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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애인 스포츠의 성장 파라 트라이애슬론 선수 © Richard Miilner

도쿄는 패럴림픽을 두 번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도쿄 2020 패럴림픽은 일본에서 장애인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멋진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많은 정부기관, NGO, 그룹 또는 네트워크가 최근 몇 년 동안 장애인 스포츠의 인기를 높이는 일에 기여했습니다. 대화형 이벤트나 대회, 새로운 훈련시설 등이 팬들과 운동선수들에게 장애인 스포츠를 접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장애인 선수들의 운동 기술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6백만 장애인들은 비장애인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행위, 즉 열차를 타고, 주점에 가고, 백화점 2층까지 올라가는 등과 같은 일에 매일같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를 통해 본인의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일본인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애인 스포츠를 영어로는 ‘Parasports’라고 합니다. ‘옆’ 또는 ‘함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전치사 ‘para’와 ‘sports(스포츠)’를 합친 단어로, 다양한 장애를 지닌 개인들이 즐기는 스포츠를 나타냅니다. 장애인 스포츠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이동장애인의 종목(양궁, 럭비, 테니스 등), 시각장애인의 종목(골볼, 유도, 조정 등), 특정 지적장애인의 종목(탁구, 수영, 마장마술 등) 등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장애인들은 장애인 스포츠를 생활 스포츠 수준으로 즐기는 경우도 있고, 각종 리그에 선수로서 참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965년에 설립된 일본장애인스포츠협회는 일본의 장애인 스포츠를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일본스포츠협회(JSPO) 및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협력하여 일본에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지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널리 국가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외부기관, NGO 또는 네트워크가 이러한 노력에 동참했습니다. 헤지펀드 WisdomTree가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Tokyo Diversity Lab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생활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경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 패럴림픽은 대중과 교류하면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여, 일본에서 장애인을 위한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장애인 스포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으며, 새로운 세대의 장애인들에게 신념과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장애인 스포츠

 

장애인 스포츠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지만, 거기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 있습니다. 장애인 스포츠 리그의 약 3분의 1이 법적으로 통합되지 않아 전담 사무국이 없으며, 일하는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자입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을 올림픽 수준으로 훈련시키기가 어렵고, 장애인 스포츠 커뮤니티의 정통성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일본재단 패럴림픽 지원센터와 같은 단체들이 운동의 선두에 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원센터의 CEO 오자와 나오(Nao Ozawa) 씨는 패럴림픽 전국체육연맹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모든 장벽을 제거하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 센터의 목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오자와 씨는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일본 사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의 발전을 가능케하는 열쇠라고 믿습니다. 세상이 이상적인 상태라면 이 센터가 존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일본재단 패럴림픽 지원센터는 5년 전 창립 이래 장애인의 권리와 생활을 향상시키는 일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센터에서는 장애인 운동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자신들의 스포츠를 직접 소개하는 Asuchalle! School 과 같은 프로그램을 연간 1,000번 이상 개최해 왔습니다. Auschalle! Sports Day 는 주로 기업에서 참가한 사람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Parasports Messenger 프로그램에서는 대외홍보관 자격을 지닌 장애인 운동선수가 전문적인 환경에서 강의를 실시합니다.

 

현재 이 지원센터에서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낮은 위치의 도어 핸들과 복사기, 충분한 이동 공간을 위한 넓은 레인과 색상으로 구분된 경사면이 갖춰진, 완벽한 배리어프리 공간에서 3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는 점자로 된 안내판도 있습니다. 센터에는 29개의 패럴림픽 전국스포츠연맹 각각을 위한 전용 데스크와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각 그룹에 대한 회계 및 법률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이 사무실은 가능한 한 사람들 사이에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자와 씨는 도쿄에서 이루어진 배리어프리 관련 변화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제는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리어프리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캐나다 출생 도쿄 거주자인 Josh Grisdale 씨는 Accessible Japan 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도쿄 전역에서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보여주는 앱도 있습니다.

 

의식의 변화는 정부 차원으로도 확대되었습니다. 2013년에 제정된 ‘장애인 차별 철폐법’과 같은 법률은 전면적인 배리어프리화 추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공 참여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스포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보면, 포용성과 더불어 신체 및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일상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촉진하는 조직적 활동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홍보 면에서 일본재단 패럴림픽 지원센터는 탤런트 가토리 신고(Shingo Katori) 씨와 같은 유명인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토리 씨는 센터 사무실 벽에 벽화를 손으로 그렸고, 그 다음에 일반 대중의 벽화 관람 수익금을 사용해 Find My Parasport 앱을 개발했습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장애인 스포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장벽을 없애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센터의 목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유명 코미디언 와타나베 나오미(Naomi Watanabe) 씨와 같은 저명인들은 자발적으로 소셜 미디어에 참여해 장애인 운동선수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와타나베 씨는 장애인 스포츠 잡지 Parasapo Magazine 3호에 등장해 휠체어 럭비의 첫 여성팀 멤버인 구라하시 가에 (Kae Kurahashi) 씨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유명 사진작가 니나가와 미카 (Mika Ninagawa) 씨는 무료잡지 GO Journal 에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세련되고 멋진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 스포츠와 장애인의 생활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들은 개인적인 감정과 느낌을 추가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문제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Lives Tokyo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 스포츠 참여를 촉진하는 훌륭한 이벤트 중 하나였습니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일본 최초의 장애인 e스포츠 선수”라 불리는 요시노 도모히토(Tomohito Yoshino) 씨의 토크였습니다(장애인 e스포츠는 선수들에게 장벽이 없는 e스포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가자들은 의족을 장착해 보기도 하고, 더 많은 이해를 목적으로 한 게임이나 시뮬레이션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Lives Tokyo 의 주최자이자 자원봉사자 그룹인 Hands On Tokyo 의 대표 Theodore Guild 씨는 2018 년에 “장애인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과 동등한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공공방송 NHK 또한 “당신의 영웅은 누구입니까?”라는 부제목이 달린 YouTube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시리즈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특히 패럴림픽 경기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상의 장애인 스포츠 운동선수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장애인 스포츠 중의 인기 종목과 관련하여 오자와 씨는 휠체어농구가 비장애인 사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장애인 스포츠라고 말합니다. 전개가 빠르고 보는 재미가 있으며, 기존 농구와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패럴림픽 종목인 조정은 도쿄 주민의 0.8%만이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 종목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장애인 스포츠의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패럴림픽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의 입장료를 낮추는 등 경기 기간 중의 “풀 스타디움” 즉 티켓 매진을 위한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학생들을 위해 1,000,000개 이상의 좌석이 사전에 할당되었습니다.

 

대중의 관심을 끌고 패럴림픽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수많은 관련 조직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스포츠 커뮤니티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적절한 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재단 패럴림픽 지원센터는 2018년 도쿄항의 선박 박물관 부지에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오픈했습니다. 오자와 씨에 따르면 이 시설, 즉 일본재단 파라아레나는 이용률이 100%에 달한다고 합니다.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훈련만 하는 게 아니라 동료 선수들과 더 강한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시설 중 하나입니다.

 

선수들을 한 마음으로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장애인 스포츠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Field Day”라 불리는 장애인 스포츠 축제입니다. 선수들은 다양한 스포츠에 참가해 보면서 그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보람찬 스포츠인지 정확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

 

일본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는 밝습니다. 패럴림픽 기간 동안 놀라운 수준의 기량을 펼치는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본 일본 대중은 장애인의 능력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될 것입니다. 금메달의 영광 때문이 아닙니다. 장애인 선수들의 자신감과 강인함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또한 패럴림픽은 일본의 프로 및 아마추어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훈련시설, 인재발굴, 정기 토너먼트 등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분야로 팬을 끌어들이고, 선수들은 경쟁력과 기술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일본재단 패럴림픽 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공개행사 등은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수용을 촉진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올림픽∙패럴림픽 관전을 위해 도쿄를 방문하신다면 장애인 스포츠 이벤트에도 꼭 한번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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