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샤산 엔교지 사원 書寫山　圓教寺

쇼샤산은 히메지시 북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1,000년도 더 된 고찰인 엔교지가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사찰 경내에 현대적인 기반 시설이 없어 사극 영화를 찍기 좋고, 덕분에 “라스트 사무라이”에도 이곳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외딴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25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 산에는 일단 버스를 타고 와서 로프웨이로 나머지 거리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오시면 됩니다.

쇼샤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갈 수 있는 곳입니다. 8번 버스를 타고 쇼샤산 로프웨이 정류장에서 내리세요. 이 정류장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산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한 시간 걸리는 하이킹 코스를 따라 산을 오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쇼샤잔 로프웨이 이용권 콤보를 구매하면 버스 운임과 로프웨이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어 비용이 절약됩니다.

엔교지 사원은 쇼샤산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사찰 건물 중 몇 채는 산속에 빽빽하게 우거진 숲속에 지었습니다. 이런 건물은 대부분 로프웨이 위쪽 역에서 걷거나 버스를 타고 움직이면 올 수 있습니다.

위쪽 로프웨이 역에서 10분만 걸어오면 니오몬이 나옵니다. 다시 10분을 더 걸어가면 이 산에서도 가파른 경사 위에 죽마처럼 받침대로 토대를 만들어 지은 목조 사찰 건물인 마니덴이 나옵니다. 순례길을 가다 마니덴에 들르는 이들은 대부분 이 사찰의 인장이 찍힌 두루마리를 받습니다.

사찰에서 가장 큰 사당 세 곳은 숲 속으로 5분 정도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커다란 목조 건물인 본당이 미쓰노도, 사찰의 보물을 일부 보관해둔 숙방과 식당 건물이 지키도이며, 조교도는 일종의 체육관 같은 곳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히메지시와 또 다른 사찰 건물 몇 채가 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우아한 말사 건물인 주료인에서는 에도 시대 칠기에 담겨 나오는 쇼진 료리(사찰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묘코인이나 엔교지 가이칸에서는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습니다.