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품은 나라성 남쪽의 고성
고리야마성은 에도 막부의 해체 후 메이지 시대(1868~1912)를 거치며 파괴되었으나, 내측 해자와 석벽은 지금도 보존 상태가 양호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 바닥에 특수 아크릴 유리를 설치해 발아래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보도를 따라 걸으면 보이는, 발굴을 통해 출토된 원래 성 건물의 잔재
- 숨겨진 지장보살 불상
오시는 길
긴테쓰 고리야마역에서 도보 7분, JR 고리야마역에서는 도보 15분 걸립니다.
성벽을 완공하기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
이곳의 다이묘였던 도요토미 히데나가(1540~1591)는 성벽을 짓다가 자재가 부족해 원래 의도했던 웅장하고 압도적인 성벽을 완성하기는 무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성벽을 미완의 상태로 남겨두는 대신 손에 넣을 수 있는 돌이란 돌은 모조리 동원해 이 방벽을 쌓는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히데나가의 영리한 해결책 덕분에 고리야마성 벽이 근방에서 가장 흥미로운 명물로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석재가 부족했던 탓에 이 다이묘는 돌로 만든 비석은 물론, 아이들을 지켜주는 보살로 알려진 지장보살 석상까지 가져다 성벽을 완성했습니다.
숨어 있는 조각상
성벽 안에는 지장보살 석상이 숨어 있습니다. 성 맨 꼭대기 층까지 빙글빙글 돌며 올라가는 길에 지장보살을 찾아보세요. 힌트: 여행자가 공물로 바친 돈이 유난히 많은 곳을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성을 밝히는 일루미네이션
벚꽃놀이를 좋아한다면 3월 말~4월 초 열리는 야마토고리야마 오시로 축제와 여행 시기를 맞춰보세요. 야간에 성과 꽃이 만발한 경내의 나무에 조명을 비춘 모습은 축제의 절정입니다.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공식 웹사이트를 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