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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u Peninsula Izu Peninsula

시즈오카 이즈반도 세계적인 수준의 서핑 명소, 모래사장, 산악 리조트, 자연 속의 온천, 거친 지형의 해안선 탐험

세계적인 수준의 서핑 명소, 모래사장, 산악 리조트, 자연 속의 온천, 거친 지형의 해안선 탐험

시즈오카현의 이즈 반도는 해변, 온천과 해양 스포츠로 유명합니다. 아타미, 이토 및 시모다 등 유명하고 인기도 많은 여러 해수욕장이 이곳에 있습니다. 미나미이즈, 니시이즈와 같은 소규모 마을들도 조금씩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즈 반도의 북서쪽에는 후지산이 우뚝 서 있으며,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에 속합니다.

 

이즈의 산과 고원지대는 트레킹 및 자연 탐사 동호인들이 끊임없이 즐겨 찾는 곳이며, 이 지역에서는 야생 멧돼지나 산에서 나는 채소 등의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미국 영사관 주재로 사상 최초로 미일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등 일본의 국제 관계에도 중대한 역할을 한 곳입니다. 이 협정으로 오랜 세월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던 일본의 고립된 역사가 사실상 종료된 셈이죠.

놓치지 마세요

  • 니시이즈의 도가시마 동굴 유람선
  • 시모다의 반짝이는 물결과 순백색의 모래사장
  • 이즈 해안선을 따라 절경을 즐기며 이토선 열차 여행

오시는 길

이즈 지역은 도쿄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도쿄역에서 JR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면 이즈의 관문인 아타미역까지 50분이 걸립니다. 도쿄에서 아타미까지는 오도리코 특급(limited express) 열차를 타거나, 완행 노선인 도카이도선 열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JR 선을 타고 이동할 때는 재팬 레일 패스 를 이용하세요.

 

 

동부에서 시작하는 여행

 

히가시이즈에는 아타미와 이토 등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은 온천 리조트 지역이 많으며, 유명한 료칸과 일본에서 손꼽히는 몇몇 온천들도 있습니다. 킨메다이(금눈돔)과 츠루시 히나 인형으로 유명한 이나토리 온천 , 그리고 15세기의 사무라이 오타 도칸이 발견해 알려진 아타가와 온천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즈 지역의 어항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신선한 등급에 속하는 해물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검은 배와 흰 모래

 

이즈 반도 남쪽 끝에 있는 항구도시 시모다는 매튜 페리 제독이 이끄는 이른바 ‘흑선’들이 정박했던 역사적인 장소로서, 이를 계기로 일본이 오랜 시간의 고립을 버리고 미국과 교역을 시작하게 된 곳입니다. 양측이 협정서에 서명한 장소인 료센지 사원 은 페리 로드의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길은 도시를 가볍게 통과하며 걷기 좋습니다.

시모다 는 역사적인 사연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손꼽히는 서핑 조건과 백사장, 수상 스포츠 환경을 선사하는 시라하마   오하마 해변 등 여러 훌륭한 해수욕장이 있어 인기가 많은 관광지입니다.

 

시모다 전역에 걸쳐 무수히 많은 바닷가 펜션과 호텔, 료칸들도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자체 온천 시설이 있습니다.

 

거칠게 이어진 해안선

이즈 반도 최남단은 대표적으로 이로자키곶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들쭉날쭉한 해안선과 깎아지른 절벽 등 대단히 거친 해안선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의 등대는 기막힌 전망을 자랑하며, 곶 주변을 배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고원과 숲이 있는 내륙으로

내륙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이즈의 자연 풍광도 고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초록이 가득한 이즈 고원 과 이즈 내륙, 그리고 독특한 그릇 모양의 사화산 오무로산 등은 이즈를 대표하는 경관들입니다. 이즈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아마기산은 사실 등산하기 좋은 여러 개의 산봉우리가 이어지는 지형입니다. 반지로산과 반자부로산이 대표적입니다. 이 지역에는 조렌노타키라는 아름다운 폭포가 있고, 고추냉이 밭과 송어 낚시터는 물론, 슈젠지 온천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곳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다양한 정원과 역사 박물관, 또는 르누아르와 피카소의 작품들이 있는 미술관들을 골라 탐방해보세요.

흥미로운 작은 섬, 일본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만, 그리고 황금빛으로 빛나는 곶

지그재그 형상을 한 니시이즈의 해안선은 일본을 통틀어 가장 놀라운 지형 현상 중 하나입니다. 세바마에서 아조곶으로 이어지는 도가시마섬 에는 기이한 모양의 암석이 드문드문 눈에 띄고 산시로지마와 조지마 등 작은 섬도 띄엄띄엄 보입니다.

예쁜 여관과 호텔이 많은 바닷가 온천 리조트인 도가시마섬 온천 근처에는 볼만한 광경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일명 톰볼로 현상(육계사주)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으로 인해 썰물 때면 본토에서 산시로 섬까지 걸어서 건너갈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해식 동굴로서, 자연 채광과 함께 고요함과 신비로움이 감도는 장소입니다.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도이라는 지역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금광, 근사한 해변과 온천들이 있습니다. 스루가만과 면하고 있는 이즈의 서쪽 수역은 일본에서 가장 풍부한 해산물이 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역의 별미로 손꼽히는 사쿠라 에비(벚꽃새우)를 꼭 드셔보세요.

 

 

일본의 상징, 후지산을 향하여

이즈는 도쿄에서 당일 여행 목적지로 인기가 많지만, 이즈를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한 며칠 이상의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아타미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일본의 대표적 상징인 후지산 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즈 반도에서 후지산의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가까이에서 직접 보는 경험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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