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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포토그래퍼 Yan Lee C와 함께한 도쿄 아트 핫플레이스 (전편)

중국의 포토그래퍼 Yan Lee C와 함께한 도쿄 아트 핫플레이스 (전편)

 

인구 1,300만 명이 넘는 대도시, 도쿄. 1603년 에도막부가 들어선 이래로, 일본의 문화,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해 온 도쿄는 40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다채로운 예술 문화를 키워온 도시입니다. 감동, 흥분, 도취. 다양한 자극으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도쿄의 아트 스폿을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Yan Lee C 씨와 함께 만나볼까요

 

1. Ginza Sony Park 


 

Ginza Sony Park

 

 

도쿄역에서 가깝고, 고급 브랜드 숍이 많으며,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고 하는 지역, ‘긴자’의 교차점 각지에 공원이 있습니다.

 

소니는 굳이 이곳에 ‘빌딩을 짓지 않는다’라고 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지하 4층과 플랫 한 지상층으로 구성된 수직 입체 공원 ‘Ginza Sony Park’를 2018년에 개원했습니다.

 

 

Ginza Sony Park를 촬영하고 있는Yan Lee C작가

 

 

1966년부터의 역사를 가진 소니 빌딩을 없애고, 이곳은 도쿄의 중심부에 만들어진 ‘계속 변화하는 공원’으로, 2020년 가을까지의 약 2년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Ginza Sony Park

 

Ginza Sony Park

 

 

공원에는 라디오 생방송 스테이션을 보는 사람, 벤치에서 쉬어가는 사람, 고층빌딩을 바라보는 사람, 중요한 약속이 있는지 빠른 걸음으로 걷는 사람, 여러 사람이 방문합니다.

 

Yan: 방문한 목적도 다르고, 가치관도 국적도 다른 사람들이 이곳에서 만나 한순간에 교차하고, 그리고 지나갑니다. 긴자는 그런 거리인 것 같아요.

 

Ginza Sony Park’에는 테넌트가 될 수 있는 파트너 스페이스도 있는데요. 그 선정 기준은 ‘이곳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하 1층에 가게를 오픈한 ‘THE CONVENI’는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THE CONVENI

 

 

이곳은 ‘컴비니언스 스토어’를 콘셉트로, 티셔츠나 스웨트, 손수건, 가방 등 다채로운 오리지널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는 곳인데요. 냉장고에 진열된 캔주스나 디저트와 패키지가 호기심을 자극시킵니다.

 

 

THE CONVENI

 

 

일본이나 아시아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藤原ヒロシ)가 디렉터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화제를 모았고, 오픈날에는 장사진을 이뤘다고 합니다.

 

 

THE CONVENI

 

 

Yan: 캔주스처럼 포장된 가방, 무심코 샀어요. 콘셉트가 유니크하고,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디자인하고 있는 ‘Ginza Sony Park’와 ‘THE CONVENI’는 좋은 조합인 것 같아요.

 

 

미래 긴자의 운동회’

 

 

지하 2층에는 이벤트 공간도 있습니다. 이번 방문 시에 개최하고 있던 테마는 ‘미래 긴자의 운동회’.

 

일본의 미디어 아트 씬을 리드하고 있는 야마구치 정보 예술 센터(YCAM)에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운동회’입니다.

 

 

모캡그라운드’에 도전하는 Yan 작가

 

 

종목은 스크린에 비치는 과거 기록과 경주를 할 수 있는 ‘스포츠 타임머신’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센싱해 게임을 하는 ‘모캡그라운드’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구사한 공간으로,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포츠의 장입니다.

 

 

모캡그라운드’에 도전하는 Yan 작가

 

 

Yan 작가는 ‘모캡그라운드’에서 인스트럭터와 경기를 체험합니다. 필드를 누비며 선전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인스트럭터가 승리하여 ‘아깝다! 한번만 더!’라며 경기에 열중한 Yan Lee C였습니다.

 

조금 쉬어가고자 한다면, 지하 3층에 있는 ‘토라야 카페 앙 스탠드 긴자점’에서.

 

 

토라야 카페 앙 스탠드 긴자점

 

 

앙(あん, 팥소)란 팥 콩을 삶아 설탕을 더한 것으로, 일본식 과자에서는 빠질 수 없는 재료인데요.

 

1,500년대에 창업, 5세기 이상에 걸쳐서 일본식 과자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토라야’가 만든 ‘토라야 카페 앙 스탠드 긴자점’에서는, 점포 한정의 ‘앙 페이스트(심플)’나 ‘앙콧페’를 즉석에서 제조·판매하고 있습니다.

 

 

토라야 카페 앙 스탠드 긴자점에서 한정 판매 중인 ‘앙페이스트’

 

 

벤치에 앉아, 콧페빵에 앙 페이스트를 넣은 ‘앙콧페 코시앙(심플)’을 먹었습니다.

 

 

앙콧페 코시앙(심플)

 

 

 

가게에서 직접 만든 앙 페이스트는 너무 달지 않고, 질리지 않는 산뜻한 맛이 일품인데요. 본연의 팥맛이 느껴지는 ‘앙콧페’를 받아 ‘Ginza Sony Park’에서의 시간은 마감했습니다.

 

Ginza Sony Park

주소: 도쿄도 츄오구 긴자 5-3-1

개원시간: 5:00~24:30

※지상에서 도쿄 메트로 긴자 역 콩코스로 가는 루트 개방 시간입니다.

※파크 내 점포 영업시간과 이벤트 개최 시간은 각기 다릅니다.

※B1 인포메이션의 영업시간은 10:00~20:00입니다.

휴원일: 1월 1일

웹사이트:https://www.ginzasonypark.jp/e/

 

 

2. VOILLD


 

 

VOILLD(외관)

 

 

Ginza Sony Park’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향한 곳은 나카메구로에 있는 아트 갤러리 ‘VOILLD’.

 

 

VOILLD

 

 

주택가에 완전히 동화되어 잘못하면 그냥 지나쳐버릴 뻔한 이곳 외관에 조금은 놀란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만, 빛이 바랜 크림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떤 공간이 펼쳐질까 내심 기대하며 손잡이를 돌립니다.

 

 

VOILLD

 

 

어두컴컴하며, 정적이 흐르는 계단을 내려가니 ‘VOILLD’의 갤러리 스페이스가 나타납니다. 

 

 

VOILLD에서 개최하고 있던 ‘카가미 켄의 리 전’

 

 

이때 전시하고 있던 작품은 드로잉, 스컬프쳐, 퍼포먼스 등 폭넓은 표현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는 일본의 현대 미술 아티스트, 카가미 켄(加賀美健)에 의한 컬렉션 전시 ‘카가미 켄의 리 전’.

 

 

VOILLD에서 개최하고 있던 ‘카가미 켄의 리 전’

 

 

사진을 보고 온 사람도 많겠지만, ‘리 전’의 ‘리(り)’는, 리모컨의 ‘리’라고 하는데요. 방대한 숫자의 리모컨은 아티스트 카가미 작가가 직접 컬렉션 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현실적이면서도 시니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2014년에 오픈한 ‘VOILLD’에서는, 도쿄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기획전을 개최하며, 도쿄 아트나 컬처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VOILLD

 

VOILLD

 

 

갤러리에서의 기획전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가 참가하는 아트 이벤트 ‘TOKYO ART BAZAAR’나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곳입니다. 폭넓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Yan: 중국에서는 생활과 아트 사이에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아트 = 진지하게 감상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쿄에는 ‘VOILLD’처럼 그냥 쇼핑하듯 아트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죠. 아트의 장르도 다양하고, 개중에는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유머러스한 작품도 많이 있어, 생활과 아트가 밀접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VOILLD에서 상품을 구입한 Yan Lee C 작가

 

 

VOILLD

주소: 도쿄도 메구로구 아오바다이 3-18-10 카사 아오바다이 B1F

이메일: contact@voilld.com

개관시간: 전시/이벤트에 따라 다름

휴관일: 전시/이벤트에 따라 다름

웹사이트:http://www.voilld.com/

 

 

3.hotel koe tokyo


 

 

 

hotel koe tokyo

 

 

나카메구로에서 시부야까지는 전철로 두 정거장이기 때문에, 택시로 이동하기도 좋습니다. 시부야 공원 대로에 접해 있는, 유리를 바른 파사드 디자인이 인상적인 건물이 다음의 목적지 ‘hotel koe tokyo’인데요.

 

에시컬한 접근 방식을 존중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koe’의 글로벌 스페이스로, 패션 카테고리뿐 아니라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는 문화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페이스, 브레드&다이닝에 가세해, 호텔도 운영하고 있는 의·식·주가 융합된 곳이지요.

 

 

hotel koe tokyo

 

 

1F에는 브레드&다이닝 ‘koe lobby’, 이벤트 스페이스 ‘ko space’, 그리고 호텔 리셉션.

 

Koe lobby’에는 소파부터 바 카운터까지 다양한 타입의 자리가 있는데, 은은히 들어오는 자연광과 적당한 개수의 좌석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hotel koe tokyo

 

 

35가지의 갓 구운 버킷이 늘어선 빵 코너.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hotel koe tokyo

 

 

2F에서는 ‘koe’의 여성 의류, 남성 의류, 잡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프트 상품도 전개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Yan 작가의 눈에 띈 것은 ‘미니 가가미 히라키’.

 

 

미니 가가미 히라키

 

 

Yan: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일본 술이 담긴 통 뚜껑을 깨뜨리는 ‘가가미 히라키’라는 문화가 일본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원래는 엄청 술통을 손바닥 크기로 만들었다는 점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hotel koe tokyo

 

 

hotel koe tokyo

 

 

그리고, 3F는 호텔인데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답게, 게스트 룸은 옷 사이즈에 따라 S, M, L, XL의 4종류, S가 7실, M, L, XL이 각각 1실, 총 10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hotel koe tokyo XL 객실

 

hotel koe tokyo XL 객실

 

 

이번에는 특별히 XL의 방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넓이는 약 100㎡로, 큰 통유리로 된 창문에서 시부야 교차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은 이 방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otel koe tokyo XL 객실

 

 

호텔 전체의 콘셉트는 ‘다실’. 모든 객실의 인테리어는 되도록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XL방도 물론이고요. ‘하나레(離れ, 메인 방에서 일부러 떨어진 곳에 만든 작은 방)’와 ‘코아가리(小上がり, 통상의 마루보다 한 단계 높은 장소에 마련된 방)’과 같은 일본식 건축 요소를 도입하여, 현대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hotel koe tokyo XL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콘크리트에 다운 라이트를 조합한 심플하고 편안한 공간. ‘도시의 떠들썩함을 잊게 해 줍니다’라고 말하는 Yan 작가.

 

 

hotel koe tokyo 라운지

 

hotel koe tokyo 라운지

 

 

Yan: 특별한 대화를 하기 위한 장소, 라운지. 이곳에서도 ‘다실’의 콘셉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웰컴 드링크로 말차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참 좋았어요.

 

hotel koe tokyo

주소: 도쿄도 시부야구 우다가와쵸 3-7

전화번호: 03-6712-7251

영업시간 : [1F]7:30~23:00 [2F]10:00~23:00 [3F]체크인15:00~24:00 / 체크아웃 12:00

정기휴일: 없음

웹사이트:http://hotelkoe.com/en/

 

4. The SG Club


 

 

The SG Club(외관)

 

 

The SG Club 1F ‘Guzzle’

 

 

hotel koe tokyo’에서 도보로 3분. 골목으로 들어가면 눈에 띄는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이는데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바텐더 중 한 명인 고칸 신고(後閑信吾)가 일본에서 개업한 바 ‘The SG Club’입니다.

 

1860년 당시 일본의 무사정권이 미국에 파견한 ‘만연원년견미사절단’의 사무라이들이 미국의 문화를 가지고 돌아와서 일본에서 바를 연다면…? 이 이곳의 콘셉트.

 

Shingo Gokan’이라는 이니셜에, 천천히 마시는 ‘Sip’의 ‘S’, 벌컥벌컥 마시는 ‘Guzzle’의 ‘G’가 바 이름의 유래라고 합니다.

 

 

The SG Club 1F ‘Guzzle’

 

 

가게 안은 ‘Guzzle’을 테마로 한 1층, ‘Sip’을 테마로 한 지하 1층. 이렇게 두 플로어로 나누어져 있으며, ‘Guzzle’은 낮의 14시부터 영업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
중국의 포토그래퍼 Yan Lee C와 함께한 도쿄 아트 핫플레이스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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