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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싶다면, 규슈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깊이 뿌리내린 문화, 잊지 못할 경험이 가득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 매혹적인 섬을 처음 찾은 저는 다양한 지역을 탐방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제 여정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길 바하는 흥미로운 장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2025 오사카 엑스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생명에 힘을 주다’를 중심으로,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이끌어내는 활기찬 커뮤니티로서의 온천 마을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웅장한 자연과 인간이 깊은 유대를 맺고 살아가는 풍요로운 지역 사회의 모습도 함께 마주했습니다.
오이타현 벳푸시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 벳푸(Beppu)였습니다. 이곳은 지열의 경이로움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한 곳입니다. 벳푸에 도착하자마자 거리에 피어오르는 증기가 저를 맞이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부드러운 연무에 감싸인 듯한 초현실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이 천연 온천 마을은 활발한 지열 활동과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오니이시보즈 지고쿠
베푸의 유명한 ‘지옥순례(지고쿠 메구리)’는 목욕보다 관광을 위한 온천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 다채롭고 극적인 지열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곳은 끓어오르는 회색 진흙 웅덩이로 유명한 오니이시보즈 지고쿠였습니다. ‘대머리 스님 지옥’이라는 별칭은 진흙이 솟았다 가라앉는 모습이 대머리가 올라온 듯 보여 붙여졌습니다. 진흙이 거칠게 휘몰아쳐 마치 분출 직전처럼 보이는 웅덩이는 다소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인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온도가 무려 99°C로 목욕은 꿈도 꿀 수 없는 온천입니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피의 지옥', 지노이케 지고쿠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싹할 정도로 아름다운 지노이케 지고쿠, 일명 ‘피의 연못 지옥’이었습니다. 이름만큼이나 강렬한 이곳은 철분이 풍부한 진흙 덕분에 선홍빛으로 물든 온천이 끓어오르는 곳입니다. 그 색깔은 증기 속에서 녹이 녹아내린 듯,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선명한 코발트빛 온천수가 인상적인 우미 지고쿠, 일명 ‘바다 지옥’
다음으로 찾은 곳은 고요하면서도 인상적인 우미 지고쿠, 일명 ‘바다 지옥’입니다. 벳푸의 온천 중에서 특히 제 마음을 사로잡은 곳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잔잔히 피어오르는 증기 속의 코발트빛 온천수는 마치 꿈속 풍경 같았습니다. 비가 내렸음에도 그 풍경은 완벽했습니다. 부드러운 빗방울과 안개가 더해져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선명한 푸른 온천수와 하얀 증기가 만들어낸 대비는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구마모토성
벳푸의 경이로움을 탐방한 후 마지막으로 일본 최대의 활화산인 아소산(Mount Aso) 인근에 위치한 구마모토성(Kumamoto Castle)을 방문하기 위해 구마모토현으로 향했습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보이는 거대한 칼데라 지형과 멀리서 피어오르는 증기는 그 자체로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저는 구마모토성의 역사적인 우아함에 압도됐습니다. 원래 건축물은 과거 지진으로 손상되었지만, 복원된 모습을 통해 이 지역의 강인한 회복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①Oita Airport
②Beppu Kannawa
③Yufuin Onsen
④Kurokawa Onsen
⑤Aso
⑥Kumamoto
⑦Yanagawa Punting
⑧Nakasu
⑨Fukuoka
글쓴이: 앙항 찬니몰(EANGHANG Channimol)
저자 소개: 캄보디아 출신. 전시사무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회의와 세계박람회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JICA 연수를 받고 있다. 여가 시간에는 여행이나 음악 감상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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