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서비스

그저 이메일만 보내고 말 것이 아니라, 친구와 가족에게 엽서를 보내 일본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하세요. 아니면 선물을 우편으로 미리 보내고 짐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본 우체국은 체계적이고 알기 쉬운 구조이며, 친절한 직원이 기꺼이 여행자를 도와줍니다.

전국 각지의 우체국과 편의점, 기차역 내 매점에서 엽서와 우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우체통은 건널목과 건물, 공공시설 근처에 있습니다. 우체통에는 보통 구멍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편지와 엽서를 넣는 곳이고 다른 하나는 부피가 큰 우편물용입니다.

호텔에 묵는다면 편지나 소포를 보낼 때 프런트 데스크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만, 동네 우체국에서 직접 보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대형 우체국을 이용하는 경우 카운터가 여러 개 있는데, 우체국에서 우편 외에 금융 서비스도 일부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우편 서비스 카운터로 가세요. 필요한 경우 대기 번호를 받으세요. 번호가 불리면 카운터로 다가가 보내고자 하는 편지나 소포를 건넵니다. 직원이 편지나 소포의 무게를 측정하고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소포를 보내고자 하거나 특급 우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몇 가지 양식을 작성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양식은 일본어와 영어 둘 다 기재되어 있으므로 작성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안심하고 진행하시려면 일본에서 편지나 소포를 부치는 방법 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국제 우편은 제1종 우편(편지, 항공 우편용 봉함엽서 및 일반엽서), 소포우편 및 EMS(국제특급우편, Express Mail Service)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외국 소포우편은 일본과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소포 한 개의 최대 중량은 보통 30kg이지만, 목적지에 따라 한도가 다릅니다. 보내고자 하는 소포의 내용물과 소포 한 개의 허용 최대 크기도 목적지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됩니다. EMS 는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와 지역으로 문서와 택배를 보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DHL이나 FEDEX 등의 기타 운송 서비스 역시 일본과 다른 외국간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우편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보내고자 하는 물품의 종류에 따라 서비스 종류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처럼 다른 운송업체를 통한 우편물이나 택배 발송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호텔의 프런트 데스크에 문의하세요. (참고로 우체국에서는 다른 업체의 배송 업무를 처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