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리쿠 지역의 매력 체험

저는 일본 호쿠리쿠 지역에서 4일간 견학과 관광을 겸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 경험은 다채롭고 매우 뜻깊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문화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탐험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역사적인 헤이센지 하쿠산 신사를 방문했고, 둘째 날에는 유노쿠니노모리와 가나자와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셋째 날에는 전통 금속 주조 체험을 했고, 마지막 날에는 구조(도카이 지방, 기후현) 시내를 방문하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2025 오사카 엑스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생명에 힘을 주다’를 중심으로, 전통 공예를 체험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자극하고 개인의 내면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가 어떻게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발견했습니다.

1일차: 헤이센지 하쿠산 신사

숲속 깊이 자리한 웅장한 자연

헤이센지 하쿠산 신사(일본 후쿠이현)

헤이센지 하쿠산 신사는 일본 북부 후쿠이현에 위치해 있으며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대 신사입니다. 717년에 다이초 승려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불교와 신토 신앙에서 신성하게 여겼던 하쿠산으로 가는 영적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에 이곳은 영적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8,000명이 넘는 무사 승려가 지내는 군사적 거점이기도 했습니다. 신토 신앙과 불교가 융합된 슈겐도(修験道) 전통의 일부였으나 전국 시대의 내전으로 신사 대부분이 소실됐습니다. 오늘날의 헤이센지 하쿠산 신사는 이끼로 덮인 돌길과 경내로 유명하며,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울창한 삼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안개가 낀 날에는 더욱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선명한 이끼와 숲의 초록빛이 살아나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저도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주변 숲의 자연미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맑고 청량한 공기, 평화로운 분위기에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장마철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가벼운 옷차림에 우산과 방수 신발을 챙기길 권합니다. 훨씬 편안하고 즐겁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일차: 유노쿠니노모리

장마철의 매력과 금박 공예 체험

우산으로 장식된 하늘과 금박 공예(gold leaf) 체험(이로도리나가야)

이곳은 가가 온천 지역의 유노쿠니노모리로 올라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우산으로 하늘이 장식되어 있으며 특히 여름과 장마철에 적합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우산 장식 외에도 시냇물을 따라 늘어선 붉은 깃발, 경치 좋은 전망대로 이어지는 계단, 장마철에 아름답게 피는 수국도 매력을 더합니다.

이곳에서는 금박 공예 체험과 다양한 크리스털 유리 조각을 활용한 장식 체험 등,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색채를 더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둘러싸인 폭포

겐로쿠엔 정원(Kenrokuen Garden)의 아름다운 풍경과 청량한 분위기

가스미가이케 연못

정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큰 연못으로, 꽃나무와 물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등 자연 경관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관광 명소입니다.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사진 촬영 명소이기도 합니다. 고모코치지 사찰, 가라사키마쓰 소나무, 사자에야마 언덕, 오야시라즈 절벽 등 경치 좋은 명소들도 이곳의 매력을 더욱 높여줍니다. 이러한 명소에 가면 정원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호라이섬은 특정 각도에서 바라보면 거북의 형상을 닮아 있으며, 날개를 펼친 학처럼 보이는 소나무는 길운과 장수를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