 60분에서 90분 정도 걸립니다. 정상에 오르면 섬 전체와 산호초, 주변 섬들이 연출하는 근사한 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노소코산은 섬 북동쪽의 히라쿠보곶보다 약간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높은 산이 아니라서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는 없지만 등산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며,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히라쿠보곶과 서쪽 해안선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뒤로 돌아서면 섬 전체가 눈 앞에 펼쳐지며 근사한 장관을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