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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복고풍 감성이 넘치는 모지항: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건축물을 둘러보는 여행[특별기획]

혼슈 서쪽에 있는 섬 지역 규슈의 북쪽 끝에 ‘모지항’이 있습니다. 이 항구는 국제 무역항으로서 한때 큰 번영을 구가했습니다. 중국 등과의 국제무역 거점으로서 19세기에 발전한 모지항에는 과거의 번영을 말해 주는 역사적인 서양식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교통망의 발전으로 항구는 쇠퇴해 갔지만, 1889년 개항 이래 약 130년의 역사를 지닌 모지항은 “모지항 레트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시 태어났습니다. 여러 멋진 건물에 갤러리와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으며, 전 세계에서 연간 약 200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역사적인 건축물을 활용한 도시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으로 이제부터 시간여행을 시작합니다.

 

구 모지세관

 

구 모지세관

 

멀리서 보면 ‘무당벌레’로 보이는 벤치

 

붉은 벽돌이 눈길을 끄는 구 모지세관은 1912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모지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적 건물로서 1927년까지 세관청사로 사용되었습니다.
1991년부터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기 시작했고, 1995년에 모지항 레트로 역사지구의 일부로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재는 과일을 테마로 한 카페 및 일본의 근대적인 관세·소비세 제도를 소개하는 코너를 갖춘 휴게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 모지 미쓰이 클럽

 

구 모지 미쓰이 클럽

 

아인슈타인 메모리얼 룸

 

호화로운 건축과 화려한 유럽풍 인테리어가 특징인 구 모지 미쓰이 클럽은 1921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상사 미쓰이 물산의 직원과 외부의 귀빈을 위해 세워졌습니다.
완성 이듬해에는 일본 여행 중이었던 저명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이곳에 묵었습니다. 여기에는 아인슈타인 부부가 체류했던 당시 모습으로 리모델링한 아인슈타인 메모리얼 룸이 있습니다.

 

구 오사카 쇼센 빌딩

 

조명으로 연출된 구 오사카 쇼센 빌딩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1917년에 지어진 구 오사카 쇼센 빌딩은 일찍이 세계 각지를 항로로 하여 활동했던 해운회사 오사카 쇼센 회사(OSK)의 모지 지점을 수복한 건물입니다. 1917년에 지어 1991년까지 지점으로 사용했습니다.
웅장한 팔각형 탑과 타일을 붙인 파사드가 눈에 띄어 건물의 랜드마크가 됩니다. 현재 건물 1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역 예술가와 명장들의 작품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구 다롄 항로 터미널

 

구 다롄 항로 터미널

 

기하학적 무늬를 도입한 아르데코 양식이 특징인 건축물

 

구 다롄 항로 터미널은 일본과 중국을 잇는 항로의 발착소로서 1929년 세워진 건물입니다. 2층 데크 위의 아치 및 과거의 정면 현관에 늘어선 매표소 위의 좌우대칭 블록과 같은 한자 등 아르데코 양식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벤트 시설로 재단장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지를 경유해 아시아 또는 세계 각지로 건너간 선박을 포함한 유명한 일본선박 모형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롄시를 비롯해 기타큐슈시와 우호도시 또는 자매도시 제휴를 맺고 있는 해외의 많은 도시를 소개하는 전시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롄 우호 기념관

 

다롄 우호 기념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중국 다롄시와 모지항 사이에는 한때 국제항로가 개설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벽돌, 돌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1994년 기타큐슈시와 다롄시의 우호도시 제휴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현재 1층에는 중국요리 레스토랑이 있고, 2층에는 테이블과 편안한 안락의자를 갖춘 퍼블릭 스페이스가 있습니다. 다롄에 관한 미술품과 자료를 전시하는 ‘다롄시 소개 코너’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몬해협 박물관

 

간몬해협 박물관

 

크루즈 카페 캐널

 

모지항 사이다

 

2019년 대규모 개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간몬해협 박물관은 간몬해협의 웅대한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4층의 넓고 밝은 프롬나드 데크 라운지에서 출발해 위에서 아래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해협에 얽힌 역사를 재현한 ‘해협 아트리움’과 ‘해협 역사 회랑’을 비롯해 다이쇼 시대(1912~1926년)의 거리를 재현한 ‘해협 레트로 거리’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설입니다.
4층에 있는 카페 ‘크루즈 카페 캐널’에서는 모지항 사이다와 케이크 등 간식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모지항 레트로 관광물산관

 

모지항 레트로 관광물산관

 

국제무역으로 번창했던 모지항에는 당시 외국에서 들어온 진귀한 물품들이 넘쳐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나나입니다. 타이완에서 실려온 바나나는 노점상의 ‘바나나 파격 할인’으로 판매되면서 명물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말해주는 기념품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모지항 레트로 관광물산관 ‘미나토 하우스’에서는 바나나를 사용한 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규슈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공장이 있었던 모지 특유의 지역맥주를 비롯한 각종 명주 및 명물 야키카레 등 모지항의 매력이 가득 담긴 다양한 기념품이 있습니다.

 

밤 늦게까지 즐기는 모지항 레트로 일루미네이션

 

103미터 높이의 모지항 레트로 전망실

 

모지항 레트로 전망실에서 본 야경

 

기타큐슈시는 2022년에 ‘일본 3대 야경도시’ 중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역사적인 건축물이 라이트업 되어 낮과는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높이 103미터 위치에 유리벽으로 된 넓은 모지항 레트로 전망실에서는 눈 아래로 간몬해협의 해상교통과 시가지 야경을 270도 파노라마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일몰 직전에는 전망실 조명이 부드러운 오렌지색으로 살며시 어두워집니다. 최상층 카페는 낭만적인 데이트에 딱 좋은 곳입니다.

 

오시는 길

 

모지항까지 오실 때 편리한 기타큐슈 공항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50분 걸립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지항으로 오실 수 있습니다. JR 신오사카역에서는 신칸센과 재래선을 타고 모지항까지 약 2시간 40분 걸립니다.
‘미나토 하우스’나 ‘모지항 레트로 전망실’에서 도보 거리에, 예전 모지항을 달리던 노면 전차를 볼 수 있는 '모지항레트로주차장'이 있어 렌트카를 이용하시는것도 추천합니다.

 

Related Links

 

모지항 레트로 공식 웹사이트

WEB:https://mojiko-retoro9.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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