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에히메 문인과 예술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

다이메시

다이는 일본어로 도미입니다. 일본에서는 기념하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도미를 먹습니다. 에히메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세토 내해에서 주로 잡히기 때문에, 에히메현에서 다이메시, 즉 도미밥을 특산 요리로 내놓습니다. 두 가지 종류 중에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선을 통째로 쌀과 함께 익혀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익히지 않은 도미를 달걀 노른자와 간장에 재웠다가 갓 지은 따끈한 밥 위에 얹어 내는 방식입니다.

자코텐

자코는 아주 작은 흰살 생선입니다. 자코텐은 영양가가 풍부한 이 작은 생선을 갈아서 패티로 만들어 튀겨서 만듭니다. 일종의 피시버거 패티 같지만 무려 16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진 음식입니다.

이마바리 수건

이마바리 수건이 진품인지 아닌지 시험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에 담갔을 때 5초 안에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 진짜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만큼 뛰어난 흡수력을 보장한다는 뜻입니다. 극히 부드럽고 색이 잘 바래지 않는 욕실용품으로, 어느 욕실에 갖다 놓아도 품격이 살아나며 나만의 스파 시설처럼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도베 그릇

도베 지역은 18세기 중엽부터 도기 제작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기발한 디자인이 이곳 도예가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토기만 만들었지만, 지금은 파란색과 흰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소메쓰케 양식과 여러 가지 색상을 사용해 화려하게 만든 상회 장식 도기, 그리고 청자 그릇 등으로 유명합니다.

에히메 귤(미캉)

에히메는 햇살이 잘 들고 바다에 가까워 감귤류 재배에 완벽한 환경입니다. 특히 일본어로 ‘미캉’이라고 하는 귤 재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히메 귤은 작고 껍질을 벗기기 쉬우며, 씨가 없고 무척 단맛이 납니다.

봄

에히메는 매년 봄 도고 온천 축제와 함께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낚시도 즐길 수 있고, 시코쿠 순례길이나 자전거 투어 코스를 돌기에도 아주 적당한 기온이 됩니다.

여름

에히메에는 반딧불이 구경과 불꽃놀이 축제, 우시오니(황소 도깨비) 퍼레이드, 야구 삼바 등 이 지역 특유의 전통이 많습니다.

가을

가을이 되어 초록 잎이 색색으로 물들 때쯤 되면 현지의 귤이 맛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은 사케로 기운을 북돋우며 축제를 즐기고, 불가에서 전통 가무극인 노 공연을 감상합니다.

겨울

오즈 지역에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구름이 모여들어 범상치 않은 모양을 이룹니다. 얼어붙은 폭포와 스키의 계절에는 역시나 뜨끈한 온천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짝이죠. (Photo: toon city photo contest award winning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