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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쉽게 친화되는 신감각의 시골,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인에게 묻다

외국인도 쉽게 친화되는 신감각의 시골,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인에게 묻다

 

도쿄에서 도호쿠 신칸센과 버스로 약 3시간 반, 일본 북부에 위치하는 아오모리현 도와다시는 일본 특유의 자연과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시골도시. 도와다호, 오이라세 계류, 핫코다산 등 일본 유수의 자연명소가 근처에 있을 뿐만 아니라, 도처에서 온천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또, 도시 중심부에는, 루브르 미술관의 랑스 별관을 설계한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가 설계하여 2008년에 오픈한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이 있습니다. 구사마 야요이 등의 현대예술작품이 거리에 가득하며, 그런 새로운 움직임의 영향 덕분인지 일본 각지에서 이주해 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도와다에 2016년, 알렉스 퀸과 마이클 워렌이라고 하는 두사람의 미국인이 이주하여,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들은 번역과 통역, WEB디자인, 시스템 구축, 지역 활성화 등 폭넓은 사업을 하고 있으며, 도와다시 중심부에 사무소 겸 교류 스페이스 ‘14-54’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도와다를 선택한 이유는? 두사람이 느끼는 도와다의 매력을 물어 보았습니다.

 

온천도 많은 곳. 외국인도 금방 친화되는 도시, 도와다란?


 

-두 분은 어떠한 경위로 도와다에 살게 되셨습니까?

 

알렉스: 저는 10대 때 홈스테이로 아오모리현 고쇼가와라시에 온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도쿄에서 일을 했던 적도 있고, 지금도 오가고 있지만, 아오모리의 생활을 베이스로 하고 싶었습니다.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에서 번역이나 통역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지역 컨설팅 관련 일을 하기도 하면서 인연이 되어 오피스와 살 곳을 찾아보고 있던 중에, 도와다 시청 분이 빈 점포를 활용하는 집세보조제도를 소개해 주셨지요.

 

Alex Queen(Left)、Michael Warren(Right)

 

마이클: 저는 원래 영어교사로 옆도시 고노헤마치에 살고 있었어요. 그 후, 알렉스와 같은 도쿄의 대학에서 일을 하기도 했는데, 2016년에 알렉스가 도와다에서 함께 회사를 운영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왔지요.

 

-실제로 도와다에서 살아보니 어떠십니까?

 

알렉스: 굉장히 살기 편하고 좋습니다. 도와다는 150년 정도 전에 개척된 역사적으로도 새로운 도시며, 아오모리현 내외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주자에게 대단히 너그럽습니다. 다양성 있는 문화가 베이스에 있다고 할까, 저희들 같은 외국인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 주셔서, 금방 이곳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14-54

 

 

14-54
 

14-54

 

-도와다의 좋은 점은?

 

알렉스: 자연도 좋고, 사람도 좋고, 모든 것이 좋습니다. 일본 이곳 저곳을 여행했었지만, 이렇게 자연의 혜택이 풍부한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 좋은 점은…….

 

마이클: 온천?

 

알렉스: 응. 온천이지.

 

마이클: 시가지에도 핫코다산 쪽에도 좋은 온천이 아주 많아요.

 

Cap:사루쿠라 온천

 

알렉스: ‘미치노쿠 온천’ ‘포니 온천’ ‘모미지노유’ ‘잇폰기사와 온천’ ‘도와다 온천’ ‘유유랜드’…… 이 모두가 도시 안에 있어요. 도호쿠 신칸센 시치노헤토와다역 쪽에도 ‘스기노코 온천’과 ‘히가시핫코다 온천’이 있고요. 일주일에 한 번은 어딘가의 온천에 가요.

 

 

 

-도와다에는 여러 종류의 온천이 있다죠?

 

알렉스: 온천 수질로 선택한다면 ‘미치노쿠 온천’이나 ‘포니 온천’을 추천해요. 피부가 매끈매끈해져요. 여러 종류의 탕에 들어가 보고 싶은 사람은 ‘잇폰기사와 온천’이나 ‘모미지노유’ 같은 큰 시설이 좋아요. 깊은 곳에 위치한 온천이라면 핫코다산 방면으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있는 ‘사루쿠라 온천’이나 ‘쓰타 온천’ ‘야치 온천’을 추천하고요. 유황 냄새가 강해서, 한번 들어가면 3일 정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요(웃음).

 

Cap:쓰타 온천

 

마이클: 온천 초보자라면 ‘모미지노유’도 좋을 거예요. 도기로 된 밥공기 모양의 탕도 즐길 수 있어요.

 

알렉스: ‘모미지노유’ ‘포니 온천’은 이 고장 사람들도 모두 다니는 온천이고, 도와다는 친절한 사람이 많으니까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가기 쉬울 거예요.

 

 

 

사계절 각기 다른 모습의 자연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온천 이외의 매력은?

 

알렉스: 역시 자연이죠. 산, 강, 호수가 부근에 있고, 바다에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어요. 모든 자연이 다 갖추어져 있지요. 스키, 스노보드, 카누, 승마, 네이처 투어도 할 수 있고, 캠핑도 할 수 있어요. 특히 도와다 호반에 있는 우타루베 캠핑장은 일본의 캠핑장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지요. 올해 여름에는 거의 매주 캠핑을 했어요.

 

Cap:우타루베 캠핑장

 

알렉스: 금요일에 일이 끝나면, 그대로 캠핑장으로 가서 텐트를 치고, 불을 지피고, 맥주를 마시고, 책을 읽고, 자고, 아침 5시 정도에 일어나, 카누를 타고 호수로 나오지요. 이른 아침에는 호수를 독점할 수 있어요. 정말 최고예요.

 

-여행객에게는 어떤 액티비티를 추천할 수 있을까요?

 

알렉스: 모든 것이 즐겁지만, 역시 도와다호의 카누가 아닐까요? 최근 이 고장의 젊은 사람들이 ‘Towadako Guidehouse 카이’라는 가이드 회사를 만들기도 했어요. 큰 호수 위에 카누를 타고, 360도의 대자연에 둘러싸여 보는 체험은 정말 감동적이에요. 특히 구주우라라고 하는 포구는 카누로 밖에 갈 수 없는 곳인데, 정말 조용하고 신비로운 곳이에요.

 

 

마이클: 호수 위에서 경치를 바라보고,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힐링 돼요. 새빨간 단풍이 수면에 비치는 가을이나 셔벗처럼 얇게 언 호수를 헤쳐나가는 한겨울도 정말 즐거워요.

 

 

 

 

알렉스: 또, 오이라세 계류의 네이처 투어도 굉장히 좋아요.

 

마이클: 오이켄(오이라세 자연관광연구회)이라고 하는 NPO법인이 오이라세 계류에서 램블링 투어를 개최하고 있거든요.

 

 

 
 

 

알렉스: 투어 중에서도 돋보기로 이끼를 관찰하며 걷는 ‘오이라세 계류 이끼산책’은 정말 흥미로워요. 오이라세 계류에는 300종류 이상의 이끼가 서식하고 있는데, 돋보기로 확대해 보면 각각이 전혀 달라요. 이끼 관찰 따위 시시하다고 느끼실 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이끼에 의해 오이라세의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정말 감동적이에요.

 

 

Cap:오이라세 계류 이끼산책

 

-계절에 따라서 즐기는 방법도 다를 것 같은데요?

 

마이클: 봄에는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에 면한 관청가대로가 벚나무 가로수길이 되는데,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의 개화 시기에는 야간에 조명이 밝혀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됩니다.

 

Cap:관청가대로의 벚나무 가로수


마이클: 가을에는 단풍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10월 후반 무렵이 되면 많은 산들이 모두 빨갛게 물이 들거든요. 수면에 단풍이 비치는 쓰타 7소를 산책하는 코스도 유명하고요. 그리고 겨울은 또 별세계지요.

 
Cap:쓰타 7소의 수면에 비친 단풍
 


알렉스: 저는 겨울도 정말 좋아해요. 차로 30분 정도 간 곳에 ‘도와다코 온천 스키장’과 ‘시치노헤마치 운영 스키장’이 있는데, 두 곳 모두 야간까지 영업을 해요. 일이 끝난 후 2시간 정도 타러 간 적도 많아요.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핫코타 국제스키장는 11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영업을 해요. 핫코다산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설지대인데, 파우더 스노로 설질도 최고지요. 5월에도 설질이 좋고, 날씨가 좋으면 반팔 셔츠로도 즐길 수 있다니까요.

 

Cap:핫코다산의 스키장
 

 

크리에이트브한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 도와다의 매력


 

-도와다에는 알렉스씨나 마이클씨처럼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던데요?

 

알렉스: 저희 사무실도 있는 ‘14-54’는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예요. 나카노 와타리 씨와 진 씨라는 이곳의 젊은 부부가 경영하는 ‘14-54 CAFE’도 있고, 도와다시 지역협력대가 전통공예품을 판매하는 스페이스도 있고,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의 라이브러리 스페이스도 병설되어 있지요.

 

14-54 CAFE의 오너, 나카노 와타리 씨 부부

 

14-54 CAFÉ

 

마이클: 도와다시 지역살리기 협력대에 중국인 스태프도 주재하고 있어서 중국어권 분께 뭔가 어려움이 생겼을 때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거예요.

 

 

14-54 안에 있는 도와다시 현대미술관 라이브러리 스페이스

 

알렉스: 근처에는 좋은 가게들도 많아요. 14-54과 같은 상점가에 있는 ‘Cafe HappyTREE’는 커피에 대한 고집이 대단한 커피숍이지요. 로스팅 정도나 농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다크 로스트를 좋아해요. 주 2회는 가고 있어요.

 

Cafe HappyTREE

 

마이클: 도와다에서 생산된 야채를 사용한 아메리칸 스타일 베이글 샌드도 일품이죠. 시기에 따라서는 가게주인인 유지 씨가 직접 재배한 야채도 먹을 수 있고,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헬시 팬케이크도 맛볼 수 있어요. 또, 주인인 유지 씨가 커피 콩이나 식재료에 대해서 정성껏 설명을 해 주기도 하지요.

 

 

Cafe HappyTREE
 

Cafe HappyTREE의 유지 씨

 

알렉스: 14-54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곳에 ‘소우마카시호’라는 과자가게가 있어요. 훌륭한 인품의 80대 어머니와 아드님, 두 분이 함께 경영하고 계시는데, 이곳의 애플파이는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소우마카시호

 

마이클: 애플파이에는 아오모리산 사과를 사용하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사과의 품종과 맛이 달라요. 그밖에도 커피 에클레어, 아몬드 쿠키, 솔트레즌, 애플케이크, 레몬케이크…….

 

알렉스: 어쨌든 모든 것이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어요(웃음).

 

 

 

알렉스: 그 부근에는 도쿄에서 이주해 온 디자이너, 요시다 스스무 씨가 단독주택을 빌려서 만든 민예점 ‘구토텐’도 있어요. 스케이트보드의 판자를 재활용해 만든 죽방울이라든가, 아오모리의 전통공예 쓰가루누리 칠기, 남부 히시자수를 이용한 액세서리 등 요시다 씨와 이 고장 아티스트가 만든 현대적인 민예품을 취급하고 있지요.

 

구토텐
 

구토텐

 

 

구토텐

 

마이클: ‘도키도키 우체국’이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는 엽서를 보낼 수 있어요. 그밖에도 여러 가지 흥미로운 것들이 많으니까, 꼭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구토텐 내에 있는 ‘도키도키 우체국’ 스페이스

 

알렉스: 도와다호 쪽에도 ‘yamaju’라고 코워킹 스페이스&게스트하우스가 올해 오픈했어요. 1개월 체류해도 6만엔 정도니까, 여행지로서뿐만 아니라 근무처로서도 도와다를 활용해줬으면 좋겠어요. 일에 답답함을 느낄 때면 눈앞에 있는 호수에서 마음껏 리프레시할 수 있잖아요.

 

yamaju  ©︎Fuukeiya

 

 

yamaju  ©Fuukeiya
 

yamaju  ©Fuukeiya

 

-외국인 여행객이 도와다에 갈 때, 알아두면 좋을만한 점이 있을까요?

 

마이클: 차가 있는 편이 여러 곳에 갈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아요. 버스로도 이동할 수 있지만 편수가 많지 않거든요.

 

알렉스: 도호쿠 신칸센의 시치노헤토와다역이나 하치노헤역에 렌터카 회사가 여러 곳 있어요. Japan Rail Pass와 함께 신청하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고 하네요. 도와다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뭔가 독특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매력을 느낄만한 곳이에요. 저도 마이클도 아오모리현 내에 있는 대부분의 곳에 가 보았지만, 특히 도와다는 우리에게 여러 가능성을 제공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14-54의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만남과 발견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Information
 

Aomori | Japan Travel | JNTO

URL: https://www.japan.travel/en/travel-directory/aomori/

14-54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이나오이초 14-54

오시는 방법: 도호쿠 신칸센 하치노헤역에서 버스로 약 40분,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에서 하차, 도보 5분. 또는 도호쿠 신칸센 시치노헤토와다역에서 버스로 약 35분 관청가대로에서 하차, 도보 2분

https://www.14-54.com/

<모미지노유>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오아자 산본기 센자이모리 391-4

https://momijinoyu2015.wixsite.com/momijinoyu

<포니 온천>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오아자 산본기 아자 사이하바 167-1

http://www.hotelponyonsen.book.direct/en-gb/

<도와다시 현대미술관>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오아자 오쿠세토와다코한 우타루베

http://towadaartcenter.com/en/

Towadako Guidehouse KAI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오아자 오쿠세토와다코한 야스미야 486 커피숍 이코이 내

http://tgkai.jp

<NPO법인 오이라세 자연관광연구회>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니시니주산반초 11-1 선그린 103

https://www.oiken.org/

Cafe Happy TREE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이나오이초 14-44

https://www.facebook.com/cafe.happytree/

<소우마카시호>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시주이치반초 22-7

<구토텐>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니시니반초 5-16

https://www.instagram.com/kutou10_crafts_design/

yamaju

주소: 아오모리현 도와다시 오아자 오쿠세토와다코한 야스미야 486

https://yamaju-laketowada.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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