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 고후 A historic city ringed by mountains, renowned for its abundant orchards and wineries

후지산에서 가깝고 도쿄에서도 쉽게 갈 수 있는 자연 분지, 고후 지역은 과수원과 와이너리가 많은 곳입니다. 야마나시 복숭아와 버찌는 일본 전역에서 유명합니다. 고후시에는 둘러볼 만한 성터와 휴식을 위한 온천이 있습니다.

고후는 야마나시 중부에 있습니다. 신주쿠역부터 고후역까지 기차로 편리하게 오세요.

신주쿠역에서 JR 주오선 급행열차를 타고 고후역까지 오세요. 약 90분 정도 걸립니다. 신주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후까지 오는 버스를 탈 수도 있으며 소요 시간은 2시간 남짓입니다.

4월에 열리는 신겐코 축제 에서는 천 명의 남녀 참가자들이 시대 의상을 입고 고후 중심가를 행진하며 장관을 이룹니다. 다케다 신겐(1521~1573) 장군의 이름을 딴 이 행렬은 고후역에서 시작합니다. 15세기와 16세기 전국시대를 재연하는 행사입니다. 축제 중에는 수십 명의 기마 무사들이 저녁까지 길을 따라 달리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고후 성터는 행사의 멋진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야마나시에는 온천이 많아 고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신겐노유와 이사와 온천에서는 다채로운 온천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사와 온천 가게쓰는 이 지역에서 가장 호화로운 전통 여관이며, 넓은 전통식 정원 속 아름다운 연못에 약 8,000마리의 잉어가 서식합니다.

고후 남쪽 산속에 자리 잡은 미타마노유는 노천탕과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동쪽의 프루츠 온천 푸쿠푸쿠에서는 과일과 꽃을 넣어 우려낸 온천수에 들어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후 분지 인근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된 와이너리가 많습니다. 이곳은 150년 가까운 와인 생산의 역사가 있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포도가 처음 전해진 것은 6세기 실크로드를 통해서입니다. 현재는 고후의 포도 품종이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각종 일본 요리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고슈와 후에후키 지역에 있습니다. 후지산의 장관을 선사하는 산토리 도미노오카 와이너리 는 현지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고후 분지는 연중 과일 재배로 유명합니다. 복숭아, 포도, 감, 버찌, 자두, 배, 사과, 키위, 딸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여러 농장에서 직접 과일을 따서 먹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려면 봄에 방문하세요. 매년 고후 지역의 과수원에서 일제히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미나카 마을 복숭아 과수원에서 보이는 눈 덮인 후지산이 복숭아 꽃으로 둘러싸인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