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 오시마: 섬에서 즐기는 달콤한 휴식 도쿄 최대의 섬에서 즐기는 휴가와 모험
도쿄에서 2시간 정도 고속 제트 페리선을 타면 현지인에게 동백꽃, 등산로, 수상 스포츠로 이름난 이즈 오시마섬에 갈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 높이 758미터의 활화산 미하라산 분화구 주변 하이킹 및 산책
- 모토마치 하마노유 온천욕 및 일몰의 장관 감상하기
- 오시마섬의 여러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강한 향의 고추로 양념한 향토 생선요리 ‘벳코 스시’ 맛보기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느긋함을 간직한 오시마는 태평양의 맑고 푸른 바닷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즈오섬은 본토에서 120km 떨어진 이즈 제도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이 섬은 97%가 후지산에 포함된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며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오시마섬의 우뚝 솟은 758m 높이의 미하라산은 활화산으로 가장 최근의 분화는 1986년에 있었으며, 일본 언론에서는 이 섬 주변에 뿜어져 나온 용암을 '고진카사마(신들의 불)'라고 불렀습니다. 미하라산 분화의 역사를 살펴보고, 용암 분출이 어떻게 섬의 암벽과 지층을 형성했는지 알아보세요.
생생한 지리 수업
섬의 남서쪽에 있는 화산 절벽을 방문해 박물관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현장에서 관찰해보세요. 높이 약 30m, 길이 600m의 이 절벽은 과거로부터 미하라산의 반복된 분화를 거쳐 쌓여온 웅장한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86년 마지막 대분화 이후 고요해진 이 화산에 올라보세요. 정상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미하라 신사는 성지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미하라야마 온천에서 출발해 칼데라를 지나가는 전체 등산 코스는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하치 메구리 트레일로 알려진 정상 주변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칼데라의 적갈색 지층을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직경 300m인 화산 분화구 주변을 돌아보세요.
화산의 바깥쪽 가장자리에 있는 분화구 전망대에 서서 멀리 보이는 깨끗하고 푸른 바닷물과 황홀한 대조를 이루는 굳은 용암 퇴적물의 황량한 지형을 감상해보세요. 맑은 날에는 후지산과 이즈 반도, 그리고 멀리 후지산과 하코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섬 동북쪽에 있는 이 거대한 오시마 벚꽃나무의 둘레는 무려 8m가 넘습니다. 나무가 워낙 커서 지나가는 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정도입니다. 이 나무는 이즈 제도의 토종 벚꽃나무입니다.
잠시 멈춰서 꽃 향기 음미하기
3백만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는 오시마섬에 가면 이 지역 경제가 왜 꽃을 중심으로 돌아가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공원에는 1월에서 3월 사이에 만개하는 약 천 종 꽃이 모여있는 동백꽃 정원이 있습니다.
근처 동물원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며, 자연 서식지에 사는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와 붉은 판다 등의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야외 온천에서 일몰의 장관을 즐겨보세요. 지는 해가 바다와 하늘을 온통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입니다. 이곳은 남녀 혼탕이므로 수영복을 꼭 챙겨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