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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 삼림철도에서 탄생한 일본 제일의 ‘유자로드’: 고치현 아키에서 맛보는 일본유산[특별기획]

고치현은 일본 혼슈 남서쪽에 위치한 섬 시코쿠에 있습니다. 그 고치현의 동쪽에 위치한 주게이 지역은 일본 최대의 ‘유자’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자는 그 껍질을 국요리에 넣을 정도로 오랜 옛날부터 일본인들이 애용해 온 전통 식재료입니다. 일본음식에는 꼭 필요한 감귤류라 할 수 있습니다. 유자 재배가 이 지역의 일대 산업으로 발전한 배경에는 ‘삼림철도’가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일의 ‘유자로드’는 그 독특한 역사적 배경이 높은 평가를 얻어 ‘일본유산’에도 지정되었습니다. 일본유산은 지역의 역사적 매력과 특색을 통해 일본문화와 전통을 전하는, 스토리가 있는 유산을 의미합니다. 이 유자로드를 돌아보면서 일식을 상징하는 유자 요리의 맛과 향기에 힐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근대화 산업유산인 삼림철도의 유구를 둘러보자

 

에도 시대의 식림지

 

야나세 삼나무 원목

 

유자밭은 일본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주게이 지역 일대에 널리 펼쳐져 있습니다. 과거 이곳에는 이 지역을 떠받치는 철도 선로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에는 임업이 활발해 여기저기서 거목을 쓰러트리는 사람들의 큰 고함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8세기경부터 벌목이 시작되었고, 16세기경에는 명품 목재 야나세 삼나무를 비롯한 많은 목재가 산출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목재는 바닷길을 타고 일본 전국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야나세 댐

 

옛 야나세 삼림철도 고지마 다리

 

옛 야나세 삼림철도 호리가오 다리

 

1911년에는 ‘린테쓰’라는 별명이 붙은 ‘야나세 삼림철도’의 최초 구간이 개통되었고, 이윽고 2개의 하천을 따라 주게이 일대가 연결되었습니다. ‘린테쓰’는 목재 반출뿐만 아니라 통학이나 결혼식 참가 때도 사용되는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깊숙이 관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게이 지역은 서일본 최대의 삼림철도가 있는 지역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호상들의 저택이 즐비한 전통 거리는 ‘린테쓰’의 유구인 18개 중요문화재군과 함께 이 지역의 번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기분 좋게 바람이 부는 야나세 댐 전망대에서는 여러 산들과 댐 호수(이 호수 속에 옛날에는 야나세 마을이 있었습니다)가 보입니다. 이 경치를 통해 중세부터 근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자연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야나세 마루야마 공원에서는 지금부터 반세기 이상 전에 사용되었던 삼림철도 기관차가 지금도 움직이는 상태로 보존돼 있어 승차와 운전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승차와 운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삼림철도

 

에코아스 우마지무라

 

인클라인(강삭철도의 일종)은 옛날에 경사가 급한 산비탈에서 목재를 운반하던 기술을 활용해 운행하고 있는 이동수단입니다. 우마지 온천 앞 산을 오르는 이 인클라인을 타면 자연의 은혜로 발전해 온 마을 모습을 보며 즐길 수 있습니다. 에코아스 우마지무라에서 살 수 있는 나무가방, monacca 가방, 나무부채 등과 같은 목제품은 일본이 자랑하는 자연과의 공생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유자가 계절에 맞춰 연출하는 일본의 원풍경을 찾아보자

 

 

일본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유자’

 

하지만 천연림이 고갈되고 목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1960년대부터는 임업이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사람들이 주목한 것이 ‘유자’입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에는 유자가 자생하고 있었고, 경사진 땅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유자는 산간지역의 귀중한 수입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과일이나 과즙뿐만 아니라 가공품까지 팔리기 시작했고, 이윽고 유자 산업은 임업을 대신하는 일대 산업으로 발전합니다.
목재를 운반했던 철도 선로는 유자를 실은 트럭이 오가는 ‘유자로드’로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거쳐 이제 이 지역은 일본인의 식탁에 꼭 필요한 유자를 재배해 일본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유자로드는 이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아 일본유산에 등재된 것입니다.

 

유자밭 풍경이 펼쳐진 ‘유자로드’

 

유자 재배 풍경

 

옛 야나세 삼림철도 후타마타 다리

 

렌터카를 타고 야나세 지구에서 나하리강 하류를 향해 드라이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노타니 다리, 이누보 다리, 호리가오 다리, 후타마타 다리(메가네 다리), 고지마 다리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삼림철도의 유구와 유자밭이 빚어내는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우마지무라 관광안내소・우마지무라 후루사토 센터 ‘마카이촛테야’

 

마카이촛테야의 유자제품과 목공예품

 

우마지무라 관광안내소・우마지무라 후루사토 센터 ‘마카이촛테야’에서는 유자제품과 목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들을 통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야스다초에 있는 ‘유자로드 뮤지엄’에서는 임업과 삼림철도에 관한 사진이나 디오라마를 통해 주게이 지역의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은 물론 사람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번영해 온 역사까지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나카오카 신타로 저택 터

 

주게이 지역 유자 재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타가와무라의 ‘신타로 유즈엔’에서는 나카오카 신타로 저택 터와 함께 유자밭이 있는 자연풍경 속에서의 생활과 유자 그 자체를 접하면서 일본의 원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1월부터 12월 상순에 걸쳐서는 유자 따기&짜기 체험(유자 수확 시기와 유자의 생육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일본어 사이트에서 예약하셔야 합니다)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유자향이 나는 ‘일식’과 온천을 즐기면서 힐링을 누리자

 

유자초밥

 

이처럼 유자 재배가 활발한 주게이 지역에서는 유자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우마지 온천(우마지무라)의 유자초밥, 호텔 나하리(나하리초)의 유자후추라면 등 유자의 과즙이나 껍질로 맛을 낸 요리가 유명합니다. 주게이 지역을 방문하신다면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시설에서는 유자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유자술(사케)이나 유자된장을 맛보기도 하고 기념선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우마지 온천

 

우마지 온천에서는 가족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삼림철도와 유자밭을 둘러보는 특별한 여행의 마무리로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시는 길

 

고치현 주게이 지역으로 오실 때 비행기를 이용하신다면 고치 료마 공항에서, 철도를 이용하신다면 JR 고치역에서, 고멘·나하리선의 야스다역이나 나하리역을 경유하여 주요 명소까지 오실 수 있습니다. 더 쾌적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자동차로 고치 고속도로 난코쿠 IC를 경유해 오시거나 주요 교통시설 주변에서 렌터카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 Links

 

Japan Heritage Yuzu & Forest Railway

WEB:https://yuzuroad.jp/english/

 

From Forest Railway to Yuzu Road—The Story of Japan’s Largest Yuzu-Growing Region

WEB:https://www.japan.travel/japan-heritage/popular/d65690b6-eadd-4e73-95b3-78edfd22d3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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