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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일본의 야구 일본에서 야구 시합 관람하기

일본의 국민 스포츠는 스모, 하지만 야구도 역시 인기 스포츠

일본에서 야구는 경쟁이 무척 치열하고 투지가 불타오르는 스포츠이며, 그만큼 열렬한 팬도 많습니다. 야구장에는 수많은 관중이 몰립니다. 물론 인기 프로 야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기도 하지만, 1년에 두 번 열리는 전국 고교 토너먼트 대회도 그에 못지않게 열기가 뜨겁습니다. 얼핏 보면 미국 야구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편의점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이 야구도 ‘일본화'된 문화 중 하나입니다. 일본 여행 시기가 야구 시즌(3월부터 10월)과 겹친다면 야구 경기 입장권을 예약하고 응원 슬로건을 하나 사서 일본식 야구 시합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일본의 야구 경기 관람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경험

NPB와 MLB의 차이점은?

일본야구위원회(NPB)는 쉽게 말해 일본의 메이저리그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야구를 볼 수 있는 리그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야구는 ‘프로 야큐'라고 부르며 MLB와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다는 점 등이 다릅니다. 일본의 공이 약간 작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구단은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로 나뉘며, 각기 플레이오프가 따로 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리그 우승팀끼리 매년 열리는 일본 시리즈에서 맞붙는 방식입니다.

NPB 프로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여름철 올스타 경기

팬 충성도가 높고 지방마다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MLB처럼 선수 트레이드가 많지는 않지만, 해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일본 선수가 해외에 진출해 NPB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줄 때가 되면 연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국가적인 자부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MLB에서 한 시즌 262안타라는, 사실상 깰 수 없는 기록을 남긴 전설적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는 거의 20년간 일본에서 활동이 없었음에도 여전히 크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002년에 마쓰이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자 도쿄시에서는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또한 최근인 2018년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 리그 신인상을 받은 소식이 고국 언론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고교 야구도 상당한 인기 종목

고시엔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 야구대회

어쩌면 NPB보다도 큰 인기를 누린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매년 여름에 열리는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대회와 봄철에 열리는 선발 고등학교 야구대회입니다. 둘 다 효고현에 있는 한신 고시엔구장 에서 열립니다.

대중적인 인기나 관중 유치 규모, 그리고 선수의 프로팀 드래프트 가능성 등으로 따지면 고시엔과 NCAA 농구를 서로 비견할 만합니다. 다만 고시엔에 출전하는 선수의 연령대가 좀 더 낮습니다. 대회 기간에는 전 국민이 TV 화면 앞에 붙어 있을 정도로 열기가 엄청납니다. 고시엔 대회에서 승리하면 NPB에서 밝은 미래가 열립니다. 최상위권 선수의 경우 하룻밤 새 일약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드래프트를 원하는 프로팀에서 이들을 놓고 다툼을 벌이기도 합니다. 고시엔 대회는 봄과 여름 모두 엄청난 규모인데, 뜨거운 열정과 눈물이 함께해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야구 토너먼트 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회 기간에 간사이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야구장에 들러 괜찮은 고교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색색의 유니폼을 차려입은 고교 관악대와 학생 치어리더의 응원 현장도 구경하세요. 여름에는 기온이 무척 높아지니 뜨거운 열기에 적절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말이나 토너먼트가 마무리될 시점을 코앞에 둔 대회 후반부에는 입장권을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연례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한신 고시엔 구장

관중과 함께 숨 쉬는 응원단

응원을 주도하는 것은 역시 응원단(오엔단)입니다.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이 뭉친 단체를 말합니다. 미국처럼 폼폼을 흔들고 하이킥을 선보이는 치어리더와 일본의 응원단은 응원 방식이 확연히 다릅니다. 응원단 자체의 퍼포먼스보다는 수많은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대개 각 팀의 로고를 장식한 전통 축제 의상을 차려입고 나타나는 응원단은 다이코(대북)를 두드리고, 관악대로 친숙한 멜로디를 소리 높여 연주하고, 깃발을 흔들면서 복잡하지만 어쩐지 귀에 착 붙는 응원 구호를 외칩니다. 상대 팀이 누구냐, 현재 타석에 선 선수가 누구냐에 따라 응원 문구가 바뀝니다. 경기 내내 절대 응원을 멈추지 않습니다. 자기 팀이 형편없이 지고 있더라도 응원단은 끝까지 지치지 않고 팀을 응원합니다. 가슴 아프고, 때로는 피할 수 없는 결과를 맞게 되더라도 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일본 야구팬

응원단원이 아닌 일반 팬이 응원단에 합류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장내 다른 구역에 앉은 팬은 응원단만큼 치열하게 응원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열심히 응원 구호를 따라 하고, 팀별로 정해진 응원 도구를 흔듭니다. 작은 플라스틱 야구방망이와 색색의 슬로건, 조그만 우산까지 물품 종류도 다양합니다. 응원하는 팀이 득점하면 전용 응원가를 소리 높여 부르며 신이 나서 율동까지 맞춥니다.

팀 간 라이벌 관계는 무척 치열하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항상 유쾌하고 라이벌 팀 팬끼리 갈등이 빚어지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홈팀이나 원정팀의 응원단 좌석 구간에 앉는 경우, 상대팀을 응원하거나 상대팀 이름이 적힌 옷을 입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응원 구호를 모르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뿔피리나 색색의 깃발만 들어도 함께 즐기는 데는 충분합니다.

관중석에서 즐기는 야구

야구 경기 관람

야구 경기 입장권은 여러 가지 경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나 편의점을 이용하면 상당히 쉽습니다. 아니면 경기장에서 현장 구매할 수도 있고, 입장권 할인 판매점도 있습니다. 좌석을 확보하려면 일찌감치 예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말 경기는 금방 매진되고, 특히 라이벌 관계가 치열한 두 팀이 맞붙는 경기라면 입장권을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도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간사이의 한신 타이거스 경기라면 입장권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시즌마다 일주일에 팀별로 여섯 경기씩은 열리니, 저녁이나 오후 경기를 관람하는 일정을 계획해보세요.

고시엔에서 열리는 봄, 여름 고교 야구대회 입장권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경기장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장 좌석이 놀랄 만큼 빨리 채워집니다. 대부분 근무 중이어야 하지 않나 싶은 평일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입장권 한 장만 사면 그날 치러지는 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데, 대회 초반에는 하루에 최대 4회까지 경기가 있기도 합니다.

야구장 음식과 음료

야구장에서는 음식과 음료를 다양하게 판매합니다. 그중에는 오직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조합도 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려면 앉은 자리에서 손을 들기만 하면 됩니다. 등에 맥주 통을(이외에도 다른 탄산음료나 간식류 포함) 짊어진 젊은 직원이 경기장 층계를 쉼 없이 오르내리며 얼음처럼 차갑고 거품이 살아 있는 맥주를 판매합니다.

한 가지 유용한 정보를 드리자면, 야구장에는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니 직접 챙겨와도 좋습니다. 식사 시간대에 경기가 열리면 관중석에서 상자 도시락을 먹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주류도 허용됩니다. 다만 캔에 든 내용물을 야구장에서 제공하는 플라스틱 컵에 따라 마셔야 합니다.

실내 야구장에서 타격 연습

실내 야구장

경기장에 직접 갈 시간을 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일본 야구의 재미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실내 야구장에 가보세요. 전국 곳곳에 많이 있으며 이용법도 무척 간편합니다. 공 수를 기준으로 이용료를 지불하며(보통 20구부터 시작) 공용 야구 방망이와 헬멧, 배팅 글러브가 제공됩니다. 이런 타격 연습장은 간단하지만 쓸만한 간이 시설부터 첨단 사양의 시설까지, 수준이 천차만별입니다. 후자의 경우 유명 NPB 투수가 최고 170kph의 구속으로 플레이어에게 강속구를 던져주는 실사 같은 시각 체험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구속은 항상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으니 적절한 속도를 선택해 타격에 도전하세요.

모든 내용은 2019년 3월을 기준으로 올바른 정보입니다.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공식 웹사이트를 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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