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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일본 라멘 가이드 라멘은 일본을 대표하는 소울 푸드

라멘은 일본인의 대표적인 소울 푸드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면과 국물로 이루어진 이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지역별로 그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북쪽의 삿포로 에서는 버터 한 조각을 올린 미소 라멘을 맛볼 수 있고, 남쪽의 가고시마 에서는 닭 육수와 정어리 육수 풍미를 살짝 가미한 돼지고기 맛의 돈코츠 국물이 일품입니다. 라멘은 중국인 이민자의 소박한 음식에서 세계적인 요리로 발전한 음식입니다. 지금은 셰프들이 최상의 재료를 엄선해 장인의 솜씨로 조리하기도 합니다. 라멘은 일본인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음식으로,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일본 음식 목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기원은 중국이지만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이 된 라멘

 

라멘이란?

국물이 있는 면 형태의 단순한 이 음식은 원래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어떻게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오게 되었는지 그 유래는 아직도 논란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1910년대 도쿄 아사쿠사에 문을 연 중식당에서 처음 팔기 시작한 '라멘'이라는 음식이 시초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기나 생선으로 맑은 육수를 내어 밀가루로 만든 면을 넣어서 내는 중국식 탕면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엄청나게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미 일본의 식문화에는 소바와 우동이 면 요리의 대표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큰 그릇에 담은 탕면을 후루룩 소리내어 먹는 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었지만, 라멘의 필수 재료 중 하나인 간수를 더하는 것이 획기적인 요소였습니다. 간수는 일종의 알칼리성 용액입니다. 라멘 특유의 탄력 있는 질감을 주는 재료가 바로 이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의 거리마다 라멘과 교자를 파는 길거리 음식 매대가 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라멘은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었습니다. 1945년 일본은 미군정의 통치를 받고 있었는데, 쌀 수확량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밀가루를 긴급 지원했고, 당시 일본의 소학교들은 급식을 시작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매대는 일시적으로 금지된 상태였지만, 원조 받은 밀가루 일부가 상용 제분소에서 암시장으로 밀반입되어 라멘을 만드는 데 사용된 것입니다. 1950년경에는 밀가루 거래법이 폐지되고, 중국에 파견되어 라멘에 맛을 들인 일본인들이 대부분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라멘 가게가 폭증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새롭게 변형된 형태의 라멘도 셀 수 없이 많이 탄생했습니다.

 

지역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한 일본인의 소울 푸드

 

내 입맛에 맞는 라멘은 어떤 종류?

라멘은 크게 네 가지 맛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세 가지 풍미는 일본 된장인 미소, 소금과 간장 등 양념으로 맛을 내지만, 네 번째는 돈코츠, 즉 돼지뼈를 고아낸 육수입니다. 양념에 닭고기 육수, 생선 육수나 해물 육수와 같이 기본이 되는 국물 재료를 섞는 것이 기본인데 각 지역과 가게마다 조합하는 방식이 각기 다릅니다. 이 네 가지 기본적인 풍미를 바탕으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라멘이 무궁무진하게 존재합니다. 라멘은 돈코츠 육수와 미소를 섞어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토핑으로는 옥수수와 해물 등 현지인이 많이 먹는 재료를 사용합니다. 후쿠오카 는 하카타 스타일 라멘이

인기입니다. 돼지 뼈를 고아 뽀얗게 우려낸 육수에 간소한 토핑만을 더해 간소하게 만든 모양으로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물이 아직 뜨거울 때 면을 리필해 먹는 것을 일컫는 가에다마라는 서비스도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일본 전역에 걸쳐 수많은 중소 도시와 지방마다 나름의 라멘 스타일이 있습니다. 돗토리는 소뼈로 육수를 내는 것으로 유명한 반면, 가사오카는 닭고기 육수에 간장으로 간을 하고 구운 닭고기와 죽순을 토핑으로 얹어 냅니다. 라멘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의 핵심은 면의 탱탱한 질감부터 양파를 저민 각도에 이르기까지 미묘하고도 사소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라멘의 면을 사용해 만들어 매우 가까운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요리로는 농도가 진한 국물을 찍어 먹는 소스처럼 따로 내주는 쓰케멘과 강렬한 맛의 소스 같은 양념을 비벼서 국물 없이 먹는 마제 소바 등이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지만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빨리 내어 빨리 먹는 가벼운 음식, 라멘

 

일본에서 라멘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라멘 가게는 일본의 어느 동네에서나 찾을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문밖에 길게 줄 서서 대기하는 맛집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게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오래 끄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라멘 가게에는 대표 메뉴 몇 가지만 적어놓은 간단한 메뉴판만 있고, 토핑 값을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교자나 볶음밥을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라멘 외의 사이드 메뉴를 전혀 팔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라멘 가게는 주문 과정을 간소화하려고 서빙 전담 직원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자동판매기가 있어 다양한 메뉴 품목을 나타내는 버튼을 눌러 주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넣고 라멘과 토핑, 사이드 메뉴와 음료를 선택하면 티켓이 나옵니다. 티켓을 주방장에게 전달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잠깐 기다리면 됩니다.

옆자리에 앉은 손님이 큰 소리를 내며 면을 후루룩 빨아들이는 광경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먹을 때 소리를 내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 아닙니다. 사실 라멘은 보통 이렇게 먹습니다. 완벽하게 따라 할 순 없더라도,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면을 빨아들이는 진짜 일본식 라멘 먹는 법을 한번 시도해 보세요.

 

필요에 의해 인스턴트 면도 발달했지만, 주식으로 자리 잡지는 못해

 

인스턴트 라멘도 맛있나요?

일본은 전쟁 직후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쌀 수확량이 최악이라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배고픈 국민을 저렴한 음식으로 먹여 살리기 위해 빵 생산을 독려했지만, 안도 모모후쿠 사장은 빵보다 면이 국민들에게 더 친숙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손쉽게 조리하고 보급할 수 있는 면 생산법을 찾는 데 몰두했습니다. 안도 모모후쿠 사장은 1958년 반조리된 인스턴트 면 제품을 발명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먹을 것이 충분하다면 세상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닛신식품이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최초로 컵라면을 출시했습니다. 그 후로 인스턴트 라멘은 크게 발전했고, 현재 일본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인스턴트 라멘의 종류는 경이적일 정도로 많습니다. 인스턴트 라멘 팬이라면 오사카 이케다 요코하마 의 컵라면 박물관을 찾아 맞춤 컵라면을 만들어 보고, 인스턴트 라멘이라는 혁신적인 음식의 역사를 자세히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본문에 실린 모든 정보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올바른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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