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파? 도시파? 일본이 자랑하는 2대 ‘여름 페스티벌’
자연파? 도시파? 일본이 자랑하는 2대 ‘여름 페스티벌’
전세계에 계신 페스티벌을 사랑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 일본에서 시작된 최고로 쿨한 ‘여름 페스티벌’에 참가해 보지 않겠습니까?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사이에서는 이미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호화 아티스트들의 출연이나 열띤 분위기는 물론이고 일본이기에 축제 장소의 안전성과 청결함도 최고. 젊은이부터 나이 든 이까지 폭넓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2대 ‘여름 페스티벌’부터 J-pop의 제전까지,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FUJI ROCK: 일본 최대급, 올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아티스트는 Bob Dylan
광대한 스키장(니가타현 나에바지구)을 무대로 7월에 개최되는 일본 최대급 여름 페스티벌. 2018년은 밥 딜런이 처음으로 출연, 3일째의 헤드라이너로 결정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1일째는 N.E.R.D, 2일째는 KENDRICK LAMAR가 헤드라이너로 결정되어 있어, 이번으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이 페스티벌에 걸맞게 화려한 멤버들이 무대를 장식해 줄 예정입니다.
제1회를 후지산 기슭에서 개최했기 때문에 ‘FUJI ROCK’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이벤트는 2016년 영국의 ‘Festival Insight’가 발표하고 있는 ‘Festival250’에서 세계 3위에 선정되었습니다. 2012년에는 역사상 최다인 14만명이 참가해, 대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감동을 맛보았습니다.
이벤트장 내는 수 천에서 수 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각종 스테이지와 그 외 푸드코트, 상품 판매시설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다면 밤에 열리는 스테이지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주변 호텔이나 료칸에 숙박하고, 이벤트가 끝난 후 온천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숙박시설이 다 차서 예약이 불가능하다면 이벤트장 내에서 캠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정비된 캠핑 지역에서 여행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 1가지만은 주의해 주세요. 개최 시기의 일본은 태풍 시즌입니다. FUJI ROCK는 우천 시에도 결행하니, 안전 대책은 철저하게!
더 즐기고 싶다면
나에바 서머 파크: 나에바 프린스호텔에 직결된 어뮤즈먼트 지역. 곤돌라로 공중 산책, 사륜 바이크, 나이트 테라스, 카누 체험(예약 필수), 곤충 채집, 마운틴 바이크로 사이클링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이 다수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구라 서머 겔렌데(스키장): 활주 거리 약 1100m로 일본 최장급 스키장입니다. 특수 매트로 지면의 울퉁불퉁함도 재현되어 있어, 실제의 스키장에 가까운 감각으로 스키나 스노보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FUJI ROCK 개최 기간에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SUMMER SONIC: “도시형 페스티벌”의 대표격, Noel Gallagher가 첫 출연
교통편도 편리한 도쿄와 오사카 2개 회장에서 8월에 개최됩니다. Noel Gallagher가 솔로로 첫 출연하며, BECK와 함께 헤드라이너를 맡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출연진이 특징인 FUJI ROCK에 비해, 지금 가장 핫한 아티스트가 다수 등장하는 SUMMER SONIC. 팬들로부터는 ‘출연 아티스트의 호화로움이 FUJI ROCK을 능가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이벤트의 또 하나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편입니다. 도쿄 회장(실제로는 지바현)은 근처 역에서 걸어서 회장까지 올 수 있습니다. 오사카 회장도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여행객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티켓과 교환하고 받는 손목밴드를 착용하면 개장부터 폐장까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를 듣고, 거리를 관광한 후 다시 되돌아 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티켓은 선착순입니다!
J-pop 팬에게는 ‘ROCK IN JAPAN’, 미국에서 시작된 ULTRA도
8월에는 또 하나, J-pop계의 일본 최대 여름 페스티벌 ‘ROCK IN JAPAN’이 개최됩니다. 회장은 이바라키현 히타치 해변공원. 타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출연진은 일본 아티스트로 한정됩니다. 새로운 재능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한편, 미국에서 시작된 페스티벌 ‘ULTRA JAPAN’도 참가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한풀 꺾인 9월에 개최되는 이 이벤트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분야에서는 일본 최대급입니다. 회장은 도쿄 오다이바로 교통편도 편리합니다. 나이트 타임 즐기기로 여행 계획에 넣어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