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고손시지사원 朝護孫子寺

조고손시지 사원은 호랑이로 가득한 사원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호랑이는 아닙니다. 대신 영적인 동물로 사원을 찾는 이들에게 축복을 내려준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만화 중 하나로 추정되는 두루마리도 볼 수 있습니다.

사원으로 가장 편리하게 가는 방법은 긴테쓰선의 오지역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북쪽 출구에서 시기삼몬행 고속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사원은 시기오하시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시기산구치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조고손시지 사원은 호랑이와 연관성이 높은 '비사문천'을 모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자연히 사원 곳곳에서 호랑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조고손시지 사원의 호랑이는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친근합니다. 거대한 호랑이의 쩍 벌린 입을 지나 걸어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일본 만화 애호가라면 신귀산연기(시기산엔기)라는 그림 두루마리를 보고 깜짝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사원에서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졌지만 현대의 만화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 두루마리는 전통적인 예술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묘사한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런 기법은 여러 다양한 기법들과 함께 현대 만화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조고손시지 사원에서는 방문객의 믿음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원의 본당 안에는 '가이단 메구리'라는 이름의 복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